파로호찍고 턴 양평 조행기

토요일 아침 파로호로 출발합니다.

지도 검색해보니 약 2시간 50분 정도 걸린다는데 실제로는 차가 막혀서 3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헉]



그래도 일단 시작~~!! 예상보다 수온이 너무 높았습니다. 강원도라고 수온이 낮을 줄 알았는데...

출발하고 바로 옆 골창,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7~8m 권까지는 보입니다.

골창 입구에서 20~30급 배스가 몇마리 보이지만 입질 받아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골창 사면을 공략하는 중 바이브레이션을 따라오는 배스 최소 40급 사이즈!! 좋았어....

탑워터부터 미노우, 크랑크, 스피너베이트, 지그헤드에, 러버지그까지 그러나 입질이 없습니다.

역시 실력이 없는거 탈로 났습니다.... 그렇게 1시부터 5시까지 꽝~~!!! 낚시하고

배도 고프고 비가 오기 시작해서 잽싸게 보따리 싸서 철수.. 밥 먹으며 생각해보니 내일 집에 갈 일이 한 걱정!

날씨도 덥고 배스야 잡아도 않 잡아도 그만이지만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려 피곤해지면 여행이 아니지 하는 생각에

양평으로 급선회.. 양평에서 집까지는 막혀도 1시간 30분이고 않 막히면 1시간이니 어찌 아니 기쁜가... [하하]

꽤 많이 가보았지만 끄리 한마리 외에는 조과가 전혀 없었던 터라 기대하지는 않는 곳입니다.

그래도 15마력으로 바꾸고 처음 가니 조금 더 멀리 갈 수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 입구까지 가자....

일요일 새벽 준비하고 달려 상수원 보호구역 입구에 도착 작은 섬 주위의 수몰 나무와 수초지역을 공략 간간히 피딩은 보입니다. 은근히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여지껏 양평에서 피딩하는거 본적도 없었거든요...

그중 절반만 배스인것 같았습니다.

일단 피딩 타임이니 슈퍼 스폭 쥬니어로 캐스팅 열심히 之자를 씁니다.

수초옆을 지나오는데 슬그머니 스폭이 사라집니다.



그러더니 연신 파닥파닥 ~~!!! 우하하하하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오짜 잡은거 보다 기분이 더 좋습니다. [푸하하]

그것도 탑워터에 푸하하... 기분 좋게 기념 사진찍고 집에 보내줍니다.



포푸러나무섬입니다. 섬 중간부터가 상수원보호구역 시작이고 섬주변에 수초와 수몰나무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A지역은 수심이 1m도 않되더군요. 몇몇 조사님들이 오후에 반바지입고 시원하게 낚시 하시더군요.


오후는 아내와 함께~~~

너무 더워서 직벽 밑 나무그늘에 보트 고정시키고 낮잠 자고 발 담구고 쉬고 라디오 들으며 뱃놀이

더울때는 낚시하며 열 받는거 보다 쉬엄쉬엄 놀아가면서 하는 것도 재미있더군요.

4시쯤 물놀이만 열심히 하고 주저없이 철수합니다.

너무 더운 날씨로 인해 3/4분기는 바다낚시가 좋을것 같다. 



점심먹으러 화천시내에 들렸었는데 배스수매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더군요.

한쪽에서는 배스대회하고 한쪽에서는 배스 수매하고 예전보다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더군요.

가기가 조금은 껄끄러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