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22 하빈지의 오후
?토요일,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보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의 컴퓨터만 붙들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거금 5만원을 들여 알림기능을 구입했지요.
알림기능 이거 아주아주 물건입니다.
그리고 지난 10년간의 기록이 묻어있는 제로보드4에 저장된 글들을 조금씩 옮겨서 XE게시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하루종일 걸리더군요.
그러고도 아직 자투리들을 덜 옮겨왔습니다.
그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일요일...
바다로 갈수 있는 상황이라면 새벽같이 움직였겠지만,
느즈막히 일어나 또 컴퓨터 붙들고 골드웜네 구석구석을 손질하다가
점심때쯤 도하츠9.8마력에 기어오일 교체작업을 해봤습니다.
약 2년만에 교체해보는거 같은데,
백원짜리 동전을 꽂아 돌리니 잘 안돌아가서
껌땔때 미는 연장으로 돌리니 쉽게 돌아가더군요.
갈아보니 색깔이 거무스룸하면서 약간 푸른빛도 도는거 같습니다.
흰색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안되다던데
별 무리없는거 같네요.
그러던 와중,
염라대왕님이 왜관 오신다고 함께 하빈지나 가자 합니다.
그렇게 오후1시경,
하빈지에서 골드디오G3 조립에 들어갑니다.
★ 부러진 프로펠러
조립다하고 가이드모터를 들고 보트로 이동중 땅에 툭~ 부딛히는데
프로펠러 날개하나가 허탈하게 뚝~ 부러지네요.
차에 실린 와중에 충격을 받고 있었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이것때문에 참 황당한 보팅경험을 하게 됩니다.
프로펠러 양날중 한쪽이 없으면 어떻게 되냐하면
그냥 핸드가이드 손잡이 잡고 있으면 경운기 손잡이 잡은양 좌우로 마구 흔듭니다.
그래도 뭐 운용은 되긴 되니까
보팅을 포기할수 없어 강행합니다.
시작하자말자 선물을 건네는 염라대왕님.
바이브 2개네요.
봄시즌만큼 바이브가 잘 먹는 계절이 있겠나 싶습니다.
저도 바이브 좋아하지만,
염라대왕님의 바이브레이션 사랑은 각별하시죠.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너무 잘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물위에 떠보니 잠잠합니다.
지난번 잘먹던 웜스피너도 잠잠...
노싱커리그에는 그래도 잘 나오네요.
한두마리 잡아두고 배위에서 물끓여 컵라면과 김밥과 함께 뚝딱~
며칠전 그렇게 아름답던 곶부리는
꽃잎이 다 떨어지고 연초록으로 옷을 갈아입었네요.
언젠가 이야기한적이 있지만,
저는 꽃이 만개한 모습보다 이렇게 연초록으로 새잎들이 뒤덮인 모습을 더 좋아합니다.
생동감이 넘치고 좋아보여요.
염라대왕님은 노싱커리그로 계속 잡아내시고
저는 그옆에서 끝까지 골드웜표 웜스피너베이트를 고집합니다.
그러다 겨우 한마리 체면회복 성공.
구명조끼가 안보이는데,
허리벨트식 착용중입니다.
염라대왕님은 계속 잡아올립니다.
큰거한방보다 마릿수를 선호하시는 염라대왕님.
해마다 이맘때면 집앞에강 오전보팅을 즐겨이 자주했었는데,
요즘 일때문에 고령으로 가있어서 자주 할기회가 없음이 참 아쉽네요.
오늘 하루종일 던지고 감은 골드웜표 웜 스피너....
사양은 이번주에 추진하게될 공동구매 사양과 거의 흡사하지만 블레이드만 다릅니다.
사진에 블레이드는 7호 윌로우 블레이드, 정말 큰사이즈의 블레이드죠.
블레이드 교체형이라서 7호 콜로라도와 번갈아 사용합니다.
나중엔 7호 콜로라도블레이드에 대박이 터지더군요.
골드웜표 웜스피너가 좋아하는 지형은 이런 곳입니다.
그냥 갈대밭 넘겨서 관통시키는 거죠.
수면위로 버버벅 대면서 지나올때 퍽~ 하고는 배스의 용트림 입질이 들어옵니다.
웜낚시로 차분하게 지지는 맛도 재미있지만,
저는 이렇게 스피너베이트로 퍽~ 하고 옆구리를 치는 입질이 참 좋습니다.
해질때까지 빠듯하게 보팅을 하고는 보트를 접고보니 7시 30분경.
오랜만에 함께하니 더욱 즐거웠던 낚시였던거 같습니다.
내일은 포항 북부권인 칠포~이가리 쪽을 뒤져보고 옵니다.
잡으면 번개날리고...
안잡으면 그냥 조용히~
이날 총조과는 염라대왕님 열마리 이상잡으셨고,
저는 초반중반 계속 부진하다가
막판에 웜스피너베이트로 대여섯수 이상 잡았던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이즈는 스피너베이트쪽이 낫더군요.
4짜턱걸이급들...
아....혹시나 하고 생각했는데...역시나 골드웜님이셨군요....
전 노랑벨리에 타고 얼굴탈까 싶어 칭칭 싸감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골드웜님이 아닐까 했을땐 이미...벨리로 따라 가기엔 너무 먼....거기다 바람까지..
저도 잠시하고 몇마리 못잡고 철수했습니다....
벨리 두대 떠있었는데, 그중 한대가 몸치님이셨군요.
에구구~ 벨리 옆에 다가가면 보트 무서워하시는지라 거리두고 가까이 못갔지요.
다음에 뵙게되면 문자 한통 찍어봐주세요~
넵....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
잔챙이를 두팔로 들고 있으면 우얌미까..
마지막 사진의 포인트는 비가와서 바로는 힘들고
오늘이나 내일즘이면 와따일 것 같네요.
우리동네서는 이정도면 대물로 쳐주거든요~
알람기능 방금 확인 했습니다.
<더블테일님의 답글 "........" 42년전......>
흐흐... 42년전...
php 데몬프로그램 문젠데.. 패치하면 문제없을듯 합니다.
아하...역시나....하빈지에 노란보트 빨간보트...여러대가 떠 있던데....역시 골선장님 이셨군요...
전 제방쪽에서 큰아들넘..데리고...짬낚중이였죠....간단하게 2마리 잡아 아들녀석 보여주고..철수 했습니다..
알림기능 참 요긴합니다..내가 작성한 글을 잊어버리기 일수인데...미리 알려주니...좋네요..
단 ' 42년전 댓글이라....답글이 너무 늦어 보실시 있을지가 조금 의문이긴 합니다...
데몬프로그램 패치하면 괜찮아질거에요~
문자한통 찍어보지 그러셨어요~
도보에는 노싱커로 실실 쪼이면 물어주겠더군요.
심심찮게 잡아내시던데...
요즘 밤낚시들을 많이해서
보팅 조황이 크게 오르지 않는거 같습니다.
요즘 바이브와 친해질려고 노력중인데 제 바이브는 물어 주질않네요
염라대왕님 한테 한수 배워야 겠습니다.
바이브는 강계에서 특히 매력적이죠.
강에서 바이브로 대박 내곤했는데...
그때 그강이 많이 그립네요.
제가 스타님께 배워야 힐 것이 더 많은거 같은데요.
전 바이브 하나로 여러가지 운영이 가능해서 좋더라구요.
그렇게 하자면 뭎론 바이브 수장도 감수를 해야 하지만요.
큼지막한 블레이드가 이상하게 먹음직스럽습니다..
올해는 그래도 염라대왕님과 자주 함께 하시네요~
5월 행사 준비하시느라 마음쓸일이 많으실텐데..
짬낚시 빈작 없으시길 바라며, 내일 농어출조는 대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농어출조 반드시 면꽝하고 보겠다는 각오로 임해보려 합니다.
정말 골드웜님하고 단둘이 이렇게 낚시한게 참 오랜만 이네요.
예전에 가게 할때는 그래도 종종 했었는데.....
그때가 좋았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골드웜님 덕분에 2주동안 묵혀둘 손맛을 톡톡히 보고 왔습니다.
저도 그 골드웜표 빨리 구입해야겠는데요.
그날 옆에서 보니까 배스들 환장하고 덤비던데요.
해질때 되서야 그랬죠 뭐...
공동구매에 잘 팔릴랑가 모르겠어요~
오랜만에 동행출조라 즐거웠구요.
또 뵙자구요~
저에게 멋진 버징의 맛을 일깨워준 곳이죠...
저도 이제 가끔씩 가봐야겠습니다...
손맛 축하 드립니다~!!
수초 더 가득차면 버징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같은 고기를 잡아도 어떤루어로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알람기능 따라가면 덧글완정정복 되더라구요.
5만원주고 샀는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요즘 시기에는 진짜루 남쪽동네가 부럽네요...
요즘 번개늪 장척지 안가게되는 이유가
하빈지가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거의 비슷한 환경에 비슷하게 고기나오는데.... 굳이 멀리갈이유가 없죠.
좀 복작거리긴 해도 참 정겨운 하빈지입니다.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데요.
나중에 한번 보여주세요~
저도 하빈지 짬낚가서 노싱커 한수만하고 철수했는데 못뵈어서 아쉽네용
같은 하빈지에 계셨군요.
하빈지는 일정관리에도 안올려놓고 무작위로 방문하는 터라...
잘 만나기 어려운듯 합니다.
음...요즘 놉니까?
평일 조행이 너무 잦은데...
혹시 백수??
수업 잘하고 있어요~
시간을 좀 미뤄서 그렇지..
봄철에는 자주 사용하는 루어중에 하나가 바이브레이션입니다..
효과는 아주 좋습니다.
조과는... 그때그때 달라서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늑돌이님~
음... 주인장님은 일년 365일 중에 물가에 안가신 날이 몇일이나 될지...
궁금해 지는 요즘입니다....
좀 많이 다니죠?
특히 봄철은 하루걸러 가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