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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봉정 조행기_2012년4월23일"_부제:딱 두마리

박주용(아론) 박주용(아론) 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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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아론입니다.

 

매달 1개 또는 2개의 조행기를 쓰게되는데요.

이번달에도 어김없이 쓰게됩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일상의 탈출을 시도~~~

화요일 과감하게 연차를 써버리고

월요일 오후부터 탈출을 감행합니다.

 

일마치고 낚시간거니.....

최원장님!!  불법조행은 아니죠?

 

포항에 근무하고 있는 까망군이 아침부터 봉정가자고 연락이 옵니다.

일 마치고 오래나 뭐래나?

그래서 봉정둔벙이 어딘지 지도를 뒤지기 시작........

꺅~~~저쪽 영천쪽에 있네요.

넘 멀어서 못간다고 카톡을 날리니 꼭 가잡니다.

내일 포항농어 사냥가야한다고 못간다고하니 낚시 끝나고 지들집에 자고 바로 낚시 가랍니다.

 

그래서 동행하려든 알로하님은 골드웜형님이 모셔오기로 하고

마치자 마자 냅다 봉정둔벙으로 달립니다.

 

사진 한장 찍으려면 서둘러 도착해야하는데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가며 광채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성서에서 50분정도 걸리네요.

짬낚시하러 가긴엔 먼거리입니다.

 

다행히 해가 지기전에 도착 봉정둔벙이란 곳을 찍을 봅니다.

뭐 둔벙이라하기엔 그시기하네요.

물길이 통하는 길도 있구요.

1.jpg

 

달도 없는 밤이라 지는 해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물에 반사된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2.jpg

 

포인트에 서서 거여철교을 바라보면 한컷!!

3.jpg

 

포항으로 이직하여 부럽게 살고 있는 까망군입니다.
회사에 같이 있을땐 자주 낚시다녔는데 멀리있으니 뜸하네요.

오랜만에 같이 낚시한것 같습니다.

4.jpg

 

뭘 써볼까하다가 빅베이트인 지글러로 캐스팅합니다.

두번째 캐스팅~~~~

살짝살짝 제자리에서 특유의 액션만 취해봅니다.

순간 물이 일렁입니다.

아싸~~~ 왔구먼....

지루미스 미듐헤비에 릴은 안타5, 라인은 카본 20LB

룰루랄라~~~~~

2주동안 낚시못한 스트레스를 한방에 풀어 버립니다.

사이즈 좋죠.

 

10년이 훌쩍지나다 보니 뭐 사이즈 측정한다는게 저에게 별의미가 없더군요.

혹시나 6자이상의 큰사이즈가 나오면 모를까?

5자 많이 잡으서 상준타카면 한번 노려볼랍니다.

그냥 즐겨요, 즐겨~~~사이즈에 스트레스 받지 말구요.

지글러 싸이즈가 있으니 대충 짐작하시기 바랍니다.

5.jpg

 

입술이 뚜껍하니 많이 묵게 생겼습니다.

빅베이트가 나오도록 찍을려니 요동을 칩니다.

6.jpg

 

채색이 참 이쁘네요.

우연찮게 받은 빅베인데 한번씩 대꾸리를 잡아주니 기분좋습니다.

7.jpg

 

옆에서 까망군이 투덜투덜 대더니 바로 베이비빅베를 꺼내듭니다.

물위가 울렁이더만 용을 씁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되겠죠.

 

발앞에서 대꾸리를 놓치고 조금 허탈해 합니다.

아마 알자리를 지키는 넘인것 같은데 저항이 대단했나 봅니다.

베이비 빅베를 들고 그냥 싱긋이 웃어 버리네요.

8.jpg

 

겁이 많은 지라 밤낚시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긴합니다.

가끔 목덜미가 서늘해서 뒤로 휙~~휙~~ 돌아보며 사주경계를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수초대 사이로 네꼬로 폴링했다고 하네요.

어두컴컴하지만 가로등과 공단의 불빛으로 그래도 시야확보가 됩니다.

물위로 철퍼덕 철퍼덕 멋진 바늘털이도 보여주고

힘겹게 끌어올립니다.

 

한참투덜대더만 참한 대꾸리를 보여주네요.

대꾸리 축하혀!!!

9.jpg

 

한참 시끌벅적하던 봉정의 피딩타임이 지나갔나봅니다.

 

숏바이트에 놓치고 물고 가는데 이야기하다 놓치고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다시 전투모드로 둔벙을 한바퀴 순찰하고 이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아까 까망군이 대꾸리를 놓친자리에서 캐스팅!!

 

골드웜 형님이 이번에 공구중이신 지그스피너!!

일전에 선물로 받았는데 붉은색의 배스어쎄신를 끼워주셨죠.

 

수초 치기 아주 좋습니다.

블레이드 또한 저항감이 좋아서 천천히 릴링만해도 운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수초앞 1미터전쯤 블레이드의 저항감은 사라지고

힘겨루기가 시작됩니다.

헐~~~~갑자기 용을 쓰더니 수초로 돌진해버리네요.

릴링의 무게감이 이제 2배나됩니다.

뭐 살아서 도망 가려면 도망가봐란 심정으로 끌어냅니다.

양팔이 저리네요.

얼만한지 한보자했더니 역시 튼실한 녀석입니다.

산란을 마쳤는지 배는 홀쪽하구요.

 

카메라를 들이데니 이리저리 철퍼덕 철퍼덕 흙탕물을 다 팅기네요.

마지막 저항인가요??

덕분에 옷에 흙탕물 좀 팅겼습니다.

10.jpg

 

지그스피너과 베스어세씬의 조화!!

환상적이였습니다.

간만에 묵찍한 손맛도 봤구요.

11.jpg

 

다음날 농어사냥 가야하는데 울 까망군이 놓아주지 않습니다.

전 차에서 쉬고 한참후에 집에 가자고 하네요.

12시가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자야하는디~~

 

그렇게 재미있는 조행을 마치고 포항으로 향합니다.

영천에서 한 50분정도 걸리더군요.

 

그냥 자기 아쉬웠는지 집에 있는 살림살이 다 꺼내놓더군요.

정성스레 참외도 깍고 라면도 끓이고....맛있는 파닭까지

12시가 지났는데 야밤에 뭐하는건지...

시원한 맥주와 함께 맛있데 먹었습니다.

12.jpg

 

집에 온 손님이라고 대접 잘받았습니다.

다음엔 식구들이랑 같이 놀러가서 재미있게 놀아야겠습니다.

아주 잘살고 있더군요.

13.jpg

 

지금 이틀간의 조행을 마치고 이글을 쓰는데

오랜만에 한 밤낚시도 즐거웠구요.

바다 농어 사냥 또한 즐거웠습니다.

아마 농어조행기는 골드웜형님이 쓰지않나 생각됩니다.

 

한주 또 열심히 살고 주말에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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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 많이 잡으서 상준타카면 한번 노려볼랍니다.

그냥 즐겨요, 즐겨~~~사이즈에 스트레스 받지 말구요.


저도 요즘 느끼는겁니다.

싸이즈도 마릿수도 아닌 그냥 짬낚시 그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

 

어젠 퇴근 길에 신지로 가서 대마왕님의 TC60으로 세마리나 걸었네요~

결국 졸라서 그 TC60은 강제로 대마왕님이 제게 선물을 하게 되었죠.

 

아론님은 배스도 잘 잡고, 농어, 놀래미도 잘 잡고... 부러워요...  

 

까망님의 손님 대접이 극진하네요~~

아 오늘 저녁에는 파닭 한마리 시켜 먹을까요???

머 다이어트는 내일 모레부터 하면 되니까 ~~

12.04.25. 11:13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다이어트 할려다가 부작용으로 살 더쪄버렸네요.

아마~~스트레스가 원인일껍니다.

2주동안 낚시 안가고 먹는걸로 풀었네요.

 

까망군이 포항에가서 조금 아쉽지만 가끔 만서서 대접 잘받으니 기분 좋습니다.

 

조용한날 소주한잔해요.

다이어트는 다음날로 미루고요.

감사합니다.

12.04.25. 11:18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조용한날 소주한잔해요.

다이어트는 다음날로 미루고요.ssik.gifssik.gif


다이어트한다고 자전거 사서 2번인가 라이딩했습니다.

바람 불어대지, 비오지...

당췌 다이어트가 안됩니다...

12.04.25. 11:19

안녕하십니까

대물축하드립니다.

사진보니 포인트가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안 바쁘시면 봉정 덤벙 약도 좀 부탁드립니다(염치없지만)

저는 구미 옥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12.04.25. 11:21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최현길(마제)

이게 거여철교로 치니 나오더군요.

또는 황정교로 치심되요

저원님 블러그에 잘나와있던데요.

아래 둥글게 빠져있는곳이 둔벙입니다.

 

 

지도 크게 보기
2012.4.25 | 지도 크게 보기  NHN Corp.
12.04.25. 11:35
형님 담에 2차전 한번 갑시다.
준비하고 있을께요.
담엔 조금더 일찍 갈 생각이니 조퇴하시길..
12.04.25. 11:46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김도훈(까망)

안된다잉~~ 회사 짤리면 니가 먹여 살릴끼가?

재미있낀한데 다음부턴 나 데리러 와라

그람 한번 생각해보꾸마!!

덕분에 재미있게 잘 놀다왔다.

12.04.25. 12:23

아론형님 오랜 만이에요 잘 계시죠? 멀리 봉정 까지 다녀 오셨네요. 사이즈도 훌륭합니다.

12.04.25. 11:48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시희창(메카)

난 잘있어요.

봉정은 가고싶어 간게아니라 요위에 동생의 협박에 못이긴척 간거라..

간만에 캐스팅 열라게 하고 왔네요.

가끔 봅시데이~~~

감사합니다.

 

12.04.25. 12:29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허무진(세리어스)

저랑 같네요.

슬럼프는 가끔오는 거라 이제는 그려러니합니다.

역시 배스있는곳에서 잡아야합니다.

그라면 뭐든 잘물어요.

빨리 탈출하이쏘!!

감사합니다.

12.04.25. 12:31

와~ 데꾸리~ 축하드립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 션~~ 하네요.... 배스도... 맥주도~

12.04.25. 12:27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문창섭(은빛연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일찍마쳐서 시원한 소주한잔할랬더만 시간을 안주네요.

낚시할 시간도 많으면서...

12.04.25. 12:32
profile image

건강한배스들만 출연하였네요.

사실감과 현장감 충만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12.04.25. 13:59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한원식(문천)

부제처럼 딸랑 두마리만 잡았어요.

더 신경써서 잡을래도 안나오더라구요.

포인트도 너무 협소하구요.

가깝게 계시면 한번정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12.04.25. 21:43
profile image

봉정까정 가서 대꾸리도 잡고 부럽부럽...

난 신지서 잔챙이와 놀고 있는뎅...

12.04.25. 15:06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최우현(대마왕)

자주가긴 그렇구 가끔 가는건 추천드립니다.

뭐 부러울것까지야.....

감사합니다.

12.04.25. 21:46

남들이 일하는 시간에 낚시 간것으로 불법조행으로 간주함...

 

 

12.04.25. 15:09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최영근(최원장)

그시간까지 일을 하셨다니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그래도 2주동안 쉬다가 간거라 한번만 봐주셔요.

족발집에서 소주 한잔 해야지예!!!

번개한번 날려주세요.

12.04.25. 21:48
profile image

봉정 힘쎄기로 유명한 곳이죠.

역시 아론님, 한방이 있으세요 


이틀 연속 손맛 축하 합니다.

12.04.25. 17:25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조진호(알로하)

힘들이 장사이긴하데요.

야들때문에 힘빼는 바람에 바다에서 기운 다 빠졌나 봅니다.

다음에 또 복수전하러 가요.

시험 잘치시고 미국 잘다녀오세요. 화이팅!!

12.04.25. 21:50

봉정수로 다녀오셨네요~

 

빅베이트의 엄청난 파장음... 저는 잘 알고 있지요..

 

나중에 저도 한번 데리고 가주세요~~~

12.04.25. 17:43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금성현(늑돌이)

뭐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달려가겠나이다.

조용한날 연락주시고 이번 시합에서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달창에서의 밤보팅이 그립구려.

12.04.25. 21:51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김창용(더블테일)

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바뻐서 본의아니게 두주동안 눈팅이 되어 버렸네요.

눈이 맑아지는 조행기 자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2.04.25. 21:53

역시 한방이 있습니다. 

 

저도 마리수 보다는 사이즈인데  부럽습니다. 

12.04.25. 23:00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오승욱(스타)

스타님도 한방씩 있으시잖아요.

구미서는 너무 먼 필드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번 정도는 다녀올만합니다.

감사합니다.

12.04.26. 07:32
profile image

오~~!!   유명한 봉정수로.  크기에 비해 개체가 많은가보네요.

대꾸리 축하드립니다. 그것보다는..  쥐노래미가 많이 부러웠습니다.

12.04.26. 12:09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이상훈(공주머슴님)

아하 여기가요? 본강이랑 뚤어뻥 되어있더라구요.

배스의 이동경로는 너무 얕아서 별루고요.

수심증이 1미터 이상인곳에는 할만하더군요.

이제는 하드베이트의 사용이 민물과 바다의 경계가 없는것 같습니다.

골드웜형님이 지난 하빈지 청소때주신 로딕바이브로 잡은거거든요.

날좋은날 바다 한번 다녀오세요.

손맛, 입맛 다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12.04.27. 07:38

둠벙이 참 신기합니다..

그냥 보면 고기 몇마리 없지 싶은데..

갈때마다 잡으시는분들 보면...보물창고 같아요..

12.04.26. 13:10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육명수(히트)

아마 손이 덜타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본강이랑 연결되어 둔벙으로 먹이사냥왔다가 금방 또 사라지더군요.

알자리 지키는넘 아니고는 조금 잡기가 거슥하더군요.

본강은 물살이 너무 빨라요.

보물창고 한번 다녀오세요.

12.04.27. 07:40
profile image

혹시 마지막에 튀긴요리가  위에 있는 그 큰배스 아닌가요?

꼭 그렇게 보이는데요.....

12.04.27. 21:33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최정오(염라대왕)

아닙니다. 파닭입니다.

파닭으로 번개 한번 하시죠.

12.04.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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