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녕천 7짜 (가물치) - 휴가 끝..
안녕하십니까? 현혜사랑입니다.
오늘까지 휴가인데... 오늘은 조행계획이 없었습니다. 휴가 짬조행기도 이미 올려두었고요..
큰아들 학원보내고, 둘째 유치원 보내고 나서 집에서 그냥 쉴까 하다가... 몸이 근질거리네요.
시간은 이미 10시를 넘은 상태... 피딩타임도 지나고... 그냥...신녕천 탐사만 가보기로 합니다.
한번도 안가본 곳이고... 낚금은 풀렸다는데, 예전 나도배서님이나 골드웜님 소개글...그리고 박무석%님 극과극을 통해서 대략의 상황만 아는상태...
장화는 있어야 될것 같아. 가는길에 장화한켤레 살려고 일부러 재래시장에 들렀는데...점빵주인 안계십니다... 하는 수없이 네이도 없이 걍 떠납니다.
● 조행요약
-. 장소 : 금호강 상류 신녕천, 고현천 합수부
-. 일시 : 2012년 8월6일 11시 40분~ 1시10분 (1시간30분)
-. 히트루어 : 버즈베이트
-. 조과 : 7짜 가물치 1수, 2짜중분 배스 1수
-. 조황 : 북영천역 옆에 있는 (이름은 모름)보 에서 물을 의도적으로 많이 뺀것 같은 상황이라 냉담한 것 같고, 피딩타임이 아니어서도 그렇지만... 자극적인 버즈베이트에만 반응 있었음.
포인트 지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회룡삼거리 아래쪽 보는 물을 빼는 상황이라...뻘비슷하게 되어 있어 위성사진과는 전혀 다른 포인트 상황
아래쪽 보위에 몇명의 배서분들...땡볕에 고생하고 있어...걍 포기하고... 신녕천쪽으로 향해 봅니다.
북영천IC 쪽에서 내려오다 보니 고현천 쪽도 포인트 좋아보였습니다. 땡볕에 차에서 내려 여기 저기 살피느라...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한참의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 신녕천...낚금이 풀렸는데도...아직까지 철조망이 쳐져있고...군데 군데 열려 있어 접근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농로폭이 좁아 주차는 정말로 힘든상황... 맨마지막엔 막다른길...다행이 차를 돌릴수 있을만큼의 공간이 됨... 신녕천쪽 보의 물이 가득차서 흘러넘치는 걸로 봐서는 가뭄때문이 아니라...아래쪽 보에 물을 의도적으로 빼내는 것으로 보임.
신녕천을 가로지르는 35번 국도 다리 아래 그늘도 있을것 같고...잠시 땀을 식히면서 탐사를 이어갈려고 내려섭니다.
첫캐스팅은 역시 버즈베잇.... 이쪽 저쪽 열심히 던져보니.... 반응을 합니다. 근데... 영 잔챙이 입질... 뭐 기대를 한것도 아니고... 개체수나 포인트 여건만 살피는 탐사라...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입걸림이 안되어... 웜도 던져 넣고... 스피너베잇도 넣어보고.. 갖가지 매력적인 루어를 넣어보지만 묵묵부답
낮시간이고 물도 빠진상황이라...먹고자 하는 의도보다는 신경질적으로 바이트를 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나올때까지 버즈베이트 던지기 해봅니다.
▲ 2짜 중반쯤되는 잔챙이인데... 버즈베이트를 깊이 물어.. 심장언저리에 바늘이 박혀 피가 좀흐릅니다. 사진만 찍고 릴리즈해줬는데 한동안 물에 떠있다가 회생하네요...
이어서... 조금더 상류쪽 수초가 보이는 곳에 버즈를 날립니다... 순간.. 버즈가 물속으로 가라앉고... MH 허리케인로드가 활처럼 휩니다. 아부릴의 드랙을 사정없이 풀어나갑니다. 속으로 이거 5짜다....이렇게 외칩니다. 얼마만에 가지는 파이팅인지.... 어깨가 아플정도네요... 한참의 줄다리기 후에... 랜딩할려고 보니... 가물치....헐...
한뼘 두뼘 세뼘 하고 남습니다. 70센티를 넘길것 같네요... 가물치 70이면 대물은 아니지만 그리작은 사이즈는 아닌것 같습니다. 오픈워터였길 망정이지... 19파운드 나일론 라인으로 버틴게 다행이네요..
근데 버즈베이트에 반응을 하네요... 릴리즈해줄려는데 입을 벌릴 방법이 없네요.. 라팔라 집게로 입을 벌리려는데... 순간 뻑 소리를 내며 버즈베이트를 뱉어 냅니다. 어찌나 놀랬던지....
물속으로 넣어줄려고 집게를 아무리 입속에 넣으려해도 안되어...손으로 안아서 물에 릴리즈.... 고맙다..가물치야...
▲ 미끈하고 이쁜 자태를 뽐내는 7짜 가물치... 배스는 가물치한테는 게임이 안될것 같아요...턱힘도 쎄고...이빨이 워낙 날카로워서...
보다 상류쪽으로 올라가봅니다.. 포인트 좋아보이고요... 곳곳에 라이징 목격됩니다. 수량도 많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포인트 체크만 하고.... 집으로 귀가 합니다.
색다른 경험의 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혜사랑 드림.
루어하다가 잉어와 메기까지는 걸어봤는데 가물치는 아직 못 걸어 봤습니다.
어쩌다가 버징웜을 입으로 치는정도는 경험해봤는데
멋진휴가를 보내셨군요 가물치 축하드립니다.
이제껏. 스팅거를 천천히 운영해서 누치를
스푼으로 잉어도 잡아보고
끄리도 잡아봤지만
잡기어려운 가물치를 것도 버즈베이트로
오랫동안 기억남을 것같습니다
도마에서 양학선선수의 금메달이 휴가의 마지막을 빛내주는군요
내일부터 많은 일들과씨름하겠지만 좋은 추억으로 가득채워져서
힘이 많이 날것같아요 휴가잘보내시구요. 좋은 추억 또한 많이 가지세요
가물치루어낚시에 빠져들어보면
가물치는 생긴모양과는 다르게 매우 예민하고 아름다운 녀석입니다.
자식사랑도 각별해서 알자리나 새끼지키다가 그 예민함을 못지키고 잡혀나오는 경우가 허다하죠.
이런점을 알아버리면 가물치루어에 재미가 많이 반감되어버리더군요.
가물치 채색이 참 이쁘게 나온듯 합니다.
축하합니다.
그렇군요 산란기가 지났으니 브리딩중이었을것같네요
얼른 릴리즈해주었으니 괜찮겠죠
가물치루어는 힘들것같습니다. 땡볕에 해야하고 일단 겁이나서 함부러 못만지겠더군요
매력적인 물고기임에는 틀림이 없는것같아요
감사합니다
가물치 실제보니 멋있기도 흉칙하기도 ..이빨보니 쏘가리는 저리가라더군요.
손맛 축하합니다.
어릴적 가물치 많기로 유명한 지산못에 낚시하러 많이 갔었는데 가물치 잘못 건들면 손가락 짤린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포스가 끝내주더군요
감사합니다
배스에 가물치 까지 손맛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잡고나서 웃음이 한가득이었습니다
휴가 끝나자말자 야근하고 귀가하니 어안이 벙벙하네요 새벽에 축구는 봐야겠고 으이구
대한민국 축국대표팀 화이팅
가물치 손 맛 축하드립니다.
저도 버즈베이트로 5짜 가물치 잡은 적이 있는데요
눈에 보이는 녀석을 여러차례 유혹했더니
어느순간 난폭하게 버즈베이트를 덮치더군요.
원래 버즈베이트에 반응하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버즈의 능력은 어디까지 인지....
감사합니다
아~~~!신
신녕천.... 현재 근무하는 병원에서 5분 거리박에 안되는데 수면 위 청태때문에 낚시가 불가 할줄 았았는데...
한방이 있었네요...
점심 먹고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지인의 말씀으론 침을 많이 맞아서 민감하다하네요
윗쪽보 근처 포인트 참좋아보이더군요 접근하기는 좀 거슥합니다 수직벽을 내려가야하기에
장화가 필요해요
또라에몽님 오랜만에 멋진조행기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현혜사랑님 손맛 축하드립니다 이무더위에..........높은열정이 부럽내요
나는 작년 금호강에서
가물치 골드웜님이 만들어준 지그스피너로 잡았는대요 ( 약7짜)
내기억으론 스베와 지그스피너로 잡은것이 많았든거같아요
어쩟든 이무더위에 수고가 많았습니다
덥긴 더웠습니다. 비가너무오지않아 냄새도 많이나고. 민감한시기네요. 인제 비도 조금오고 기온도 내려가서 낚시하기 좋은 시기가 된것같습니다
어르신 건강유의하시고요 늘 어복이 충만하시깅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