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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호] 오천항 주꾸미 대박

장인진(재키) 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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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1/03 (음9/20), 07:00~15:30

날씨 : 맑음, 바람조금, 기온 15도

개황 : 11물, 약간흐린물, 파고0.5, 수온 15도

조석 : 04:46(673)▲  11:29(75)▼  17:09(707)▲  23:53(128)▼  (보령)

  

조과;

구름붓님 : 갑오징어 4수, 주꾸미 70수

벤님 :  갑오징어 12수, 주꾸미 90수, 낙지 2수

서부소년님 :  갑오징어 21수, 주꾸미 많이

야생총각님 : 갑오징어 많이

재키 : 갑오징어 14수, 주꾸미 145수, 우럭 꽝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단풍이 저물어가는 시기에 수상한 낚시꾼들이 보령 오천앞바다에 꼭꼭 숨어있는 

갑오징어와 주꾸미들을 놀래키려고 의기투합하여 첫새벽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오늘은 구름붓님, 벤님, 서부소년님, 야생총각님 및 재키가 함께 출조하였습니다.

서부소년호와 재키의 헤라호가 송도포구를 출항하여 북쪽으로 5Km가량을 달려서 

학성리 앞바다에서 낚시하다가 철수길에 보령화력발전소 주변을 탐색하였습니다.

주꾸미, 갑오징어, 우럭을 대상으로 낚시하였으나 우럭은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송도포구..

저마다 만선의 희망을 품고 출항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work-1351952219440.jpg
 

 

바다에서 바라본 보령화력발전소 일출..
work-1351952214127.jpg
 

 

송도포구를 출항하여 소나에 찍히는 수온에 장비와 눈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10월3일 22도였던 수온이 1개월동안 매주 2도씩 내려서 벌써 15도가 되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서 접한 조행기에서 주꾸미 시즌이 끝났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에
더하여 예상외로 너~~무 낮은 수온에 어려운 낚시가 될 것이 걱정되었습니다.
  
학성리 방향으로 달리다가 영보리 해변앞 수심10미터에서 잠시 담구어 보았으나
에기에 관심을 보이는 주꾸미는 없고 중날물의 물살에 보트가 휩쓸려 내려갑니다.
이내 포기하고 9월말과 2주전에 조황이 좋았던 학성리 앞으로 계속 달려갔습니다.
 

 

구름붓님의 쩍벌 주꾸미..

문어의 탈을 쓴 주꾸미인듯 싶습니다.
work-DSCN8158.jpg
 

 

오늘도 몽프로님의 주꾸미 극강채비로 재미 보았습니다.

극강채비 => http://blog.naver.com/jackieee/168105513
work-DSCN8153.jpg
 

 

학성리에 이르러 주변을 살펴보니 해변에는 워킹낚시 하는 조사님들이 즐비하지만 
바다에는 띄엄띄엄 레저보트가 보일뿐 유선들은 북쪽의 밤섬에 모여있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도 갑오징어/주꾸미 낚시에서 항상 조과가 좋았던 학성리이므로
차근차근 탐색해보니 반가운 주꾸미가 에기를 물고 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는 학성리 앞바다임을 확신하고 좀더 집중하여 탐색하니
꾸준히 주꾸미들이 올라오고 가끔 묵직한 갑오징어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학성리 주꾸미 포인트 => http://blog.naver.com/jackieee/167343204
  
꾸준히 올라오는 주꾸미와 함께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낚시를 즐기는데
어느덧 주변에는 유어선과 레저보트들이 빽빽하게 몰려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문어를 가장한 거대 주꾸미까지 나와주었습니다.
 

 

서부소년호(조이크래프트 320 / 도하츠 9.8마력)

왼쪽부터 서부소년님, 야생총각님, 벤님
work-DSCN8152s.jpg
 

 

철수중..

헤라호(K보트 300 / 도하츠 9.8마력)에서 바라본 서부소년호..
work-1351952180510.jpg
 

 

학성리 앞바다 선상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며 밥먹는 시간까지 절약하여 열심히 
낚시한 결과 살림망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묵직해지는 조과를 올렸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아내가 우럭을 낚아오라고 주문을 하였던 터라 오후 들물시간에 
맞추어 보령화력발전소 주변의 여밭으로 이루어진 스트럭처 지역을 탐색해 보았으나 
나오라는 우럭은 안나오고 띄엄띄엄 주꾸미가 반갑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갑오징어 숙회..

몸통 따로, 다리 따로, 날개 따로..
work-DSCN8159.jpg
 

 

주꾸미 숙회..

작은 것만 골라서, 3마리는 머리째 먹으려고..
work-DSCN8160.jpg
 

 

수상한 낚시꾼들의 2012년도 마지막 갑오징어/주꾸미 출조는 기대이상의 

풍성한 조과로 다들 가족파티를 할만큼의 충분한 양을 살림망에 담았습니다.

철수길의 밀리는 고속도로에서는 금년도 갑오징어와 주꾸미 낚시 이야기와
요리법에 대한 의견교환으로 모두들 즐거운 기분으로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귀가후 심야의 카톡대화는 숙회, 초무침, 연포탕, 볶음, 미나리 초무침 등등
낚시꾼들의 대화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주제들이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OruxMaps로 기록한 오늘 낚시하며 이동한 항적입니다.
OruxMaps 사용법 => http://blog.naver.com/jackieee/153767411
work-Screenshot_2012-11-03-23-58-4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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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진(재키) 글쓴이
조규복(부부배스)

감사합니다.

날씨도 좋았고, 조황도 좋았습니다.

낚아온 주꾸미는 이웃과 어머니 및 형제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12.11.05. 19:52
profile image

꾸준히 잘 잡으시네요.   역시 재키님....

12.11.05. 09:33
장인진(재키) 글쓴이
최남식

이제 주꾸미 낚시에 충분히 적응한 것 같습니다.

내년시즌이 더욱 기대됩니다.

12.11.05. 19:53
profile image

아직 광어는 잘 나오는 모양이던데요??

짠 비린내 충전 축하합니다.

12.11.05. 09:55
장인진(재키) 글쓴이
저원

예, 서해안 광어 입질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우럭도 꾸준히 입질하고요..

다음엔 우럭만나러 갈 예정입니다.

12.11.05. 19:54

잡는재미 먹는재미  다가질수 있는 바다 루어가 참 좋습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12.11.05. 11:05
장인진(재키) 글쓴이
오승욱(스타)

예, 맞아요.

대상어 종류도 다양하고요.

다음번엔 우럭입니닷.

12.11.05. 20:01

와~~~~ 쭈꾸미 씨알이 왜이리 커요^^  다양한 요리방법도 알아야 진정 낚시꾼이죠^^

부럽네요!!

12.11.05. 19:12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창용(더블테일)

문어의 탈을 쓴 주꾸미랍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베트남산 주꾸미보다 큽니다.

맛은.. 비교불가입니당..

12.11.05. 20:02

동행 하신분 들 중 재키님 조과가 월등 합니다

손맛에 입맛까지

두루 축하 드립니다

12.11.05. 19:47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외환(유천)

빡시게 낚시했더니 상박에 알박혔습니다.

2일이 지난 오늘오전에야 풀리네요.

 

12.11.05. 20:03

재키님에게 연락 왔습니다.

쭈꾸미 마리수...오타라고

12.11.05. 20:31
장인진(재키) 글쓴이
동네프로

첫글자를 2로 쓰려고 했는데

바로옆에 있어서 오타가 났어요.

12.11.05. 20:40

역시....재키님 배--헤라---의 텃세?^^

나도 재키님에 비해서 조황이 반정도 였는데,결국 구름붓님도 .....

닉네임을 "제우스"라고 해야 텃세에서 벗어나려나.....

저는 금요일쯤 마지막으로 배타려구요.

12.11.06. 10:03
장인진(재키) 글쓴이
다윗

헤라호가 좀 까칠한 면이 있어요..

금요일에 대박하세요~

12.11.06. 13:32
profile image

저는 쭈꾸미와 비슷한 문어를

동생이 사줘서 집에서 삶았는 데..

잘못 삶아서 그런지

질겨서 버렸어요..

꼭 고무 십는 듯한....

 

쭈꾸미 맛나 보이네요.

12.11.06. 18:01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인목(나도배서)

금년 첫 주꾸미 출조후에 급하게 삶느라고 덜 끓은 물에 넣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이 끓어오를 때까지 오래 삶았는데 나중에 건져서 먹어보니

갑오징어는 푸석해 졌는데 주꾸미는 그대로 야들야들 했습니다.

그때 주꾸미가 삶기도 쉽고 맛도 좋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12.11.06. 20:52
profile image

사이즈들이 너무 실하네요..

그래서 100수 이상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1,2년 후쯤에는 저도 크게 부담없이 자주 서해 다닐수 있을듯 합니다.

헤라호의 풍성한 조과 축하드립니다.

12.11.06. 18:21
장인진(재키) 글쓴이
오진용(오션)

오션님께서 큰부담 없이 다니실 수 있을때까지

부지런히 나가서 포인트 탐색해 두겠습니다.

나중에 함께 가셔서 냉장고에서 꺼내오시지요.

12.11.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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