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출조 조과
즐거운 휴일! 오늘은 금강을 방문해봅니다.
오늘은 점심먹는 시간 빼고 상당히 많은 시간을 물가에서 보낸것 같습니다.
금강 휴게소 앞 라바댐 지역, 금강 4교 등은 원래 많이들 하시는 포인트 이기에
금강 4교 훌쩍지나 아무튼 길이 끝나는 부분에 개척자의 심정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뭔가 계류어종을 노릴려면 낭창대가 좋을듯하여 새로 마련한 라이트대를 준비하고
먼저 1/8 지그헤드 + 그럽웜으로 공략해보지만 별다른 반응 없습니다.
미노우로 가볼려고 미노우 달았더니 아무래도 라이트 대로는 무리가 따르는지라
그냥 쓰던 로드로 바꾸고 미노우로 갑니다. 새 로드 괜히 샀나 싶은 생각도 막 들었지만 나중에
피네스 피싱에 활용할 기회가 분명 있을거라며 애써 자신을 위로해봅니다.
암튼 미노우도 신통치 않습니다. 이번엔 스푼으로 갑니다.
폴링 - 트위칭 - 리트리브 패턴으로 감아오는데 덜커덕 합니다.
훅킹후 건져보니 끄리더군요. 같은 패턴으로 끄리 여러수 낚았습니다.
하다보니 애기 쏘가리도 한수하고 본의 아니게 훌치기로 모래무지 두마리를 건져냅니다.
바디끄리 나오면 소금구이 해먹을 작정이었는데 2짜 되는 녀석들만 나와서 다 릴리즈 해줬습니다.
오늘 출조결과 스푼이 주효했고 스푼은 가벼운 것, 훅이 작은 것이 유리했습니다.
금강 출조하실 분들은 작은 스푼을 준비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위쪽 동네도 쏘가리 금어기 시작이죠?
금어기때는 잡혀도 바로 놔주면 문제되진 않습니다.
쏘가리는 꿰미 끼지 마시고 즉시방류~
금어기에 쏘가리 잡다가 적발되면 벌금이 부과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금보다 소중한건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 어종들이 아닐까합니다.
꼭 릴리즈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아! 물론 저도 릴리즈 했습니다.
오늘은 금강에 다녀 오셨군요.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금강 가실때 뭘 타고 가셨나요? 승용차 아니면 버스?
버스로 가셨다면 어디서 어떻게 타고 가셨는지 좀 알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예전에 금강에 쏘가리 낚시를 많이 다니셨는데 오랜만의 금강 조행기를 보니 참 반갑습니다.
배식이도 좋지만 가끔 끄리나 강준치 낚시도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대전터미널에서 옥천터미널까지는 버스가 있지만 옥천터미널부터 택시를 타야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항상 자가용을 끌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