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기다리지 못하고 휴지로 잡아보았읍니다.
휴지로 잡을 거냐는 동방님의 댓글을 보고 일직 퇴근하여 준비해봅니다.
탑워터 그것도 휴지로 만든 펜슬베이트(바로밑에 제가 쓴 글에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로 낚시를 해야 하기에
오늘은 준비 할 것이 많습니다. 보통은 밥먹고 베이트 서너개들고 낚시대 하나 집개 라인커터가 준비끝인데....
먼저 제 낚시대로는 펜슬베이트 운영이 힘들어(펜슬베이트운영? 루어마다 적절한 운영이 필요합니다)
아들넘의 로드를 슬그머니 챙깁니다.... 오늘은 제가 싫어하는(귀찮아하는)2로드 뚜벅이를 하는군요.
제 로드는 손잡이끝 부분이 ==== 이렇게 바로 끝나는 타입입니다.
아들넘은 손잡이끝 부분이 ===----= 이렇게 끝나는 타입이죠.
별도의 사진이 없어도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 낚시대를 보면 낚시대 손잡이의 그립이 2단으로 나뉘어서
끝부분에 조그만 손에 잡지도 못하는 그립이 달려있는걸 보고 대부분 무게때문에 그리만들었나...
디자인 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지나갑니다.
오늘 할 탑워터 펜슬베이트 운영에는 이 낚시대가 필수입니다. 그냥 일자형 그립을 써서 하시는 분도있지만
해보시면 10분이상 하기가 힘듭니다.
다음 릴에 감긴 라인을 점검합니다... 흑흑 라인에 퍼머현상이.....
그래도 아직은 더쓸수있는 상태(그럼그냥쓰지 하시는 분도 있을수 있으나 오늘 베이트 운영에는 약간의
라인 퍼머현상도 아직 베식이의 활성도가 낮은지라 꽝 할수 있어 신경씁니다)라 잘 감아서 보관하고,
아껴둔 새라인을 릴에 감아봅니다....
그리고 플로팅소트웜을 탐색용으로 준비합니다...
삼천지는 연밭이라 탑워터를 운영할 장소가 제한되있어 탑워터 루어를 먼저 케스팅하면
바람의 영향(의외로 서있는 자리는 바람이 없어도 머리위는 바람이 부는경우가 많습니다)등으로
생각한 장소를 빗나가는 경우가 있고 라인의 여유분 발생분이 연밭에 늘어지는 경우가 있읍니다.
플로팅 소프트 웜으로 몇번 케스팅하여 펜슬베이트의 케스팅위치와 회수경로를 확인합니다.
이때 베스들의 반응도 같이 점검합니다.
이제 준비는 끝나고 삼천지로 달려갑니다.
준비하는 시간을 너무허비해 해가 지고있읍니다.
흑흑,,, 탑워터 펜슬베이트인데 더 힘들어집니다....
발길을 서두릅니다....
제 로드로 탐색하고..... 바람이심해 여유라인이 자꾸 연줄기에 걸립니다.... 베식이는 반응하는데
펜슬베이트 회수가 불가능한 장소라 판단 이동합니다...
다시 제 로드로 탐색... 케스팅위치 라인의 노임 모두 맘에 듭니다...
그러나 베스의 반응이 없읍니다... 다시 이동
이제 남은 장소는 두곳 뿐인데... 걱정이 됩니다...
탐색... 베스의 반응도 있읍니다...
드디어 아들넘의 로드에 달린 휴지로만든 펜슬베이트를 케스팅합니다.
한번.... 베스의 반응이 없읍니다....
두번... 케스팅 착수... 릴링...꼬리치기...릴링....꼬리치기....릴링... 꼬리치... 퍽,,, 물 위로 하얀 포말이 일며
탑워터 고유의 히트가..... 올해 처음보는 탑워터 히트입니다(이맛에 탑워터 하죠.....)
이넘이 나왔읍니다....
집개를 챙기고 안가지고 나와 훅 제거 힘들었읍니다... 릴리즈... 잘가라 베스야....
골드웜 가족분들은 다 아시리라 믿지만 탑워터 팬슬베이트 운영방법을 적어봅니다.
대부분 한번사서 던저 보시면 잘 안잡힙니다... 지독히 조과없는 베이트죠... 그래서 천덕구러기가 됩니다.
위에 보시면 "릴링... 꼬리치기"가 있읍니다. 꼬리치기 이것이 중요합니다.
이액션을 위해 아들넘의 로드와 파마기가 없는 라인이 꼭 필요합니다.
펜슬베이트의 착수자세는 수면과 / 이런모양이 됩니다.
제 자작 휴지 펜슬이의 물에 떠있는 모습을 보면 수평이지만 훅을 달면 꼬리쪽 부력이 적어 / 이런 자세가
됩니다. 이걸 끌거(펜슬이를 운영하실때 낚시대로 끌고 쉬고 다시끌고 하시는 법도 있으나 활성도가 아주 좋고 개체수가 많은곳 아니면 히트가 어렵습니다)나 릴링 하시면 _ 모양으로 끌려 오면서 꼬리가 들려 수면을 치며 파동이 입니다.
펜슬베이트 꼬리로 수면을 치는 동작을 꼬리치기라 하면....
펜슬베이트의 운영과 조과는 수면에 정지상태(베식이가 있다고 여겨지는 지점위에서)에서 꼬리치기를 만들어내는
운영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른 탑워터는 케스팅 후 끊임없이 움직여야합니다. 단 펜슬만 정지해서 액션이 나오는 유일한 베이트죠.
자 그럼 정지해서 꼬리치기 방법을 다들 아시드라도 한번 보시고 틀린 부분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먼저 케스팅 착수
다음 로드를 수평으로 자세를 취합니다.
로드그립은 로드위로 검지 손가락을 올려 잡습니다. 가위 바위 보 의 가위 모양으로
다음 로드 끝 부분에 달려있던 그동안 쓸모 없던 작은 그림이라 여기던 부분이 자기 팔꿈치쪽에 닫도록
자세을 취합니다.. 즉 로드위에 일직선으로 손목과 팔꿈치까지 놓이도록 하는거죠
이제 여유분의 라인을 감아드립니다... 릴링...
이제 꼬리치기..... 손목으로 로드를 흔들어 로드끝(뒤쪽에 작음 그립) 이 팔꿈치를 치도록 로드를 흡듭니다.
로뒤 뒷부분이 팔꿈치를 탁.탁.탁 적당히 빠르게 치도록 하는거죠
그러면서 로드 압쪽의 라인을 봅니다... 라인이 ~ 모양의 수직 파형을 만들면서 펜슬베이트를 향해서 가면
성공한겁니다.
~ 파가 펜슬 베이트에 도착하면 펜슬베이트가 꼬리를 칩니다. 정지상태에서 래들음과 수면치기가 되는거죠
이때 히트를 제일 많이 받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베이트에 따라 적절한 운영법이 있는것 같읍니다..
박스에 펜슬베이트가 천덕구러기라면 올여름 한번쯤 사용해보시길 바라며... 주절거려 보았읍니다.
참 사진은 회사에서 첨부하도록 할깨요.
채비와 배식이 사진이 없네요.....무효....
휴대폰 연결프로그램이 회사에 깔려있어 늦였읍니다...
회사에서 글쓰는것은 자제해야할듯해서 먼저글부터 올렸읍니다.
글올리고 동방님의 멋있는 얼굴이 바로 댓글에 올라와 놀랐읍니다.
즐거운 주말..... 보네시길....
헉~~~~참말로 휴지로 잡았구만요....우째 이런일이.....
도데체 안되는게 뭐죠....담은 또 어떤 실험을 하실지 심히 기대가 되는데요...
도전 정신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역시 달인이 맞으십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자작 휴지 팬슬베이트로 정말 잡으실 줄이야...
이거 자꾸 배식이 뽑아내시면 저도 도전해지고 싶어집니다. 하하하.
다음 자작 루어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래글에 가벼운웜 글을보고 댓글달다 갑자기 생각나서
이번주말에는 일만 낚시용 바늘12호 정도와 스치로폼으로 한번 잡아볼생각입니다.
간단한구상은 떠 올랐는데....
구체적 방법은 좀생각해보고 글올리도록 하갰읍니다.
배스가 못먹는게 정말 없네요...
또 한번 실감합니다...
헛.... 대단하십니다..
보라달님은 고수님이 틀림없습니다.
그냥 대충 어떻게 하다가 잡는게 아니라, 포인트를 정확하게 집어내시네요.
굉장히유익했습니다.
삼천지 탑워터 던질곳이 마땅찮은데...대단하십니다.
또다른 장르로 와닿습니다. (생활용품 및 재활용 베이트)
굳입니다.
너무 기능적인면만 추구하다 보니 생필/재활용이 되는구요
작년에 아끼던 요시카와군을 수장하고 그넘을 기리며 만들어본 베이트 올립니다
이넘이구요...
자작나무(사실 나무젓가락)와 12호 바늘 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