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연경지
선거날이라 조금 일찍 퇴근하여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밑에 직원이랑 "간만에 연경지 한번 갈까요?" 하길래, 연경지로 곧장 달려 갔습니다. 3-4년전만 해도 퇴근하고 곧잘 가던 연경지를 언제부터인가 가지 않았네요.
베이트 M대 하나 들고,가방메고서 상류에서 안쪽 산으로 들어가면서 낚시를 했습니다.
상류 새물 유입구에서 버즈베이트... 그러나, 꽝~!
스피너베이트로 교체해서 계속 던져봅니다.... 그러나, 꽝~!
텍사스리그에 마수... 23cm 정도~, 그러나, 바늘털이에 털립니다...
사와무라 6인치로 수몰나무 아래로 스키핑해서 밀어넣어보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뒷쪽 나무 때문에 사이드나 피칭으로만 캐스팅이 가능하고...
새로 감은 FC 스나이퍼 150미터 새 라인은 적응이 잘 안되서 자주 파마도 나고...
날벌래는 앵앵대면서 눈가를 맴돌고...
고기는 안 잡히고...
날은 무진장 덥고...
각종 채비들을 다 던져보다가, 가만히 보니... 날이 더워서 작은 배스들이 수초 상층에 떠다니는 것이 보이더군요. 바로 다운샷으로 채비를 바꿉니다...
근데, 보트용 택클박스에 대부분의 루어들을 담아두어서, 도보용 숄더백에 뭐 별로 든게 없네요... 잘 나눠담아둔다는게 정리를 하지 않은 후회가 막 밀려오더군요. 적당한 씽커도 없고, 적당한 다운샷용 웜도 없고...
아쉬운대로 다운샷채비를 하여 던져보지만, 떨어지면서 액션이 거의 없는 듯 하여ㅡ웜이 스트레이트웜이라서ㅡ결국 줌사 트릭웜을 가로로 해서 다운샷바늘에 허리를 꿰어 던져 넣었습니다....
그후...
그렇게 잠잠하던 녀석들이 하나 둘씩 반응을 하네요.
싸이즈가 대부분 25-30 정도였지만, 10여 수 하였네요. 오늘의 장원은 32센티~!
오늘은 날도 무더웠는데, 간만에 간 연경지에서 싸이즈 작은 녀석들이었지만, 그마저 못 잡았으면 오늘 잠이 오지 않을 뻔 했습니다.
연경지 물이 넘 맑아서 배스 잡기가 넘 어려운 것 같아요. 숨을 만한 지형도 거의 없고, 저수지도 좁고...
예전에 자주 갔을때는 이렇지는 않았는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누구 연경지 자주 가시는 분 계신가요? 예전의 그 힘좋던 배스들은 다 어디에 갔대요?
연경지 다녀오셨군요.
저는 오늘 하빈지 말뚝 박으러 갈려다 청도권 탐색을 하고 왔습니다.
청도권 요즘 엄청 힘든 듯 합니다.
싸이즈가 작으면 어떻습니까? 배식이 얼굴 본 그 자체가 재미이니까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저도 연경지 가본지 좀되는군요.
연경지 한번씩 마릿수로 재미를 많이보는것 같아요.
씨알은 다 그넘이 그넘 같아서...그냥 손맛보기에는 그만이더군요
오늘 손맛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손맛 보신게 어딥니까...
전 달창 꽝 쳤습니다...달창 다신 안갑니다...이제 쉘로우로는 수초도 꽤 많이 올라 있네요...
가이드에 수초끼여서 몇번들었다 수초빼고를 한지 모릅니다...짜증 지대로네요..일찍 철수하고 보트나 깨끗히 청소했네요..
어~! 처음처럼님 어제 새벽부터 12시까지 달창서 보팅하셨는데 못 보셨나요?
잘 올라오진 않아도 나름 군데 군데서 많이 잡으셨다는데... 이상하네~? 그리 나쁘진 않았을텐데요?
"얼굴파리"라고 그냥 우리끼리 말로 그러는데... 혹스 그놈 아니던가요?
그놈 때문에 들고 있던 릴과 로드를 물에 던져버린적도 있습니다.
하도 열받아서요.
퇴치방법은 모기기피제입니다.
뿌리거나 바르거나 하는거 그거 해두시면 가장 효과적이에요.
맞습니다. 제가 어제 그랬습니다. 파마 10번 그 파리 때문에 5-6번은 났을꺼에요~! 던지려고 하면 앵~앵~ 거리는데 미치겠두만요...
일전에 TV에서 보니까 그게 눈에 들어가 나중에 안구에 기생충이 자라기도 한다는군요... 맞나?
모기기피제 하나 사서 가방에 넣어둬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탐사차원에서 딱한번 가본 연경지...
모기때문에 다시는 가기 싫더군요.
포인트 옮기고 5분간은 왱왱거리는 소리에... 그러다가 좀 괜찮아지고
2~3발자욱 옮기면 또 반복..
그래도 상류쪽은 좀 덜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