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일요일 평택호
안녕하세요..
철없는 남편입니다.
이번년도 부터는 토요일은 마눌님이 수업으로 인해서 일요일/또는 국경일만 낚시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토요일아침부터 서울에는 정말 비가 많이 옵니다.
마치 장마가 시작된듯....평택의 강수량을 보려 했으나 기상청에는 평택에 얼마나 내렸는지 자세히 알수가 없네요..
축구를 기분좋게 본 이후..비가 멈췄습니다...
아..보트와 장비를 차에 넣고 나서...오전 05시에 알람 맞추고 취침..
헉..
비가 엄청 오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안되겠다..다시 취침..9시까지 늘어지게 잤습니다.
일어나보니..
헉
비가 멈췄고 해가 쨍쨍합니다.
30분 망설이다가.
아침 든든하게 먹고 10시에 출발했습니다.
고속도로 들어가는 순간..아불싸...초입부터 막혀있네요..
다행이 급방 뚫리고..
과천-의왕 ,봉담-동탄, 평택-화성 연속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정말 빨리 도착합니다. 강북지역에서 이것보다 빠른길은 없을듯 합니다.(단 총 통행료가..3300원 드네요.)
길음리에서 배를 혼자 엉기적 엉기적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폅니다...믿기지 않으시겠지만..40분 이상 걸립니다.
요즘 포인트는 2차라인이라고 하시던데..2차라인이 어디인지 어탐기가 없는 저로서는..평소보다 연안에서 멀리 떨어져
힘차게 던집니다.(카이젤)
그리고 아주 오래 기다립니다..수심이 있는지형이라서..한참 기다려야 바닥에 다을까 말까 합니다.
입질은..거의 못느낍니다..돌들을 타고 오다가..아주 미세한 느낌.."돌과 다르다" 정도
챔질..
1마리로 잡고..수초를 꾸준히 노렸으나..실패 하고
복귀 하다가.. 또 한마리 잡습니다.
평택호 수초에도 분명 배스 붙어 있는데..저의 액션이 맘에 안들었나 봅니다.
5:30분 복귀 하려니 날이 선선하고 낚시하기 좋아집니다만 내일 출근을 위해서 집으로..
손맛축하드립니다.
미세한 입질을 파악하시고 배식이를 뽑아내시다니! 내공이 아주 뛰어나십니다.
전 아직 미세한 입질은 서툰편이라...
배스낚시는 알아갈수록 재미가 있습니다.
용골타입의 G2의 경우에도 20분이면 조립이 완료되던데...
어떻게 하시길래 40분이 걸리실까요?
40분이면 아주 느긋하게 물청소 하면서 해체작업하는 속도와 비슷하십니다.
차차 익숙해지시겠지요.
배스들 산란이 끝나서 홀쭉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평택호 배스들 아주 때갈과 사이즈가 좋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