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이야기
얼마전부턴가
갑자기 고래회충 이야기가 자주 나오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공중파방송에서 고래회충 이야길 자극적으로 다룬모양입니다.
회 뜨는것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회를 떠보면서 고래회충을 실제로 보기도 했고
일부러 찾자면 심심찮게 보게도 되는데,
제가 본 고래회충은 아주 작은 크기에 하얀색 실지렁이였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약한 존재냐 하면
공기중에 조금만 노출되어 있어도 죽어버리고
민물만 닿으면 거의 0.1초안에 녹아버리듯 합니다.
사람의 침에 직접 닿아도 녹고
이빨에 몇번 짖이겨 지기만 해도 죽어버립니다.
그런데...
아주 재수없게 그 과정을 모두 통과하여
위장까지 도달하게 될수도 있는데
위산에 닿으면 또 녹아버립니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위산에 닿기전에 위벽 혹은 식도 등에 붙어서
위벽을 뚫어보려고 시도를 합니다.
2-3일 무진장 통증이 오게되고
너무 괴로우니까 내시경으로 뽑아내게 되는데요.
실제 위벽을 뚫으려 시도 하며 피는 좀 흘리고 통증이 엄청나게 동반되기는 하지만
그러다 끝나버린다는 것이 제가 아는 상식입니다.
링크된 기사에 보시면 적절한 비유가 나오는데,
길 걷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걸어다니는것을 포기할 수 없는 것처럼...
그냥 살짝 무시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고래회충 예방법은
일단 고기 피를 뺀후에 대가리를 잘라내고 내장제거하세요.
내장이 위치했던 부분을 민물로 한번 씻어내고
척추쪽에 붙은 핏덩이들을 칼끝으로 긁어내기까지만...
농어 광어 우럭 등등 실컷 회를 떠먹어 봤고
또 많이 해줘봤지만 단한번도 고래회충으로 문제되었던적이 없었답니다.
'고래회충탓에 회 못먹어? 모기잡자고 대포쏘나?'
http://www.nocutnews.co.kr/news/4383494
구제역이니 뭐니해서 고기 덜팔렸다고 육가공업체에서 공중파에 로비했나 싶은 생각도???
저도 대충 봤는데요 문제는 성충이 아니라 알이 문제라고 얘기 한것 같습니다 이게 물에 둥둥 떠다니다가 인체나 다른 동물 몸안으로 유입되는게 문제라고 들었는데...워낙 흘려 듣다보니....확실한건 아닙니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503190100223000014481&servicedate=20150318 방송내용입니다
별건 아닌데...... 기자들이 요즘 사회문제를 야기 하는것 같아요.....
고래회충알은 주로 갑각류에 있고
그 갑각류를 먹은 어류에서 고래회충이 알을 까고 나오죠.
바다어종이 회로먹기 참 안전한것이 삼투압?? 이런것들때문에 민물에 닿으면 다 죽어버립니다.
요거이 직접 청취하엿습니다.
살면 살수록 더 느끼는건 "방송 또한 상품".
http://cafe.naver.com/parasite59/611?searchref=UgGSqImpHqjlNYIazYZ3vJPr4H4J1R2Qtc5Wc7lpT%253%39E%253D
며칠전 케이블 방송에서도 나왔어요
"지금이 횟값도 떨어지고 회먹을 절호의 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