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가면..
얼마전 봣던 영화 위험한 상견례.. OST
작년에 큰 외숙부님이 암투병으로 돌아 가시고 어제 밤 전화 한통으로 외숙모님까지 고인이 되셨단
소식을 듣고는 오늘 새벽에 장례식장에 갔다 왓습니다.
어느덧 내 나이가 이만큼 되면서..
살아계신 친인척 어른들께서 줄고있다는것..
왠지 세월이 야속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징검다리 연휴라서 새벽1시경에 집을 나서고 오랫만에 한산한 도로를 혼자 달려 갑니다.
스치는 잡생각들이 참으로 많이 밀려 왓었습니다.
아이폰 어플을 이용해서 졸리지 않게 인터넷 방송을 들으며..
달리는 텅빈 거리는 왼지 지나간 시간들을 기억나게 하더군요.
나름 간만에 센취 해졌던것 같습니다.
얼마전 네이버에 스마트폰 어쩌고 고양이의 모습을 담아라 어쩌고해서..
올려 볼까하고 마눌님이 찍은 패르 사진을 받았었는데
기간이 지난듯하더랍니다.
과묵한 마담 네로 와는 달리 항상 발랄한 얍삽이 패르~
저러고 혼자 잘 놉니다.
지가 무슨 화장품 모델인냥..
얄미운 얍삽이 패르~
분양 받으러 갔을때 내 무릎에 올라 와선..
선택을 강요(?)했던 녀석이 이젠 나를 보면 도망다니며.. 아주 웃기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녀석이 제 마마님께 웃음을 주곤 합니다.
비오는 징검다리 휴일입니다.
오늘도 즐겁게~ 아자 아자~~
주말 우울한 일이있었군.
요즘 한살씩 먹어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군.
역시 암컷이라 그런지 화장품에 관심이 많군.
형님 네로가 암컷.. 페르가 수컷입니다.
근데 저늠은 얍삽이라 저렇다니깐요 !!
공주만 키우지 왕자는 키우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나...?
마마님이 저늠이 키우고 싶다길래..
어쩔수 읍죠 뭐 ..
저희는
안동에 외할아버지가 103세로 살아계시는 관계로
외삼촌이 먼저가시지 못하고..
안동의 만운지 수몰된 곳에 외가가 있었지요.
수몰이후에 산너머 밤실로 이주하셨답니다.
세월엔... 할수 없죠.
작년엔 큰 외숙부님이 가시고 올해는 외숙모님께서 돌아 가시니..
그래서 부부인가 싶습니다.
도도님 세월이가면 갈수록 더욱 센취해질겁니다...............
나이드는게 무서버용
그러게요..
감성적인 면만 남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