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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저와 함께 영덕바다를 누빌 보트(소형FRP)입니다

김경형(보팅이좋아) 2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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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흘렀습니다.

10년동안 보트없이 보냈던 시간은 작년 한해 즉 1년밖에 없었네요. 올해부터 다시 함께할 보트를 준비하기 위해 2달가까운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그동안 고무보트, 콤비보트, 20피트급 FRP보트를 두루 거치면서 각 보트들의 장단점과 보팅경험으로부터 얻은 결론은 "그리 크지않고, 안정성도 가지고 쉽게 런칭하고, 연비좋은 보트" 였지요.

그 결론을 바탕으로 보트들을 수소문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보름여간 인터넷바다를 뒤지면서 찾은 보트는 "카톱(cartop)보트!"

? 일본에서는 대중화된 카톱보트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제품이 많이 없어서 많은 정보를 구하지 못하는 바람에 혼자만이 기준을 세워보았습니다.

?첫째, 몰드무게 100킬로 미만일것 (엔진포함시 120킬로미만)

둘째, 자체 부력 및 부력제가 있어서 침몰하지 않을것, 롤링이 심하지 않을것

셋째, 15마력 장착 가능할것

넷째, 3명 승선하여 낚시가 가능할 것

다섯째, 연비 7km/L 정도 될것

?여섯째, 핸들식 적용이 가능할 것

?

이 기준을 가지고 국내에 출시한 보트를 이잡듯 뒤져보니,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보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

"해양보트클럽" 회원분의 자작보트에서 시작하여, 진공성형으로? 까지 발전한 "해양호"입니다.

부산에 위치한 "해양보트제작소"? 이며, 자세한 문의는 댓글이나 쪽지로 주세요.

드디어 어제 보트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보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1.jpg
 

제원입니다. 길이 3.95미터, 최대내폭 1.4미터, 3인승, 무게는 엔진제외 75kg정도, 진공성형몰드, 자연순환 어창, 핸들개조 15마력, 연료통 운전석 내장

?

? 빠른 런칭과 철수! 넓은 내폭으로 롤링감소! 핸들식으로 운전피로 감소! 제가 딱 생각하던 바로 그 녀석입니다.

사진 몇 장 더 올립니다.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도하츠 9.8마력에 최적화 되어 있으나, 제가 졸라서 15마력 가능으로 트랜섬 보강하였습니다.

착탈식 핸들로 가로바가 있는 차량에 카톱이 가능하고, 엔진거치대를 이용하여 런칭도 간편합니다.

저는 안전주의자라서, 측면에 보조부력제 및 휀다의 용도로 EVA스폰지로 튜닝작업을 부탁하였습니다.

8.jpg
 
15마력 엔진 개조킷을 사용한 모습입니다.
9.jpg
 

파썬은 뽑기라고 하지만, 그동안 파썬을 문제없이 사용해보았기에 다시 신품으로 선택했지요. 메이저 메이커대비 엄청 싼 가격에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선측에 부력좋은 EVA스폰지를 부착했지만, 보조튜브를 부착할 경우 콤비보트로 인정이 되어 등록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해양경찰청 질의 확인)
 
도하츠9.8마력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골드웜에 많으시다보니, 바다용으로 이 보트가 좋을 것 같아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20피트급 대형frp보다는 못하겠지만, 빠른 런칭과 보조부력제를 활용하면 안정성 좋고, 연비또한 훌륭하고, 몰드무게 75kg정도로 카톱이 가능합니다.
 
배스와 바다 2가지 용도로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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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어찌보면 참 있을 거만 딱 있어보입니다.   간편하니 좋을 거 같습니다. 핸들식이 아닌 틸러라면 카탑이 되겠네요.

가벼울 듯 하니 좋아보입니다.

13.02.15. 19:54
이상훈(공주머슴)

저 핸들 탈착식입니다. 다른분들은 빼고 카톰하시더군요.

 

어군탐지기는 핸들위에 U볼트로 장착할겁니다.

13.02.15. 19:56
profile image

이 보트사진 사진으로 많이 봤습니다.

노력과 열정이 대단하시더군요.


비용이 어느정도 들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공개 가능하다면 알고 싶어요.

따라할 분들이 많지 싶습니다.


언뜻보아서는 세명이서 낚시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듯 싶습니다.

둘이나 하나정도가 딱 좋을거 같고요.

롤링은 고무보트와 비교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옆너울 받아보면 헉~ 스러울듯 한데요.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콤비보트보다는 못할거 같습니다.


내부 부력제는 어디에 넣어뒀는지  모르겠네요.

의자아래정도?


파썬은 뽑기가 무척 심하다고 하죠.

그때문에 중고가격도 좀 낮게 형성되고요.

초보분들께는 권하고 싶지않은 엔진입니다.


트레일러로 가기엔 이모저모 무리가 많고,

저는 그냥 G3로 쭉 가지 싶습니다.


어찌되었던... 

보팅이좋아님은 내지르는데는 최고십니다.

13.02.15. 19:59
김진충(goldworm)

저 많이 안지르는데요. 매년 보트는 바꾸지만요.

 

가격은 오픈해도 된다고 하셔서 올립니다.

몰드의 가격은 핸드레이업 방식은  200만원, 진공성형방식은 300만원입니다.

 

핸들개조킷과 핸들, 케이블, 헬름 이렇게 저는 별도로 구해서 달아달라고 했구요. 금액은 65만원 들어갔습니다.

 

내부부력제는 진공성형시 들어가는 자재중 육각구조의 자재가 자체부력이 있구요. 선수에 1곳, 선미에 2곳에 부력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선측에 EVA로 보조부력제를 붙였구요.

 

낚시는 광어나 양태, 우럭같이 라이트 지깅은 3명 가능하구요. 캐스팅은 1~2명 정도가 적달할 것 같습니다.

전 385짜리 고무보트에 15마력을 운용해봤는데, 연비 꽝! 그 사이즈에는 25마력 정도가 적당할 것 같더군요.

기존 트레일러가 있어서는 저는 트레일러로 이동하구요. 런칭할때는 트레일러에서 내려서 엔진거치대를 사용하여 그대로 런칭할려고 합니다.

 

파썬은 제가 써보았고, 구입시 테스트를 직접 보고 구입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가 바다를 좀 알다보니, 잔잔할때 아니면 잘 안 움직입니다.

13.02.15. 20:08
최인상(현진아빠)

조만간 370사이즈도 출시된다고 합니다. 무게는 훨씬 더 가벼워지구요. 내수면과 남해의 내만권용으로 조만간 출시된다고하네요. 카톱으로 더 좋을 듯 합니다.

13.02.17. 12:10
profile image

바닥이 일반몰드형이라 고기랜딩시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서

좀 위험해 보이네요  그리고 포인트 이동시 파도충격이 전채적으로

전달돼어서 피로감이 좀 많을것 같네요 .

가까운 연안낚시밖에 사용할수 없을것 같네요.

고무보트나 콤비보트30마력미만 왜 20톤미만보트는 마력수와 상관없시

등록해야 합니다.

올 해부터는 단속도 한다고 하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람니다. 

 

13.02.17. 21:11
반용필

당연히 연안낚시용이죠.

등록도 당연히 해야죠. 고무튜브를 붙이면 콤비로 등록대상이 아니나, 등록이 부담이 되는 것도 아니고 보험도 가입할 수 있기에, 등록하는게 좋죠.

바닥은 완전 평바닥은 아니지만, 조심해야 할 정도로 각이 져 있지는 않습니다.

예전 군생활시 타던 1600톤급 초계함도 높은 파도에는 파도충격이 있는데, 저 정도 크기에는 당연하지요.

예전에 타던 20피트 frp도 그렇고, 480 콤비도 파도충격이 있었습니다.

이 보트는 한마디로 날씨 좋은날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런칭하고, 콤비보다 넓은 내부면적으로 편안하게 낚시하고, 보트관리 하기 쉬운게, 주 목적인 보트입니다.  그 이상의 성능을 요구하는 것는 무리이지요.

200만원대 보트로는 이정도면 성능상으로는 저는 만족합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튜닣해서 운용하면 되겠지요.

13.02.17. 21:29
profile image

저도 예전에 이분이 만든 보트 저희 집앞 계류장에서 보고 카탑으로 많이 생각했는데

보관이 용이치 않아서 포기 했던 보트 이네요

날씨 좋은날 돌아다니기에는 최고의 보트라고 봅니다

런칭하기 편하고 청소 쉽고 특히 요즘같이 기름값 비쌀때에도 기름값 걱정없이 탈수 있고 최고라 생각 했지만

여건이 안맞아 포기한 보트인데 보트 영입 축하 드리고 안전운행 하세요

13.02.17. 22:11
강성호(런커)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보관이 문제가 되겠네요. 저야 뭐 마당이 넓으니 아무데나 세워놔도 문제가 없죠.

연비가 워낙 좋으니, 보팅할때도 마음 편안하지요.

13.02.17. 22:28

멋집니다...

드디어 frp까지 가시는군요  ^^

많은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13.02.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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