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휴가일정 보고

그림의떡 1553

0

4
휴가중 남쪽나라를 계속 눈독들였건만, 끝내 대성지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간이 있는건 저 혼자 뿐이더군요.  길도 모르는데 혼자가기는 뭐하고...

장거리 출조는 경산I.C 근처의 연지가 다네요. 연지 출조 두번에 꽝 두번.

연못을 온통 연잎이 뒤덮고 있더군요.  그래서 연지인가 봅니다.

가물이도 종종 나온다는데, 저하곤 맞지 않는덴가 봅니다.



연지에서 한컷.  물론 제가 잡은게 아니라 친구놈이 잡은걸 제가 바늘을

빼준거죠. 40에서 1빠지는 놈이랑, 1넘는 놈이랑 두마리 올리더군요.

자세가 어정쩡하네요. 첨 올리는 사진인데, 남잡은거에 어정쩡한 자세까지...

사이즈가 되는놈들은 이렇게 입에 빵구내고 한참을 괴롭히다 놔줍니다. ^^;

전 옆에서 웜 행구고, 또 수초도 걷어내고, 저 역시 엄청 바빳습니다...ㅜㅜ

하지만, 대성지에서 솔솔한 손맛을 봤으니 그리 싫지만은 않습니다.

대성지 백숙집...  백숙집이 두개죠?  선산백숙과 자갈터백숙.  

조과는 자갈터가 압도적입니다. 4인치 컷테일에 수초 엣지에서 폴링하면 바로 물고

달립니다. 벌징도 괜찮았구요.  잔챙이 천국이지만, 잔챙이도 잡다보면

매력 만점입니다. 신경질적인 몸부림에 바이브레이터 낚시대가 된답니다.

아침 일찍엔 연안에 큰 놈도 가끔 붙더군요.

후킹미스로 바이바이 했지만, 상당한 힘이었습니다.



잡은건 거의가 20 ~ 25급의 꼬마들.

평균 두세시간 정도의 낚시에 10마리 이상을 잡은적은 없지만,

5마리 이하를 잡은적도 없습니다.  연안멀리 수초대 끝부분에선 큰놈들의

라이징도 보이고, 가물치가 만드는 울렁거림도 보이고...  흡착음도 가끔...  

저기 골드웜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보팅하실때 물 유입구쪽만 말구,

물에서 자갈터 백숙집을 바라보고 왼편 수초 뒤편도 뒤져봐 주세요.

뚜벅이의 꿈입니다...  거기 뭐가 있나 궁금해 죽겠어요...ㅜㅜ

아, 그리고 이제 저도 출조 증거를 남길 수 있게 됐습니다.

디카가 생겼거든요.  여친거 뺏었습니다.  강탈은 절대 아닙니다.

임대했을 뿐이랍니다.  온갖 감언이설과 협박으로...  

조건따윈 없죠.  고장만 내지 말아달라는 간곡한 부탁만 받았습죠.  

역시 저같은 남자친구는 세상에 하나 뿐일겁니다...^^;

이상, 휴가 일정 보고를 마칩니다.

가을엔 꼭한번 안동을 달리고 싶은 떡이었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4
건달배스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신거같네요[하하]
04.07.26. 13:45
goldworm
디카는 그럼 선물받은것인가요? 참 좋은 여자친구입니다.
디카가 마련되었으니 이제 조행기가 더 재미있어지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진 부탁합니다.

그리고 배스용 베이트대에 줄 조금 굵게(20파운드)정도로 감으시고 가물치용 개구리 사용해보세요.
아주심한 헤비커버만 아니면 할만합니다.
04.07.26. 13:58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디카도 생겼으니 좋은사진 기대할께요[미소]
04.07.27. 04:19
그림의떡 글쓴이
이론... 디카와 조과는 반비례 관계인가 봅니다.
04.07.27. 09:5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배스재키 조회 118606.03.05.23:10
    06.03.05.
    2006/03/05(음2/6), 흐림/산들바람 시간 : 06:00-08:30 개황 : 수온 7도, 기온 11도, 만수위, 약간 간장물 리그 : 스피너베이트, 막스푼, 네꼬 조과 : 꽝 ---------------------------------------- 비가올것이라는 ...
  • 노곡에 또 잠시 들렸습니다. 어르신 한분께서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내려가서 뵈니..미니배스님..어르신이십니다. 인사드리고.옆에서 같이 낚시를했습니다. 딱한마리만 보고 갈려고..사부작 사부작..떨어줬는데........
  • 배스박순범 조회 118606.01.20.19:44
    06.01.20.
    오늘은 번개늪과 장척지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8시에 번개늪 산장앞에 도착, 건너편 논 앞에서 바로 3짜 2수 했습니다. 이후부터 잘될 것 같은 기대를 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기시작 오후 2시까지 입질한번 못받고 ...
  • 배스재키 조회 118605.10.31.00:27
    05.10.31.
    이카 물고나온 3짜 다운샷에 덤벼든 불루길 2005/10/25(음09/23), 맑음 시간 : 20:40-23:20 개황 : 저수위, 악취약간, 수온은 미지근 리그 : 지그스피너, 이카, 프리지그, 다운샷, 카이젤 조과 : 3짜 5수, 불루길 1수...
  • 많은 조과를 맛보진 못 했지만.. 토요일 새벽 맑은 공기 마시며 좋은 분들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자세한 조행기는 재키님이 이미 아래에 써 주셨고, 저는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같이 하셨던 벤님의 사...
  • 그간 좀 바빴네요.. 1000명 남짓한 직원중 130여명이나 희망(?)퇴직하고... 인사이동이 있었고.. 다행히 저는 폭풍후에도 제자리입니다..밥그릇 놓은 분들께 미안할 따름입니다...[슬퍼] 밀린 사진 올립니다. 지난 주...
  • 배스북성 조회 118605.06.10.23:21
    05.06.10.
    일이 천평에서 끝나서 예전에 웜따먹은 삼산지 대물 배스 잡을가봤습니다. 우산으로 하다가 아예 비옷으로 갈아 있었습니다. 환자의 모습입니다. 사진 많이 찍었는데 버튼조작 실수로 다날아가버리고 한장 남았습니다...
  • 자연스러운 것.......
    아침에 텃밭 입구에 다달으니... 모내기철임을 쉽게 알 수 있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렇습니다. 저수지에서 물빼는 소립니다.. 그 전에는 모자리 한다고 빠지는 물이 소량이고 그 소리도.. 졸졸졸~~~~이었는 데.. 오...
  • 러빙캐어님과 문천지에서...
    토요일 오후 러빙캐어님이 퇴근하시는 4시경에 만나서.. 퇴근 후 잠깐 하실 수 있는 작은 포인트 2곳정도를 알려 드리고.. 잠깐동안 같이 배싱하기 위하여 하양으로 갑니다. 물론, 포인트를 사전에 답사하기 위하여 2...
  • 배스2% 조회 118605.05.11.10:05
    05.05.11.
    시험기간이라 짬을 내어 근교을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는 조과가... 기대가 컸었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같이간 후배녀석님의 랜딩 동영상이 없어져버렸습니다. 미안 ^^ 참고로 혼자서 노련하게 10여수를 하시더군요~...
  • 다섯번만에...
    배스크랭크 조회 118605.05.03.21:00
    05.05.03.
    증거물 사진 올렸습니다.. 사진 넣고 확인 누르면 뭐 150이 뭔지 이상한게 뜨두니만 되질 않는군요.[울음] 이번엔 잘 올려졌는지... 날 잡아서 친구놈에게 좀 가르쳐 달라고 졸라야 겠습니다.. 공부도 좀 하구요..[울...
  • 배스크랭크 조회 118605.05.02.21:22
    05.05.02.
    아침 딸내미 학교에 보내고 나니 오전 8시 30분... 오늘은 큰책방 쉬는 날입니다. 직원과 지평지에 도착한 시간이 한 10시경.... 상류쪽엔 잉어들이 수학여행을 왔는지 난리들... 배스는 입질조차 없습니다.. 상류수...
  • 금요일.... 루어에 대해 거의 초보인 아는 동생이 오전에 낚시하러 가자길래 갈곳도 마땅히 없고 손맛도 보게끔 오전에 잠깐 장척으로 갔습니다.. 3시간정도 오전만 하고 철수...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오후에 입낚...
  • 배스북극성 조회 118605.04.10.20:40
    05.04.10.
    오늘 퇴근해서 잠깐 오봉지 다녀왔습니다 어제부터 내린비로 별기대는 하지않았지만 드디어 올해 첫배스와 상면 했담니다 [푸하하] 과수원 포인트쪽에서 스피너 베이에 히트된 [배스] 잔챙이지만 올해 마수걸이 했습...
  • 겨울배스사냥6
    배스뜬구름 조회 118605.01.03.14:32
    05.01.03.
    아직 2005년 배스를 못잡은 뜬구름! 내일이면 다시 기온이 떨어진다기에 오전에 일찍 2시간 정도를 계획하고 똥통으로 배스사냥 갔습니다. 황동비드도 받을겸 전형사님과 맛동산님도 오신답니다. 환자들~[푸하하] 한...
  • 배스망치 조회 118604.10.18.14:18
    04.10.18.
    10월16일 토요일. 덕남수로는 언제나 나에게 대박을 안겨 주었던 곳입니다. 집에서 조금 멀기는 해도 갈때마다 항상 푸짐한 조과를 올릴수 있었던 곳으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몇일전 올라온 초보2님의 덕남수로 조행...
  • 오랜만에 손맛
    배스Klubb뽕 조회 118604.10.17.19:07
    04.10.17.
    오늘은 라이더님과 화랑교에서 탐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람도 너무 마니 불고 물색도 마니 탁했습니다... 이내 포기하고 유원지건너편쪽으로 이동하여 공략했으나 이내 입질한번없습니다[슬퍼] 그리하여 가까...
  • 마리수는 여전하나 사이즈가 오히려 줄어든 느낌을 주더군요.. 몇마리는 예전 그대로이나 몇마리는 뼘치도 안되는 사이즈가.... 아직 흙탕이 안 가라앉은 상태이고 만수위입니다. 가신다면 제방쪽이나 제방좌측 혹은 ...
  • 대구팀비린내시조회행사사진을 몇장올립니다. 안좋은 날씨에도 많은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참석해주신 팀비린내분들과 멀리서 와주신 칠천사님과 공산명월님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행사준비를 위해 몇일전부터...
  • 배스번개쏘가리 조회 118506.09.15.23:09
    06.09.15.
    다들 평일날 드리대 간다니까 염장이다 한사람의 불행은 다수의 행복이다 이런 말들 하시는데 염려대로 원하시는대로 꽝 맞고 왔습니다(에고~~~) 오늘이 회사 창립 기념일이라서 며칠전부터 어디로 드리대 갈까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