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손맛 죽입니다.

열혈배서 1194

0

10
본류대와 지류대가 만나는지점의 곶부리에서 스푼을 날렸습니다.
열일곱을 세니 폴링이 끝났습니다.
천천히 당기고 멈추고, 당기고 멈추고...
지루하지만 최대한 신경을 써서 스푼을 움직였습니다.
다시 당기고 멈추는 순간, 뭔가 툭~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대를 살짝 들어 무게감을 느끼고 힘차게 훅셑을 시도했습니다.
미듐대가 휘청하면서 녀석과 힘겨루기가 시작됩니다.
좀전에 왔다가 발앞에서 털고 가버린녀석만큼 되는것 같습니다.

녀석이 힘을 써대는지 깊은곳에서 진동이 전해져 옵니다.
천천히 녀석의 힘을 빼면서 대들 들고, 릴을 감습니다.
한참만에 거의 다 올라온듯 합니다.
아직 녀석의 모습은 잘 안보입니다.
다시한번 대를 들었습니다.
묵직하게 딸려오던 녀석이...

갑자기 무게감이 없어지면서 수면을 박차고 하늘로 뭔가 날아오릅니다.
헉~~~~
그것은.....
그것은....





















물속에서 10년묵은 포도봉봉 깡통이었던것이었습니다.
낚시 접었습니다. ㅠㅠ
신고공유스크랩
10
profile image
깡통 속이 비어 수압에 의하여 이리저리 움직이니...
꼭[배스]가 몸부림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으니..
정말 손맛은 좋았겠습니다..[끼익]
05.01.17. 13:15
뜬구름
음~깜님의 6자 조행기, 토마스 5짜에 이은
열혈배서님의 깡통조행[외면]

그래도 손맛 보셨으니 좋으셨겠습니다.ㅋㅋ
05.01.17. 13:17
저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얼마전에 장성호에서 비료포대 걸었습니다 ㅜ.ㅜ 내심 국내 기록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05.01.17. 13:29
goldworm
저는 모래가 잔뜩 들어간 장급을 끌어올린적이 있습니다. 물살때문에 이리저리 흔들리는데, 대물 잉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포도봉봉 요즘 슈퍼에선 보기힘들던데,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하하]
05.01.17. 14:09
저는 남북지제방에서 작은 담요 걸어 낸적이 있습니다
전 배스 가아닌건 눈치쳇서는데 혹시나 시체라도 나올줄알고 쫄았드래습니다
그무게 감이란... [기절]
05.01.17. 16:29
제 친구인 헝그리칭구는 똥통에서 망사팬티를 낚은적있고 전 지천철교에서
콘돔 낚은적 있습니다. ㅡㅡ;;..................
05.01.17. 17:47
사진 잘나왔어요~~
전 그것도 못잡는뎅...ㅡㅡ.
05.01.17. 23:30
바는털이가 상당했나 봅니다.
이곳저곳이 상처투성이[씨익]
05.01.18. 02:01
설라무네
한 2000년 묵은 요강 이였어야하는건디......쩝...
실로 아깝습니다.
05.01.23. 19:0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2005년 첫 조행에서 마릿수로....
    상주에서 가까운 계곡지로 레드배스님과 상주루어클럽 회원 2분과 저 이렇게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빙어낚시 다녀왔습니다.. 4명이서 한 40수정도는 한것 같은데요... 빙어들은 4명의 배속으로 잠수 했습니다... 깨끗...
  • 아는 후배녀석이 땅콩을 샀다고 연락이 왔네요... 나도 사고 싶은데.... 그래서 회사에 와서 바쁜일정을 미루고 여기저기 찾아보니 지금 판매하고 있는 땅콩을 멋지게 튜닝한것들이 있더군요... 멋진땅콩의 튜닝보다...
  • 동행님이 애써주신 황동비드를 이리보고 저리 보고 다양하게 사용할려고 요즘 무지 생각중입니다. 아거님께서 구멍봉돌로 다운샷용 봉돌을 만드신걸 보고 힌트를 얻었습니다. 준비물은 8mm 강선(스피너베이트 자작할...
  • 프로 입문의 기회가 넓어졌습니다. 그동안 동경 내지 그들만의 리그로만 생각되어 오던 배스 프로 리그가 배서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하여 고심끝에 내놓은 복안으로 생각됩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시...
  • BB탄입니다. 전동 충전식 드릴로 뚫어봤는데 생각보다 쉽게 뚫립니다. 인라인 스피터 만들다가 소형 비드가 없어서 이걸 이용해봤습니다. 양쪽 구멍은 살짝 지져주면 좀 부드럽게 마무리 되더군요.
  • 잠들기 전, 밀양 쪽 폭설 소식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지 아침 일찍 눈이 떨어졌습니다. 끄리사냥님의 조행기에서 보이는 눈빨이 예사롭지 않았는데다 그냥게시판에 운문님의 겁주기 맨트!![헉] “당분간 밀양이하의 남...
  • 우럭 침선낚시 소개
    서해 우럭침선낚시에 올라온 개우럭 입니다. 내려진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살짝 들어 올려서 침선을 스치면서 조류에 떠내려가면 우럭이 입질을 합니다. 마치 [배스] 처럼 톡톡 거리다가 쿡쿡 쳐박지요. 농어나 부시...
  • 본류대와 지류대가 만나는지점의 곶부리에서 스푼을 날렸습니다. 열일곱을 세니 폴링이 끝났습니다. 천천히 당기고 멈추고, 당기고 멈추고... 지루하지만 최대한 신경을 써서 스푼을 움직였습니다. 다시 당기고 멈추...
  • 요즘 밀양강똥통의 명성이 자자한지라... 오랜만에 밀양강을 다녀왔습니다. 도착한 밀양은 한참 눈이 내리고 벌써 발목까지 쌓였습니다. 정말 몇년만에 보는 함박눈! 경치 끝내 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눈이 많이 올때...
  •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도 부푼 꿈을 안고 강창교로 나섰습니다. 골드웜님은 사정상 못 오고... 저 혼자 외로이(? 또는 분위기 있게?) 보팅을 즐깁니다. 배를 피고 출발... 신나게 달립니다. (햐~ 이 맛이...
  • 오늘도 어깁없이 낚시터로 일행과 송어를 잡으려 갑니다~ 날씨도 맑고~ 기분도 좋고!! 고속도로를 올려서 부웅~ 가고 있는데~ 눈빨? 이 날립니다~ 날씨가 좋아서 아침에는 "그럼 그렇지~ 무슨일기예보가..." 이랬는데...
  • 겨울 금호강 - 강창교 보팅 with 건달배스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시간이 난다는 건달배스님의 전화에 같이 강창교 상류로 나섰습니다. 조과는 건달배스님 30급 한수... 채비는 1.2호 민물도래봉돌을 장착한 금호강 리그... 전 역시 꽝... 배스神의 노여움이 ...
  • 안녕하세요, 정경진입니다. 스피너베이트 만들 때, 바늘에 강선감은 내용을 여쭤보신 분들이 계셔서, 간단하게 사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들 아는 내용인데, 또 올리는 것 같아 민망한 감이 꽤나 있긴합니다. (...
  • 배스mk 조회 136305.01.15.01:00
    05.01.15.
    너무나도 힘들었었고 힘이 들고 앞으로 힘이 더 들어야 할 시간들입니다. 지난 여름 동네프로님을 컴 화면으로 대하고 난 뒤부터 새벽 세 시, 네 시 까지는 우습게 보냈습니다. 동네프로님을 연구많이 했었답니다. 나...
  • 배스2% 조회 119805.01.14.21:44
    05.01.14.
    제가 가진 오래전의 자료이기에 원저작자를 모릅니다. 혹 이글을 보신다면 양해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겨울입니다. 필드에 나가보면 응달진곳은 한낮까지도 얼음이 있습니다. 수온은 점...
  • 배스mk 조회 116605.01.14.15:51
    05.01.14.
    한참 작업중인 내용입니다. 만들기 시작한 지는 한참 되었지만 보면 볼수록 손 대어야 할 부분이 자꾸만 보여 매일 주물럭거리고 있습니다. * 개구배스(미완성. 눈알을 끼워 봤습니다.저 번에 올렸던것입니다) * 맛있...
  • 겨울배스사냥8
    배스뜬구름 조회 198305.01.12.21:04
    05.01.12.
    오늘 남쪽으로 갔습니다. 오늘 시간이 되신다던 끄리사냥님, 중증님은 멀리는 곤란하다고 하시고 전형사님, 맛동산님, 오팔아이는 사정상 불참. 결국 2%님, 채은아빠님, 저 셋이서 출발했습니다. 특히 요즘 720파의 ...
  • 안녕하세요, 정경진입니다. 골드웜 식구들께 이제는 식상한 이야기가 되었음직한 일이지만... 한동안 등한시 했던 장비와 루어를 다시 꺼내 만지작 거리다가, 이런저런 재료들이 있길래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헤헤]...
  • 정보나도배서 조회 122005.01.12.16:07
    05.01.12.
    오늘 경주 출장 갔다 오는 길에... 12시쯤 넘어서... 많은 분들이 알려 주시고..저도 한 번 둘러본 경험이 있는 영지에 가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헉][기절] 영지에 도착하여 차를 세우고..내려보니 참 허황 하더이다...
  • 배스 왈 : 뭘 보나..ㅎㅎㅎ 밑의 mk님의 조과 소식을 듣고 우진씨(일명 빤스도사???)와 급히 밀양으로 출발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구 똥통에서의 꽝으로 다소 걱정도 됐지만.. 배스가 있다면 어딘가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