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늦은 금화지

오늘은 금화지 다녀왔습니다.

아침 7시경 도착한 금화지.
여기도 올해들어 처음 들렀습니다.
초입부터 아래로는 맑은물, 위로는 연초록의 나뭇잎과 진달래들이 반겨줍니다.

상류쪽까지가서 땅콩보트 조립하고 하류쪽으로 쭉 내려오면서 훑었습니다.
어제만들어간 지그스피너, 러버지그, 1/16지그헤드 등등
그런데 통 반응이 없었습니다.

금화지 현재 상황은 수위는 만수위, 물색은 맑음, 수온은 11도로 남쪽 늪지들에 비해 훨씬 낮은 수온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아마 다른곳들은 14~15도에 육박하고 있을겁니다.


이러다 꽝치지~ 하는 불안감이 몰려옵니다.






메니큐어로 모양을 내본 지그스피너

루어샾표 3/8 아키지그헤드에 칫솔모를 떼어내고 노랑메니큐어로 바탕을 칠한뒤에 검은색 매니큐어로 눈을 만들어 봤습니다.

눈동자는 있는데 눈동자뒤에 바탕이 없으니 영 어색합니다.
내일은 흰색 매니큐어를 사다가 검은눈동자 뒤에 먼저 칠한뒤에 눈동자를 표현해보려 합니다.

지그헤드에 6인치 슬럭고 웜을 끼운후 웜위에 스커트를 적당량 묶었습니다. 그리고 수축튜브로 바늘과 웜몸체부분을 살짝 고정해줬습니다.






진입로쪽

진입로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꽃이 한창입니다.

이근처에서도 올때마다 자잘한녀석들이 나오곤 했는데... 영 입질이 없었습니다.






힘든 한마리

제방앞을 지나 건너편 양수장앞...
바람이 그다지 세찬편도 아닌데, 손이 시리더니 발까지 시려옵니다.
철수할까 말까 고민하는중에 이놈이 나옵니다.

1/16 지그헤드, 컷테일, 양수장앞에서 폴링중에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이놈 한마리로 만족하고 추위에 쫓기듯 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