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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공(空)

올드보이 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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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살다 보면 알게돼..버린다는 의미를...
..
..
백년도 힘든 것을...천년을 살것처럼..."

제가 좋아하는 나훈아님의 노래 "공(空)"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목입니다.

어제 중증님과 청도를 달릴까 하고 있는데...

가장 친한 친구놈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또 공장일로 잔뜩 스트레스받아서 시니컬한 목소리로..

"저녁이나 먹을까?"

"그러지 뭐.."

퇴근후 만났는데..

"남는 낚싯대 있으면 니 하는 낚시나 한번 해볼까?"합니다.

둘이서 밥먹고 술마셔 봤자 별 재미도 없을거 같아서 청도로 달립니다.

가는 길에 성암골 가마솥국밥집에서 맛있게 저녁 해결합니다.[침]

일단 소라보상류..지난번에 [배스]가 우글거리던 수몰나무 포인트를 쳐봅니다.

입질못받습니다.

친구는 "황동비드1+검정색 그럽" 달아주고 질질 끌어라고 얘기했더니...

헤매고 있습니다..[어질]

유등교로 이동합니다.

저는 네꼬로 입질못받고 있는데 친구.."칭구야..한마리 걸었다"합니다.

가보니 [배스]는 없고 말풀만 잔뜩걸고 있습니다..


한참 지나니 푸드덕 하는 소리가 나더니...또 걸어내고 있습니다..

'짜아식..운이 좋군...[흥]'생각하며 랜딩할때까지 그냥 멀리서 지켜보는데..

"칭구야..좀 크네.."합니다.

3짜 정도 되겠지..하며 가보니...엄청납니다..[뜨아]

바로 이놈입니다..



눕혀놓고 재보니 48나오는데 빵도 좋아서 거의 4각입니다.

이 친구 제대로 못들어서 사진이 영 엉거주춤합니다.

제가 자세 제대로 잡고 다시 한장 찍어봅니다.



이후...저는 페이스 말립니다....

친구는 좀 더 하더니 춥다며 차안에 들어가버리고..

좀있다 중증님,에어복님 & +1님,하당근님 오십니다.

중증님 잔챙이(35) 한수하시고[사악]..

+1님 오시자마자 첫캐스팅에 42짜리 랜딩합니다..[뜨아]

이어서 에어복님 잔챙이 한수하시고..[사악]

저는 마음이 급해지니 더 안되네요..

결국 꽝치고 철수합니다.


"돈"이라는 놈도 쫓아가면 내빼는 속성이 있는거 같은데...
"[배스]"도 그런가 봅니다..


"돈"도 "[배스]"도...다른 모든 것도... 너무 매달리지 말고....
"공(空)"스런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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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글쓴이
요즘 좀 바쁘기도 하거니와 디카 케이블이 집에 있어 지난토요일 중증님,모비딕님과

함께한 "장척+번개늪" 조행사진을 아직 못올리고 있습니다..

집에서 시간나는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05.05.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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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님 힘네세요[씨익]
이제 곧 5짜조사 6짜조사로 등극하실겁니다.[헤헤]
05.05.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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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친구분 대물 하신거 축하 드립니다.[꽃]
05.05.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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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
이제는 꽃밭배스들이 보기 싫은 올드보이님 얼굴 안봐서 잠 잘오겠네[씨익]

주말에 언제 상동팀들이랑 함 다시 청도천 갈까요..
05.05.11. 10:09
올드보이 글쓴이
지난주말전후부터 꽃밭의 조황이 현격히 나빠진거 같더군요..

아레께 밤에는 꽃밭에서 잔챙이만 4수했는데..산란이 끝나고 휴식기에 들어간거 아닌가

싶습니다.

청도천은 아직 산란전인거 같았습니다.그리고 사이즈가 커서 운좋으면 5짜도 충분히

가능할거 같더군요..

당분간은 좀 멀더라도 청도천 배스들 좀 괴롭히러 다닐 생각입니다..[씨익]
05.05.11. 10:16
올드보이님 친구분은 아마도 친구 잘못만났다 그러실거 같습니다..
배스라는 악의 구렁텅이로 몰고 갔으니..[씨익]
중독 되시면 어쩌시려고..
05.05.11. 10:19
올드보이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씨익]
05.05.11. 11:45
profile image
꽝일때도 있고 그렇지요....
청도는 저도 한번 가봤는데 현지인 이야기로는 야간이 좋고..
비온뒤 날씨가 약간 흐릴때가 좋다고 하네요..
바로 5짜 나온답니다..
05.05.11. 13:07
profile image
밤낚시 중독 되면 안되는데..[굳]
05.05.11. 23:06
옆에서 잡아 내는거 보면 페이스 조절 안됩니다.
저도 늘 그렇습니다.
마음을 비우려 해도 안비워지니.......
친구분도 곧 깊은 수렁에 빠지실듯.....[헤헤]
05.05.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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