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곡수로 & 팔락늪
오늘 낮에 그냥게시판에 예고했던대로 유곡수로 다녀왔습니다.
안동과 유곡수로 사이에서 갈등하며 석적까지 차를 몰고 갔을무렵 건달배스님이 유곡수로를 추천한다는 문자메시지가 날아오더군요.
현풍IC에 내려 적포교까지 가는동안...
어제내린비로 먼지를 깨끗이 털어낸 길가에 가로수와 산에 나무와 풀들이 뿜어내는 냄새가 참 좋았습니다.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노래한곡을 따라 흥얼거리는 동안 어느새 적포교를 건너고 있더군요.
유곡수로 최하류 상포교...
흙탕물일것은 짐작했지만, 누런것이 영 낚시가 힘들듯 보였습니다.
어딜가야하나 한참을 망설이다가 상포교를 건너 제방을 따라 올라가봤더니 중류쪽은 그래도 푸른빛은 살짝돌더군요.
해보자 싶어서 질퍽한 뻘밭위에서 땅콩을 폈습니다.
삐쩍 마른놈
땅콩을 물에 띄우기 무섭게 세찬바람에 밀려다니는데, 바람이 거의 태풍수준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중류까지 밀려가서 1/16지그헤드 컷테일 옆구리 끼워서 작은놈 한수 올리고...
1/4온스 루어샾 아키지그헤드에 빅이카끼워서 나무가지속에 던져넣으니 바로 쏙~
건너편 도로 절개지쪽 호박돌사이에 던져넣어도 쏙~
삐적 마르긴 했지만, 힘쓰는게 보통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강배스 특유의 까칠한 아래턱 돌기의 느낌도 나쁘지 않더군요.
30후반 ~ 40초반으로 서너수 올리고 상류쪽으로 이동 ...
온사방이 그물들
상류쪽으로 가려니 그물이 가로질러 완전히 막아뒀더군요.
얼마나 많이 잡겠다는 심뽀인지...
게다가 연안에는 통발들이 잔뜩 늘어져있었습니다.
다행히 라인이 강해서 통발들을 들어올려 루어는 회수했습니다만, 어째 떨떠름한 기분을 떨칠수가 없었습니다.
지그스피너로
그물을 넘어서 상류로 이동하다가 연안에 지그스피너를 던졌더니 턱~ !
힘쓰는게 보통이 넘는다 싶은데 순간 바늘털이를 시도하더니 뭔가가 뱉어나오는거 같았습니다.
얼른 제압하고 뱉어낸것이 뭔가 찾았습니다.
먹다만 먹이 ...
꼬리부분은 다 삭아내렸고 머리는 아직 목구멍에 걸려있었던 모양입니다.
상류로 더 올라가려했더니 수위가 너무 낮아져서 바닥이 닿여서 다시 하류로...
루어샾표 아키지그헤드
1/4온스에 바늘사이즈는 4/0입니다.
웜은 훌라그럽
칫솔모가 이렇게나 굵은데 과연 바늘이 배스주둥이에 박힐까?
나무가지속이나 호박돌 사이에 넣어도 잘 걸리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게될텐데... 그 폭발적인 조황을 경험하고 나면 절대 이런 의심은 하지않게 됩니다.
아직도 루어샾에서 싼가격에 세일판매중이니 몇봉지 장만해뒀다가 써보세요.
루어낚시의 재미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새로운 루어로 배스를 잡아내는 기쁨도 남다르다고 할수있습니다.
이젠 네꼬리그에서 벗어나보세요.
연안에서 1~3미터 떨어진쯤에 이런통발들이 깔려있었습니다.
P라인 엑스트라 15파운드 정말 강합니다. 줄잡고 당기나 통발들이 딸려나옵니다.
이 통발은 뭘 노리고 던져놓은것일까요?
돌밭에 집중적으로 깔아둔걸로봐선 분명 쏘가리를 노렸다고 생각됩니다.
통발 대여섯개를 들어서 확인해봤는데, 다행히도 몇마리의 납자루 말고는 없더군요.
유곡수로 최하류 상포교 쪽에서 철수직전에 찍어본 전경입니다.
대충 찍었는데, 꽤 멋있게 나온거 같습니다.
유곡수로에서 조황은 9마리정도 됩니다.
잔챙이 2마리, 나머지는 30후반~40초반급이었고, 주로 아키지그헤드로 잡았습니다.
팔락늪에서 버즈베이트로
보트와 소품들을 차에 모두 싣고 나니 7시가 다되갑니다.
그냥 집에가려니 조금 아쉬운듯하여 팔락늪으로 달렸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버즈베이트 하나만 들고는 말풀사이 빈자리에 던져넣었습니다.
촤르르~ 하는데 빠~악~ !!! 하는 흡착음.
놓쳤습니다. [슬퍼] 그러나 전투력 백배상승 [흐뭇]
한번 놓친자리에 몇번 되풀이해보니 또 입질이 들어옵니다.
팔락늪산 4짜배스. 힘 좋습니다. [굳][흐뭇]
이런놈으로 세마리하고 기분좋게 철수했습니다.
안동과 유곡수로 사이에서 갈등하며 석적까지 차를 몰고 갔을무렵 건달배스님이 유곡수로를 추천한다는 문자메시지가 날아오더군요.
현풍IC에 내려 적포교까지 가는동안...
어제내린비로 먼지를 깨끗이 털어낸 길가에 가로수와 산에 나무와 풀들이 뿜어내는 냄새가 참 좋았습니다.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노래한곡을 따라 흥얼거리는 동안 어느새 적포교를 건너고 있더군요.
유곡수로 최하류 상포교...
흙탕물일것은 짐작했지만, 누런것이 영 낚시가 힘들듯 보였습니다.
어딜가야하나 한참을 망설이다가 상포교를 건너 제방을 따라 올라가봤더니 중류쪽은 그래도 푸른빛은 살짝돌더군요.
해보자 싶어서 질퍽한 뻘밭위에서 땅콩을 폈습니다.
삐쩍 마른놈
땅콩을 물에 띄우기 무섭게 세찬바람에 밀려다니는데, 바람이 거의 태풍수준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중류까지 밀려가서 1/16지그헤드 컷테일 옆구리 끼워서 작은놈 한수 올리고...
1/4온스 루어샾 아키지그헤드에 빅이카끼워서 나무가지속에 던져넣으니 바로 쏙~
건너편 도로 절개지쪽 호박돌사이에 던져넣어도 쏙~
삐적 마르긴 했지만, 힘쓰는게 보통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강배스 특유의 까칠한 아래턱 돌기의 느낌도 나쁘지 않더군요.
30후반 ~ 40초반으로 서너수 올리고 상류쪽으로 이동 ...
온사방이 그물들
상류쪽으로 가려니 그물이 가로질러 완전히 막아뒀더군요.
얼마나 많이 잡겠다는 심뽀인지...
게다가 연안에는 통발들이 잔뜩 늘어져있었습니다.
다행히 라인이 강해서 통발들을 들어올려 루어는 회수했습니다만, 어째 떨떠름한 기분을 떨칠수가 없었습니다.
지그스피너로
그물을 넘어서 상류로 이동하다가 연안에 지그스피너를 던졌더니 턱~ !
힘쓰는게 보통이 넘는다 싶은데 순간 바늘털이를 시도하더니 뭔가가 뱉어나오는거 같았습니다.
얼른 제압하고 뱉어낸것이 뭔가 찾았습니다.
먹다만 먹이 ...
꼬리부분은 다 삭아내렸고 머리는 아직 목구멍에 걸려있었던 모양입니다.
상류로 더 올라가려했더니 수위가 너무 낮아져서 바닥이 닿여서 다시 하류로...
루어샾표 아키지그헤드
1/4온스에 바늘사이즈는 4/0입니다.
웜은 훌라그럽
칫솔모가 이렇게나 굵은데 과연 바늘이 배스주둥이에 박힐까?
나무가지속이나 호박돌 사이에 넣어도 잘 걸리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게될텐데... 그 폭발적인 조황을 경험하고 나면 절대 이런 의심은 하지않게 됩니다.
아직도 루어샾에서 싼가격에 세일판매중이니 몇봉지 장만해뒀다가 써보세요.
루어낚시의 재미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새로운 루어로 배스를 잡아내는 기쁨도 남다르다고 할수있습니다.
이젠 네꼬리그에서 벗어나보세요.
연안에서 1~3미터 떨어진쯤에 이런통발들이 깔려있었습니다.
P라인 엑스트라 15파운드 정말 강합니다. 줄잡고 당기나 통발들이 딸려나옵니다.
이 통발은 뭘 노리고 던져놓은것일까요?
돌밭에 집중적으로 깔아둔걸로봐선 분명 쏘가리를 노렸다고 생각됩니다.
통발 대여섯개를 들어서 확인해봤는데, 다행히도 몇마리의 납자루 말고는 없더군요.
유곡수로 최하류 상포교 쪽에서 철수직전에 찍어본 전경입니다.
대충 찍었는데, 꽤 멋있게 나온거 같습니다.
유곡수로에서 조황은 9마리정도 됩니다.
잔챙이 2마리, 나머지는 30후반~40초반급이었고, 주로 아키지그헤드로 잡았습니다.
팔락늪에서 버즈베이트로
보트와 소품들을 차에 모두 싣고 나니 7시가 다되갑니다.
그냥 집에가려니 조금 아쉬운듯하여 팔락늪으로 달렸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버즈베이트 하나만 들고는 말풀사이 빈자리에 던져넣었습니다.
촤르르~ 하는데 빠~악~ !!! 하는 흡착음.
놓쳤습니다. [슬퍼] 그러나 전투력 백배상승 [흐뭇]
한번 놓친자리에 몇번 되풀이해보니 또 입질이 들어옵니다.
팔락늪산 4짜배스. 힘 좋습니다. [굳][흐뭇]
이런놈으로 세마리하고 기분좋게 철수했습니다.
배스렉카
오늘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을 것인디.... 다녀 오신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먹이감 ,,동자개 아닌가요,,,, 일명 빠가사리.... 저넘도 등에 독침이 있어 ,,쉽게 먹지는 못할듯 싶은데.... 저걸 먹다니..... 대단한 배습니다...
이번주는 어딜 한번 가야 할텐데.... 어딜가지[궁금][생각중]
먹이감 ,,동자개 아닌가요,,,, 일명 빠가사리.... 저넘도 등에 독침이 있어 ,,쉽게 먹지는 못할듯 싶은데.... 저걸 먹다니..... 대단한 배습니다...
이번주는 어딜 한번 가야 할텐데.... 어딜가지[궁금][생각중]
05.05.18. 22:39
잘 다녀 오셨군요.
날씨도 적당히 시원한 게 좋던데...
렉카님. 같이 지천철교 복수전 어때요?ㅋㅋ
날씨도 적당히 시원한 게 좋던데...
렉카님. 같이 지천철교 복수전 어때요?ㅋㅋ
05.05.18. 22:46
던져 넣으면 턱~! 연안이고 수몰나무고 배스들이 잔뜩 붙어 있나 봅니다.
참 땡기는 곳입니다[씨익]
참 땡기는 곳입니다[씨익]
05.05.18. 22:57
goldworm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바람에 밀려다니느라 혼났습니다.
그래도뭐 배스가 나와주니 기분좋더군요. [미소]
그래도뭐 배스가 나와주니 기분좋더군요. [미소]
05.05.18. 23:03
저두 유곡천에 갔는데 그물 때문에 신경이 거슬리더군요.....
05.05.18. 23:21
안동말고 유곡으로 장소 결정하신게 성공하신듯 하네요..
아직 반도 소화가 안되었는데 또 먹으려고 덤비다니
배스의 식성은 알아줘야 겠네요..
아직 반도 소화가 안되었는데 또 먹으려고 덤비다니
배스의 식성은 알아줘야 겠네요..
05.05.18. 23:24
goldworm
어복충만님이 정투낚시님이군요.
다음부턴 아이디 바꾸시면 바꿧다고 적어주세요.
다음부턴 아이디 바꾸시면 바꿧다고 적어주세요.
05.05.18. 23:41
바람불어서 고생하셨겠네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굿]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굿]
05.05.18. 23:41
난또 안동 갔다 오신줄 알고 잔뜩 기대 했었는데...[헤헤]
유곡수로 언제 날잡아서 보팅 한번 추진해야 겠습니다
유곡수로 언제 날잡아서 보팅 한번 추진해야 겠습니다
05.05.19. 00:48
키퍼
흙탕물에 고생하실줄 알았는데 조과가 괜찬았네요[씨익]
05.05.19. 08:24
크랭크
보팅하다가 그런 통발 보이면 무조건 끊어 버립니다..
모조리 불법이더군요. 고기도 갇힌지 몇달이 되었는지 모두다 피부가
허옇습니다.
유곡수로 일반 하천인 모양입니다.[생각중]
상주촌에도 그런 하천이 있으면 좋으련만.....
모조리 불법이더군요. 고기도 갇힌지 몇달이 되었는지 모두다 피부가
허옇습니다.
유곡수로 일반 하천인 모양입니다.[생각중]
상주촌에도 그런 하천이 있으면 좋으련만.....
05.05.19. 09:04
풍성한 조과 축하드립니다.
05.05.19. 09:08
좋은 곳에서 좋은 배싱 하셨네요..
배스도 씨알 괜찮은 것으로 하시고..
축하드립니다[꽃]
유곡수로 저도 한번 가고 싶네요..
배스도 씨알 괜찮은 것으로 하시고..
축하드립니다[꽃]
유곡수로 저도 한번 가고 싶네요..
05.05.19. 09:14
좋은 시간 되셨네요.
05.05.19. 09:34
사진...[굳]
배스...[굳]
아레는 비..어제는 바람..오늘은 화창하니 배싱하기 넘 좋은 날인거 같네요..아..근질거려
배스...[굳]
아레는 비..어제는 바람..오늘은 화창하니 배싱하기 넘 좋은 날인거 같네요..아..근질거려
05.05.19. 10:06
저의 잘잘한 조행기에 비해 골드웜님은 항상 규모가 큽니다....[씨익]
항상 좋은 소식 들려주셔서 좋습니다...[굳]
항상 좋은 소식 들려주셔서 좋습니다...[굳]
05.05.19. 11:17
이제 네꼬리그 해보려고 수축튜브장만했는디..[부끄]
루어샾에가서 또 고민좀 해야겠네요..[사악]
루어샾에가서 또 고민좀 해야겠네요..[사악]
05.05.19. 23:48
죄송합니다.
아이디를 바꾸고 신고 하지 않았네요.
예전에 "어복충만" 이 "정투낚시" 로 바꾸었습니다.
갑짜기 배스낚시는 원투 낚시가 아닌 정투낚시 인걸 뼈저리게 느껴서리....
그래서 요즘 틈만나면 캐스팅 연습중 입니다.
아이디를 바꾸고 신고 하지 않았네요.
예전에 "어복충만" 이 "정투낚시" 로 바꾸었습니다.
갑짜기 배스낚시는 원투 낚시가 아닌 정투낚시 인걸 뼈저리게 느껴서리....
그래서 요즘 틈만나면 캐스팅 연습중 입니다.
05.05.21. 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