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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바람아 멈추어다오..

나도배서 나도배서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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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5월 28일) 건달배스님 채은아빠님과 함께..

사일지를 경유하여 금호강 상류(봉정)을 탐색하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원래는 3명 이상의 인원으로 탐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저희들을 싫어하나 봐요..

같이 안 하시는 걸로 봐서는[씨익]

아무튼 고속도로를 내려 시골길을 달려 사일지에 도착합니다.

밉다고 도착하자 마가 바람이 억시로 부네요..

넓디 넓은 저수지에 바람을 맞으니..

시원하니 좋네요..

제방에서 간단하게 캐스팅..

물을 너무 많이빼서 그런지 조용합니다.

물뺀 흔적이 저수지 전체에 걸처 나타나네요..

제방좌안의 첫번째 안창골에 들어서니...

물이 많이 빠져 산으로 올라가지 않고 연안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안창골에 다달아 열심히 캐스팅 합니다만..

심하게 부는 바람과 더불어...밀려오는 파도..

빠진 물..등에 의하여 입질도 없습니다.

몇번의 캐스팅을 끝으로 금호강으로 기수를 돌립니다.

금호강에 도착하여도 역시 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대낚시 하시는 분들도 많고..

천막치고 야유회도 하지요..

오늘 여건이 영 아닙니다..

지그스피너를 채비하여 몇번의 캐스팅 끝에 라인이 좌우로 이동합니다.

처음에는 수초에 걸려 채비가 흔들리는 줄 알았는 데..

아닙니다.

전해오는 무게감으로 훅킹을 시도..그러나

야속한 배스는 허연 배만 한번 보여주고 갑니다..

그 와중에 건달배스님은 쪼구려 앉아 열심히 작업하고 게시네요..

백러쉬..푸는 작업..

열심히 백러쉬 푸는 건달배스님을 내버려 두고..

채은아빠님과 저는 열심히 캐스팅합니다..

캐스팅 후 연아의 수초가까이 다달았을 때..

채비를 회수하여 재 캐스팅하기 위하여 로들을 들어올리는 찰라..

엄청난 놈이 지그스피너를 덮썩 뭅니다..

반사적으로 로들을 들어 올렸는데..

놈이 퍼턱거림에 의하여 갑자기..

뚝...

베이트로드 앞부분 30선티미터가 부러집니다..(후배녀석님 죄송[꾸벅])

허황함과 놀라움에 로드를 보고 있는데..

랜딩된 배스는 좋다고 퍼덕거리더니..

물가로 갑니다..

한 손으로 로드를 잡고 발로는 물로 들어가는 배스를 걷어네요..

그러나 배스는 가고 없습니다..

남은 건 부러지 로드만 앙상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어찌하겠습니까..

전열을 가다듬어 부러진 로드의 끝부분을 제거하고..

나머지 짤막한 로드로 다시 캐스팅합니다..

너무 짧아진 로드로 캐스팅 적응이 안됩니다..

액션도 안 나오고 캐스팅 거리도 짧고..빳빳하니 상어를 잡아도 되겠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캐스팅합니다..

노력의 결과로 한 수 합니다..

튼실하니 좋네요 아까 로드를 부러뜨린 놈보다는 훨 작지만..










이때까지 저면 몇번의 입질을 받고..

다른 분들은 열심히 백러쉬 풀고..캐스팅만 하고 했습니다.

바람 맞으면서..

포인트 이동을 결정하고 포인트를 이동하는 데에도..

상당한 노력을 합니다..

징검다리를 놓아 이동하느라 애 많이 썼습니다..

고기도 안 잡히는 데 막노동을 하니..[헉]

이동한 포인트 그림은 좋습니다..

던지면 나올 것 같은 그림같은...교과서같은 포인틉니다..

다들 열심히 캐스팅 합니다만..

입질몇번 받고 조용한 듯 하였으나..

캐스팅한 웜이 나무에 걸린 후 떨어질때..바로 폴링바이트..

제가 한 수 더 합니다..

씨알 좋은 놈으로다가...











그 후 채은아빠님과 건달배스님 동시에 히트..

사이 좋게...한방..











뒤이어 제가 한 수 더하고..











이상하게 오늘 바람도 불고..

씨알은 손님에게는 작은 씨알을 주고..

접대자에게는 그래도 좀 큰 씨알을 주네요..

예의 바르고 바람직하게스리...[부끄]


건달배스님과 저는 건너편으로 이동하여 열심히 캐스팅 하였으나..

조용하고....

채은아빠님 연속으로 두수 하시네요..

















두분이 원하는 직벽포인트로 이동하여 보니..

그림은 좋습니다..

던지면 대물들이 덮석물어 줄것 같은데..

캐스팅 내내 조용합니다...

저녁무렵이라 바람은 잦아 들었으나..

고기가 안 물어주네...

다음을 기약하고 철수하는 길에...

작은 웅덩이에 들러 채은아빠님 캐스팅과 동시에 한 수 합니다..

배에 상처가 났네요..

훌치기 하는 분들이 많은 데..바늘에 살점이 뜯겨나갔나 봅니다.











토요일 오후 바람부는 데.. 바람맞으면서 고생 했습니다 두분..

다음에 바람 조용할 때 같이 한번 하시지요..

오늘 아침에 출근하니 소풍 뒷이야기로 가득하네요..

소풍가지전 설레이는 마음으로...

소풍날 즐거운 마음으로 사세요..[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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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함께하면 즐겁습니다...[씨익]
05.05.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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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헉].. 아직 군대 안가셨나요? [윙크]

씨알 좋고 사람 좋고... [굳]
05.05.30. 13:13
뜬구름
[콩나물] 집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콩나물]

살인미소 3인방인가요? 모두 미소가 멋진 사진입니다.
물론 중간에 채은아빠님의 몇컷은 제외 ㅎㅎ
05.05.30. 13:42
군대...............[궁금]
손님은 홀대하고 주인은 접대받고........[씨익]
05.05.30. 14:09
공지하셨으면 저도 함께 했을텐데...
담에 사일지 가실땐 꼭 연락주세요!
손맛 축하드립니다![씨익]
05.05.30. 16:44
사일지..최근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담에 가실땐 저도 낑가주이소...
05.05.30. 18:24
profile image
다음소풍엔 함께 하시길..
05.05.30. 18:30
미소가 아름답다 못해 넘어가십니다..^^
모이시기만 하면 뭐가 그렇게 웃긴지..
특히 나도배서님 얼굴빨개지고 눈물 흘리시며 웃는 모습이 또 보고 싶네요..
조만간 기달려요.. 잼나는 얘기 또 있습니다...^^
05.05.30. 18:50
건달배스
정말 좋은시간 이었구요
괴기 잘먹었습니다
연락 드리지요 끄리사냥님 [씨익]
05.05.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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