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조행기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부산의 아거입니다. [꾸벅]
어제 4주만에 출조를 감행하였습니다.
오전부터 들떠서 장비(아부 4600c5, 실크로드 mh, 16LB 라인)와 생수와 음료를 챙겨들고 집을 나섰지요.
그러나 기분이 곧 잡칩니다.
지난 밤 제 차를 누군가 가로막고 주차하길레 언제 차를 빼냐고 물었더니 12시에 뺀다고 했던 바로
그 차가 아직도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설마 명일 12시를 말한 것은 아니겠지... 생각하며
연락을 해보았지만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버럭]
10분, 20분이 흘러가자 거의 미칠 지경이 되었습니다. 4주만의 출조를 포기해야 하는가!!!
연락을 시도한지 30분이 좀 넘어서 드디어!!! 연락이 오더군요.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얼마나 안도되던지... [미소]
(이럴 때 만약 끝까지 연락이 안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8세대 밖에 없는 빌라 주차장이라 제가
다른 집 차들은 다 알고 있으나 이 차는 저희 빌라 주거자 차량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의 출조지는 가까운 낙동강 서편의 강변에 생긴 웅덩이라고 할까요?
저수지도, 연못도, 호수도 아니라 그냥 웅덩이라 부르겠습니다. (웅덩이 치곤 꽤 큽니다.)
지난 출조지도 여기였고 그날 마릿수 신기록을 세웠기에 오늘도 조금은 기대가 컸습니다.
집에서 한 시간도 안걸리는 장소라 오가기도 편하고 배스도 잘 나와주는 편입니다.
수초가 수면까지 드러나 보여서 섬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고 수중 장애물이 별로 없는 뚫린 부분도
있습니다. 수초 지대에서 걸었을 경우 이쪽으로 끌어내면 손맛 보기에도 좋습니다.
노싱커에 좀 무거운 웜을 셋팅하여 거의 건너편 연안 가까이까지 캐스팅!!
수초 위에서 온갖 아양을 떨어줍니다.
여름에 이런 방식으로 낚시하면 정말 신나는게 배스가 덮치는게 눈에 보이는거죠.
곧 퍼더덕!!! 소리가 나지만 배스가 제대로 공격하질 못했습니다.
작은[배스]도 실패, (귀여운넘 같으니라구)
꽤나 큰 [배스]도 실패. (제발 나의 웜을 봐주지마!! 무자비하게 꽉! 물어버려!!!!)
황소 개구리도 실패. (넌 성공하면 아주 맞을줄 알어!!!!)
그래도 입질이 심심치 않게 들어오니 참 재미있습니다.
그러길 수차례...결국 한 마리가 걸려듭니다. [하하]
요즘 시기의 배스는 작아도 힘을 꽤 쓰는 모양입니다. 속도도 엄청 빠르더군요.
같은 방식으로 낚시를 하다가 점심 식사 후 다시 옵니다.
꽤 던져보았으나 반응이 좀 사그라듭니다.
어느새 저녁 피딩타임...
웜 색깔도 좀 달리 해봤지만 반응이 뚱~
어느새 노을이 붉게 물들던 저녁 무렵에 꽤 괜찮을것 같은 웜 셋팅 하나를 생각해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방식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면 좋겠지만 마침 어제 현장에서는 디카 배터리가 다 되었으며
조행기를 올리는 지금은 디카가 집에 없어서 참 아쉽네요.
그냥 글로 쓰겠습니다.
말하자면 노싱커 스피너인데요. 지그스피너의 뼈대에 지그헤드를 끼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웜용 훅을 끼우고 팻이카나 점보글럽같은 꽤 무게가 나가는 웜을 셋팅합니다.
가벼운 웜을 끼우면 비거리가 너무 안나오고 밸런스가 안맞으나 무거운 웜을 끼우니 비거리도 매우
만족할 수준이고 밸런스도 맞으며 또한 수초 위 수면에서도, 수중에서도 잘 걸리지 않습니다.
수초+개구리밥 위에서는 노싱커로 활약하여 배스를 약올리고, 이 지역을 벗어나면 스피너베이트로
활약합니다.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봄에 그렇게 보았던 스피너베이트를 간만에 보아서일까요? 막 덤빕니다. 아싸!!!
고만고만한 놈 몇 수 랜딩. 철사로 된 암 때문에 수초에 들어간 놈 빼려면 꽤나 힘듭니다. 단점이지요.
곧 큰 놈이 걸려들더군요. 뭐 지 맘대로 가버리고 드랙도 스스슥!!! 풀립니다.
결국에는 수초 감고는 꼼짝도 안하길레 여유줄을 줘봤지만 이내 또 감기를 반복...
결국 제가 패했습니다. 입에 훅이 박혔을 것인데... 미안하더군요.
어느새 날이 어두워져 철수를 준비했습니다.
가져온 생수 1리터를 다 마시고, 600cc짜리 이온음료도 바닥이 났으나 온종일 한 번도
화장실 생각이 안났네요. 이제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려나봅니다.
작년 이맘때 친구와 출조 중 점심으로 먹었던 삼계탕 생각이 간절하네요.
골드웜에 오시는 모든 분들.... 출조도 좋지만 몸보신도 확실히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어제 4주만에 출조를 감행하였습니다.
오전부터 들떠서 장비(아부 4600c5, 실크로드 mh, 16LB 라인)와 생수와 음료를 챙겨들고 집을 나섰지요.
그러나 기분이 곧 잡칩니다.
지난 밤 제 차를 누군가 가로막고 주차하길레 언제 차를 빼냐고 물었더니 12시에 뺀다고 했던 바로
그 차가 아직도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설마 명일 12시를 말한 것은 아니겠지... 생각하며
연락을 해보았지만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버럭]
10분, 20분이 흘러가자 거의 미칠 지경이 되었습니다. 4주만의 출조를 포기해야 하는가!!!
연락을 시도한지 30분이 좀 넘어서 드디어!!! 연락이 오더군요.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얼마나 안도되던지... [미소]
(이럴 때 만약 끝까지 연락이 안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8세대 밖에 없는 빌라 주차장이라 제가
다른 집 차들은 다 알고 있으나 이 차는 저희 빌라 주거자 차량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의 출조지는 가까운 낙동강 서편의 강변에 생긴 웅덩이라고 할까요?
저수지도, 연못도, 호수도 아니라 그냥 웅덩이라 부르겠습니다. (웅덩이 치곤 꽤 큽니다.)
지난 출조지도 여기였고 그날 마릿수 신기록을 세웠기에 오늘도 조금은 기대가 컸습니다.
집에서 한 시간도 안걸리는 장소라 오가기도 편하고 배스도 잘 나와주는 편입니다.
수초가 수면까지 드러나 보여서 섬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고 수중 장애물이 별로 없는 뚫린 부분도
있습니다. 수초 지대에서 걸었을 경우 이쪽으로 끌어내면 손맛 보기에도 좋습니다.
노싱커에 좀 무거운 웜을 셋팅하여 거의 건너편 연안 가까이까지 캐스팅!!
수초 위에서 온갖 아양을 떨어줍니다.
여름에 이런 방식으로 낚시하면 정말 신나는게 배스가 덮치는게 눈에 보이는거죠.
곧 퍼더덕!!! 소리가 나지만 배스가 제대로 공격하질 못했습니다.
작은[배스]도 실패, (귀여운넘 같으니라구)
꽤나 큰 [배스]도 실패. (제발 나의 웜을 봐주지마!! 무자비하게 꽉! 물어버려!!!!)
황소 개구리도 실패. (넌 성공하면 아주 맞을줄 알어!!!!)
그래도 입질이 심심치 않게 들어오니 참 재미있습니다.
그러길 수차례...결국 한 마리가 걸려듭니다. [하하]
요즘 시기의 배스는 작아도 힘을 꽤 쓰는 모양입니다. 속도도 엄청 빠르더군요.
같은 방식으로 낚시를 하다가 점심 식사 후 다시 옵니다.
꽤 던져보았으나 반응이 좀 사그라듭니다.
어느새 저녁 피딩타임...
웜 색깔도 좀 달리 해봤지만 반응이 뚱~
어느새 노을이 붉게 물들던 저녁 무렵에 꽤 괜찮을것 같은 웜 셋팅 하나를 생각해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방식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면 좋겠지만 마침 어제 현장에서는 디카 배터리가 다 되었으며
조행기를 올리는 지금은 디카가 집에 없어서 참 아쉽네요.
그냥 글로 쓰겠습니다.
말하자면 노싱커 스피너인데요. 지그스피너의 뼈대에 지그헤드를 끼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웜용 훅을 끼우고 팻이카나 점보글럽같은 꽤 무게가 나가는 웜을 셋팅합니다.
가벼운 웜을 끼우면 비거리가 너무 안나오고 밸런스가 안맞으나 무거운 웜을 끼우니 비거리도 매우
만족할 수준이고 밸런스도 맞으며 또한 수초 위 수면에서도, 수중에서도 잘 걸리지 않습니다.
수초+개구리밥 위에서는 노싱커로 활약하여 배스를 약올리고, 이 지역을 벗어나면 스피너베이트로
활약합니다.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봄에 그렇게 보았던 스피너베이트를 간만에 보아서일까요? 막 덤빕니다. 아싸!!!
고만고만한 놈 몇 수 랜딩. 철사로 된 암 때문에 수초에 들어간 놈 빼려면 꽤나 힘듭니다. 단점이지요.
곧 큰 놈이 걸려들더군요. 뭐 지 맘대로 가버리고 드랙도 스스슥!!! 풀립니다.
결국에는 수초 감고는 꼼짝도 안하길레 여유줄을 줘봤지만 이내 또 감기를 반복...
결국 제가 패했습니다. 입에 훅이 박혔을 것인데... 미안하더군요.
어느새 날이 어두워져 철수를 준비했습니다.
가져온 생수 1리터를 다 마시고, 600cc짜리 이온음료도 바닥이 났으나 온종일 한 번도
화장실 생각이 안났네요. 이제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려나봅니다.
작년 이맘때 친구와 출조 중 점심으로 먹었던 삼계탕 생각이 간절하네요.
골드웜에 오시는 모든 분들.... 출조도 좋지만 몸보신도 확실히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초록뱀
손맛보신가 축하 드립니다
아마 낙동강본류에 으해 생긴 그시기 뭐죠 호수이름이 아무튼 거시기 인것 같은대 장소를 좀 공개 하시죠 저도 함 가보게요
아마 낙동강본류에 으해 생긴 그시기 뭐죠 호수이름이 아무튼 거시기 인것 같은대 장소를 좀 공개 하시죠 저도 함 가보게요
05.07.18. 23:05
yeoin배스
안녕하세요[미소] 남쪽 조행기 잘 봤습니다.
이렇게 더운날 하루 종일 낚시하시다니...[기절]체력 대단하십니다[굳]
전아마 쓰러졌을 거예요[미소]
변형 지그스피너(?)로 만족스런 조과 올리신거 축하드려요[꽃]
이렇게 더운날 하루 종일 낚시하시다니...[기절]체력 대단하십니다[굳]
전아마 쓰러졌을 거예요[미소]
변형 지그스피너(?)로 만족스런 조과 올리신거 축하드려요[꽃]
05.07.19. 00:1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꽃]
이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이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05.07.19. 00:17
배스씨알도 좋은데요...
손맛 보신거 축하드려요..[꽃]
손맛 보신거 축하드려요..[꽃]
05.07.19. 01:15
susbass
하루종일 배싱!
엄청난 체력이군요
1시간에 배싱은 거이 운동장 1바퀴의
체력이 들어간다 하더군요
집중땜에 그렇답니다
대단합니다
열정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엄청난 체력이군요
1시간에 배싱은 거이 운동장 1바퀴의
체력이 들어간다 하더군요
집중땜에 그렇답니다
대단합니다
열정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05.07.19. 02:12
대낮에....엄청난 체력손실을 어떻게 감당하시는지....[기절]
그래도 대낮에 나와주는 씨알이 상당이 빵빵합니다...[굳]
아거님....혹시나 맨첫 사진의 위치가 어디메인지 궁금하오니...
자세한 위치 부탁해도 될까요....
저도 대낮에 한번 나가 볼랍니다.....
그래도 대낮에 나와주는 씨알이 상당이 빵빵합니다...[굳]
아거님....혹시나 맨첫 사진의 위치가 어디메인지 궁금하오니...
자세한 위치 부탁해도 될까요....
저도 대낮에 한번 나가 볼랍니다.....
05.07.19. 09:23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꾸벅]
05.07.19. 09:39
내용으로 봐서는 하루종일 하신 것 같습니다.
대단한 체력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굳]
손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꽃]
대단한 체력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굳]
손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꽃]
05.07.19. 09:49
아 부러운 체력...
우짜면 한낮부터 저녁피딩때까지 할수 있을지.. 비법을 뀌뜸살짝[미소]
무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 손맛확실히 챙기셨군요[꽃]
우짜면 한낮부터 저녁피딩때까지 할수 있을지.. 비법을 뀌뜸살짝[미소]
무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 손맛확실히 챙기셨군요[꽃]
05.07.19.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