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건조대
작년에 만들어 사용하던 로드 건조대가 워낙 공간도 많이 차지하는데다, 몇가지 개선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 짬짬이 준비해 온 건조기를 완성했습니다. [흐뭇]
참고로, 건조대는 가이드나 장식용 실을 감은 후 에폭시로 마감을 할 때, 한쪽으로 흐르지 않도록 돌려주는 도구랍니다. [미소]
제작 컨셉은,
1. 공간을 차지하지 않도록, 벽에 붙여두고 사용하도록 한다. (제 방이 워낙 좁아서... [어질])
2. 소음이 없어야 한다. (소음이 크면, 작업하는 걸 들키게 되니, 눈치 안보이게... [푸하하])
3. 미관상, 봐줄만은 해야한다. (전에 쓰던 것은, 보기에도 좀 그러저러해서... [부끄])
였습니다. [씨익]
돈 들여 주문해서 만드는 것은 체질이 아니니...
늘 하던데로, 이곳 저곳 다니면서 보아둔 부품들을 수집해서, 준비를 했는데... 무려 삼개월.
가장 중요한 게 바퀴인데, 비스무레~한 기성품을 구하면 너무 비싸서... 요렇게 만들었지요.
볼트와 베어링이 일체로 되어 있는 부품은 서랍에 달리는 물건이고,
하얀색 바퀴몸체는, 춘천계원 중 한분이신 짱구아빠님의 도움으로 포맥스를 가공해서 만들었습니다.
바깥쪽의 검은색 'O'링은 공구점 가서 구했지요.
헝그리 자작의 가장 큰 어려움은, 원하는 형태의 부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보니,
구해진 부품으로 짜 맞추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특정 부품이 구해져야 나머지 모양새가 결정된다는... [씨익]
이번에 만든 바퀴는, 얼마전에 서랍레일용 바퀴를 구해서, 칫수를 재고... 다음은 오링 구해서 직경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몸통 칫수 정하고...순서였습니다. [미소]
바퀴의 고정대는 아크릴을 쓰고 싶었는데...가진 재료가 나무뿐이라...
아래 사진에 보이는 간판 고정용의 부품이 있길래, 이놈을 깎아서 레일에 넣을 너트로 쓰고,
의자등에 사용하는 볼트달린 손잡이로 고정하기로 했지요.
다음은, 벽에 붙일 레일 부분인데...
이것도 짱구아빠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그리고... 로드를 돌리려면, 물릴 척이 필요한데...
이놈은 얼마전 준비한 선반으로 깎아서 만들었지요. 재료는 아세탈입니다.
그간의 경험으로 볼 때, 선반용 척과 같은 구조라면 좋겠지만... 그런 건 역시 비싸고... [어질]
로드 제작시에는, 간단하게 꽂기만 하면 물고 있을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기에,
안쪽에 실리콘을 발라 버렸습니다. 다 굳어도, 말랑말랑하게 유지가 되니, 실용상 충분해 보이네요. [씨익]
이렇게 해서 완성된 모습입니다.
아래, 위 이단으로 하고, 모터는 아랫쪽에만 있습니다. 윗쪽은 아랫쪽의 척에서 벨트를 물려 함께 돌리도록 했지요.
찍어놓고 보니... 사무실이 점점 공장으로 변해가네요. [어질]
이번 호작질도 역시~ "쓰레기를 활용합시다 !" 입니다. [푸하하]
참고로, 건조대는 가이드나 장식용 실을 감은 후 에폭시로 마감을 할 때, 한쪽으로 흐르지 않도록 돌려주는 도구랍니다. [미소]
제작 컨셉은,
1. 공간을 차지하지 않도록, 벽에 붙여두고 사용하도록 한다. (제 방이 워낙 좁아서... [어질])
2. 소음이 없어야 한다. (소음이 크면, 작업하는 걸 들키게 되니, 눈치 안보이게... [푸하하])
3. 미관상, 봐줄만은 해야한다. (전에 쓰던 것은, 보기에도 좀 그러저러해서... [부끄])
였습니다. [씨익]
돈 들여 주문해서 만드는 것은 체질이 아니니...
늘 하던데로, 이곳 저곳 다니면서 보아둔 부품들을 수집해서, 준비를 했는데... 무려 삼개월.
가장 중요한 게 바퀴인데, 비스무레~한 기성품을 구하면 너무 비싸서... 요렇게 만들었지요.
볼트와 베어링이 일체로 되어 있는 부품은 서랍에 달리는 물건이고,
하얀색 바퀴몸체는, 춘천계원 중 한분이신 짱구아빠님의 도움으로 포맥스를 가공해서 만들었습니다.
바깥쪽의 검은색 'O'링은 공구점 가서 구했지요.
헝그리 자작의 가장 큰 어려움은, 원하는 형태의 부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보니,
구해진 부품으로 짜 맞추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특정 부품이 구해져야 나머지 모양새가 결정된다는... [씨익]
이번에 만든 바퀴는, 얼마전에 서랍레일용 바퀴를 구해서, 칫수를 재고... 다음은 오링 구해서 직경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몸통 칫수 정하고...순서였습니다. [미소]
바퀴의 고정대는 아크릴을 쓰고 싶었는데...가진 재료가 나무뿐이라...
아래 사진에 보이는 간판 고정용의 부품이 있길래, 이놈을 깎아서 레일에 넣을 너트로 쓰고,
의자등에 사용하는 볼트달린 손잡이로 고정하기로 했지요.
다음은, 벽에 붙일 레일 부분인데...
이것도 짱구아빠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그리고... 로드를 돌리려면, 물릴 척이 필요한데...
이놈은 얼마전 준비한 선반으로 깎아서 만들었지요. 재료는 아세탈입니다.
그간의 경험으로 볼 때, 선반용 척과 같은 구조라면 좋겠지만... 그런 건 역시 비싸고... [어질]
로드 제작시에는, 간단하게 꽂기만 하면 물고 있을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기에,
안쪽에 실리콘을 발라 버렸습니다. 다 굳어도, 말랑말랑하게 유지가 되니, 실용상 충분해 보이네요. [씨익]
이렇게 해서 완성된 모습입니다.
아래, 위 이단으로 하고, 모터는 아랫쪽에만 있습니다. 윗쪽은 아랫쪽의 척에서 벨트를 물려 함께 돌리도록 했지요.
찍어놓고 보니... 사무실이 점점 공장으로 변해가네요. [어질]
이번 호작질도 역시~ "쓰레기를 활용합시다 !" 입니다. [푸하하]
동네프로
뭔지 몰라도 아무튼...[굳]
06.05.16. 16:23
미관상 봐줄만 하게 잘 만드셨네요.
볼트와 베어링 일체, 서랍에 달리는 물건의 용도를 모르겠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요?
동시에 2개씩 건조하시면...
거의 공장수준이네요.
척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보심이 어떨런지,
고정외경척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요.
가변형 척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볼트와 베어링 일체, 서랍에 달리는 물건의 용도를 모르겠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요?
동시에 2개씩 건조하시면...
거의 공장수준이네요.
척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보심이 어떨런지,
고정외경척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요.
가변형 척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06.05.16. 16:29
정경진 글쓴이
마지막 사진에서 아랫쪽이 블랭크를 얹어놓은 모습입니다.
말씀하신 물건은 바퀴의 안쪽에 붙어있는 하얀 바퀴인데, 레일달린 서랍의 바퀴지요.
바퀴지름이 큰게 필요해서, 이넘을 안에 넣고, 바깥쪽을 하얀 포맥스로... 로드에 닿는 부분은 오링을 씌워 사용하고자 하는 바퀴가 된 것이랍니다.
척은 물론 가변형이 좋은데... 비용 대비로 보면, 가변형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고...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고무재질로 그냥 끼우도록 된 것이 작업에는 더 편리하답니다. [미소]
말씀하신 물건은 바퀴의 안쪽에 붙어있는 하얀 바퀴인데, 레일달린 서랍의 바퀴지요.
바퀴지름이 큰게 필요해서, 이넘을 안에 넣고, 바깥쪽을 하얀 포맥스로... 로드에 닿는 부분은 오링을 씌워 사용하고자 하는 바퀴가 된 것이랍니다.
척은 물론 가변형이 좋은데... 비용 대비로 보면, 가변형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고...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고무재질로 그냥 끼우도록 된 것이 작업에는 더 편리하답니다. [미소]
06.05.16. 16:36
도도
탁상 드릴 가지 있으시고
공장 가동하셨군요 아직 제작자가 아니라서 파악하기 힘든 물품입니다 [푸하하]
여전히 솜씨가 좋으신것 같습니다! 히든님의 로드 아직도 장갑 없이는 못만지게 할껄요 하하..
공장 가동하셨군요 아직 제작자가 아니라서 파악하기 힘든 물품입니다 [푸하하]
여전히 솜씨가 좋으신것 같습니다! 히든님의 로드 아직도 장갑 없이는 못만지게 할껄요 하하..
06.05.16. 16:42
설계로 먹고 사는 저이지만 참 정말로 대단합니다... 저요? 귀차니즘으로 그런것 취급 안 합니다... 암튼 대단하십니다... 전공이 기계쪽이신가요?
06.05.16. 17:02
쪼리뽕
거의 장인 수준인것 같습니다.....좋은 정보감사합니다...
06.05.16. 17:49
아하! 자세히 보니 바퀴의 흰 부분이 2중이네요.
새 장비로 좋은 작품 많이 만드세요.
새 장비로 좋은 작품 많이 만드세요.
06.05.16. 18:07
뭔 말씀들을 하시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궁금]
다만 뭔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굳]
다만 뭔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굳]
06.05.16. 18:18
뱀브 낚시 건조대와 조금 다른 모양새 이군요.[굳]
06.05.16. 21:42
뭔지는 모르지만 대단하십니다.[굳]
06.05.17. 01:16
운문님 전빵에서 몇 번 본적이 있는데....
벽에 부착을 해두니 공간 활용등 매우 유익할것 같습니다.[굳][짝짝]
벽에 부착을 해두니 공간 활용등 매우 유익할것 같습니다.[굳][짝짝]
06.05.17.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