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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를 마감해 봅니다..... 스피너베잇 #1

모닝캄 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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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스피너베잇 사용 방법을 진지하게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럴 때마다 저으기 당황스럽더군요.  그건 아직 저도 뭔가 나눠 드릴께 부족하단 거겠죠.    
같이 낚시대 들고 물가에서 부대끼며 같이 잡아보는 게 젤로 쉬울 텐데,


이론적으로 요건 이렇고 저건 그렇고.. 세세히 일목요연하게 설명 하기엔 가끔 대략난감입니다.


그런 점에서 머리 속에 이리저리 굴러 다니는 생각들을  끄집어내고 또 알기 쉽게 글로 잘
표현하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아직은 실력이 많이 모자란다 싶고,  상당히 주관적인데다가, 여기저기에 이미 소개되어 뻔히
알고 있는 식상한 내용들로 태반이어서 별 영양가 없는 글이 될 듯한 걱정을 팍팍 해 가면서
올 한해 스피너베잇 낚시 중에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 내년엔 제발! )들과 함께
제가 하는 스피네베잇 낚시,  "전 이렇게 사용합니다'" 를 역시나 조심스레 시작해 봅니다.



주 사용 스펙은 뭘?

  1/2~1온스, 싱글-더블윌로우(3호~7호),  흰색,샤트루즈, 두 칼라 짬뽕.....

  거의 대부분을  이 사양과 함께 합니다.  8할 이상은 (운색+골드)더블 윌로우, 흰색+샤트루즈 스커트  
  를 즐겨 쓰는데  제 생각엔  이 패턴이 배스에게 어필이 젤로 강한 조합이란 생각입니다.

  포식어를 피해서 꽁지 빠져라 달아나는 베이트피쉬 움직임을 잘 표현하는 루어임에 틀림없겠죠.


  
  - 빅배스는 쉘로우를 좋아한다.  

  전 이거 틀림없단 생각입니다. 경험상으로 쉘로우도 딮도 아닌 곳에(물골이나, 급심지역에 써스펜드)
  위치한 배스들은 정말 잡기 힘들더군요. 어차피 스트레스 받아 설랑 만사 귀찮아 하는 녀석들 일테니까요.. 이런 녀석들 잡으려면 정말 공 많이 들여야 합니다.  얼르고 달래고 리액션으로 꼬셔도 보고..

  
어렵사리 한마리를 힛트 시키고 다음 바이트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고역이더군요
가뜩이나 빠른 템포의 루어로테이션을  선호하고 게임피싱에 적응이 된 상태에서의 기다림이란..
정말 '피말린다'가 딱 입니다.. 혹자는 승질이 더럽다 하기도...??


그래서 자연스레 익숙해진 낚시가 쉘로우를 열심히라, 웜으로 5~8m권 거반 데드워밍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란 판단이 서기 전엔,.. 하긴 남들이 그래야만 잡는다 해도  맘은 항상 쉘로우에 가 있습니다.

골창 안에 빅배스 딱 한 마리,  곶부리 5m권에 두 서너 마리 라는 상황에도  제 선택은 거의 골창쪽입니다.

제겐 한 곶부리 한 시간 낚시 보단 한 시간에 골창 3~4개 낚시가 더 매력적인 거지요..
어찌 보면 좀 미련스러운 구석도 있습니다만, 실지로 제가 게임 당일 잡아내는 배스는 많지 않습니다.

게임이 아니더라도 골창 안에서 가끔 맞닥뜨리는 덩어리 배스와의 화이팅은  정말 살 떨린다?? 라는
표현이  딱이지 싶습니다..  

쉘로우라... 그럼 어디까지가 쉘로우일까요?  여러분들의 해석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전 연안에서부터  1차적으로 지형, 구조물의 변화가 생기는  첫 지점 까지. 에 동감합니다.  

해설랑 수심이 1m 가 될수도 5m권을  쉘로우로 볼 때도 있겠지요.  


안동의 경우 제 기준 쉘로우는 거의 3m 안쪽입니다..  제일 신나는 낚시가 될 때는  수심 1m 안쪽에서
바이트가 발생하는 경우겠죠..  이때가 제일 호쾌한 와이어베잇 낚시를 맛볼 때입니다..

정말 재미있지요..  

주로 장마 뒤  급한 새물 유입으로 골창이나 플랫지형에 물이 차올라  온통 수중 육초밭인 경우가
그런 재미있는 때입니다..  

탑워터, 쉘로우런너, 텍사스 등등 적용할 수 있는 루어는 많겠지만.. 이런 곳에서의
와이어베잇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지요.. 옥수수밭 같은 질긴 육초 속에서의 랜딩이라면  


거의 지존??이 아닐까 싶네요..  


- 그럼 장마 이후 수몰 육초 대, 골창 안에서의 낚시를 해보시죠.  여긴 잉어골 입구입니다.


일단,  포인트까지 접근하기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최대한 먼 곳에서 엔진 스톱이 기본이겠죠.
그리곤 담배를 한 개피 피워 뭅니다.. 하늘을 향해 연기를 후~하고 뿜어 내면  더없이 훌륭한 풍향계
가 됩니다..

바람에 밀려 핫스팟을 깔아 뭉개면.. 쉘로우 빅배스 스나이퍼로서의 자격이 없다 하겠죠.  
그런 면에선  땅콩보트가 배스보트보다 조건이 헐 낳습니다..

전 맑은 물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특히나 초봄에 3~5m까지 들여다 보이는 곳은...
그냥 지나갑니다..  낚시할 맛이 안 나지요..  간혹 수몰 나무가 있다면 모를까?  
배스가 저를 못 보고 저도 배스가 안 보이는 적당히 탁한 물이 따봉 이겠지요.


생각보다 배스의 적응력은 대단합니다..  어치케 이런 흙탕물에서 이런 배스가? 싶을 때가 종종이더군요.
물 때깔을 살펴보죠.. 너무 탁하진(밀도 높은 흙탕물) 않은지.. 표층만 덮고 있는지,  물 때깔이 마음에 들면 망원경을 꺼내서 골 안쪽 상황을...특히나 새물 유입구를 ..그냥 맨 눈으로 하셔도 되겠군요..

정찰을 합니다.  

번열나는 덩어리들의 라이징! 이라면 땡 잡은 거겠구요.. 없더라도 베이트피쉬의 움직임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연안에 바짝 붙어 노는지,  아님 난바다 에서 무리를 이뤘는지..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안에 바짝 붙어 있는 베이트피쉬의 움직임이 더 반갑겠지요..

잉어골 1/3 지점까지 들어갔습니다.. 물론 초 정숙모드로 말이지요.. 시간이 넉넉하다면  게 서 섭니다..
장쾌한 라이징에 끌린 막바로 진입을 피합니다.. ' 너 기다려 좀 있다 보자 '

가 정답이란 생각입니다... 수심 2m안쪽에서의 소음발생... 전 치명적으로 여깁니다.. 가끔 동승인에게도
싫은 소릴 하곤 합니다만.. 잡기 쉬운 만큼 프레셔 쉽게 받는 것도 쉘로우의 배스란 생각입니다..


  
보트수심 3~5 가량.. 그리곤 평소에 터부시 하던 무식하다 싶기까지 한 탑워터를 꺼내 듭니다.  거반 1온스에 가까운 넘들이지요.. 바다용 척벅, 쌔미120, 버즈젯등.. 착수음이 큰 대신에  장타가 가능한 넘으로 골라 가  힘껏 캐스팅합니다.. 진입을 오른쪽으로 해설랑 왼쪽의 물골 자리 쪽으로 원~투..

여유있는 움직임으로 혹 빠져 있을지 모르는 낱마리 덩어리 배스의 바이트를 노려봅니다..  


하긴, 사람 눈에 무식해 보이지 배스의 시각으론 그 넘이 그 넘인듯.. 잔챙이도 쉬 덤비더군요. .

버즈젯??  전 이거 쇼어라인에선 별 재미 못 봤습니다..  되려 연안의 반대쪽으로 캐스팅때(수심 3~6m권) 받은  대물의 입질이 더 많더군요..  도시 이 넘은 착수음을 줄일 수가 없더군요..


워킹더독을 구사하면서도  눈의 움직임은 바빠야 합니다.. 소소한 라이징, 베이트피쉬의 이동, 바람방향의 변화로 인한 물결의 생성 등등.. 세밀한 움직임도 놓쳐서는 안되겠지요..


특히나 스피너베잇(상층부공략)낚시에 있어 바람은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늘상 그러지요.. " 바람 터지면 스피너베잇을 날려라 "  매직으로 밑줄 쫙쫙해도 될 만큼 중요합니다.

바람이 배스의 활성도에 끼치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특히나 스피너베잇 운용에 있어 바람처럼 고마운건 없으리란 생각입니다..

가짜미끼를 잘 인지하지 못하게, 뭔지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의 바이트 유발
(리액션)에 꼭필요한 요소 중의 하납니다..

첨버덩 하는 과도한 착수음 유발 실수도 바람이 불면 어느정도 용서 됩니다..


스피너베잇이 잘 듣는 시간대가 이른 아침과, 따땃~한 햇쌀 퍼진  11시 이후에 잘 듣는 이유가 바람때문에 생긴 활성도의 상승 때문이라는 건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얘기입니다.

거센 바람에서도 슬랙라인의 컨트롤이 힘든 웜 채비 운영보단, 스피너베잇 사용이 헐 편하겠지요.  


다시 잉어골로 가보죠..

조금씩 진입하며(아직 연안은 멀기만 합니다) 수몰된 밭자리, 집터 등을 그려가며 나름대로의 스팟을 긁어 봅니다..  예서 한두 마리 체포하면 대 성공이지요.. 필경은 대물들 이니까요..


쇼어라인을 직공 하기 전에 한 번 더 정찰을 꼼꼼히 합니다.. 진입 시작과 끝을 정하고, 예상 핫스팟, 루어 로테이션을 미리 설정해놓고, 바로 캐스팅 할 수 있게 세팅해놓고.. 캐스팅 방향, 각도 등등 신경쓸 게 많습니다..  뭐 그렇게까지??  복잡한가요?

덩어리 10마리가 있었는데 사소한 실수(알게 모르게)로 1마리 밖에 못 잡았다면..
심히 안타까운 얘기겠지요..

(사소한 부주의로 대략 2~30마리 덩어리 배스가 떼지어 빠져나가는 걸
보게 되면... 정신적 데미지.... 엄청납니다.)



첫 캐스팅 보트포지션이 엄청 중요합니다. 보통은 베이트피쉬의 위치나  라이징 하는 곳을 보고 대략적인 배스의 포지션을 결정하게 됩니다만,

어덴지 모르는 상황에서  첫 캐스팅이라면 신경을 좀 써설랑.. 배를 연안에서 되도록 멀리 두고 최대한 연안에 바짝 붙이거나 넘겨서  연안부터 발앞까지.. 진중하게 표층과 중상층을  트레이스를 합니다..

바닦요?  긁어 보기엔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일단 답답해서 못 하겠더군요..


연이은 쇼어라인 끝부분에서의 입질이라면.. 재.밌.다 당첨입니다.  


이곳에서 바이트를 해대는 넘 들의 특징은.. 다들 아시다시피 거반 무지막지하게 들이대는 것입니다..
어차피 배고파 먹자고 올라 탄 넘 들 이니까요..  이런 넘 들에겐 , 자극적인 액션이 쥐약입니다..


최대한 자극적인 거??...버징이 딱 떠오르네요.. 기실, 전 시즌 중에  버즈 보단 스피너베잇을 많이 씁니다..

이유는 이 시즌이(버즈,탑워터가 잘 듣는) 되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비슷한 지형에서 버즈를 사용하리란건 틀림없는 말씀이겠지요..  여기저기서 ' 보로로록' 하는 소리가 빈번합니다..

내가 처음 들린 골창에서의 버즈 운용이외의 다른 곳에서(타 선수가 들렸을지 모르는)의 버즈의 캐스팅 횟수는 점차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가끔 한자리에 10번 던져서(꼭 있는데 안먹는다 싶어서) 잡아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앞 선수가 운용한 루어를 똑같이 던져 보는 건 게다가 그 선수의 실력이 짜~하게 소문난 사람이라면.. 글쎄요...가  대번입니다..


일반적인 스피너베잇의 스테디 리트리브 보단 강하고,  버즈보단 좀 약하다 싶은데 버즈와 비견될 만한 효과를 가진 루어 운용???  이거 잘 아시는 스피너베잇 버징입니다.. 효과..정말 강력합니다.


2m 수심 안쪽의 배스들은 거반 수면을 쳐다보고 있다 가 정답이란 생각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피식어가  수면에 있기 때문이겠지요.. 이제나 저제나 때만 기다리는 넘들에게  
수면에 바짝 붙어서 은색? 금색? 흰색? 샤트루즈? 물고기? 아리송하게끔  뭐야 저거 하고 지나가려는
스피너베잇을 발견하면 참질 못하더군요.  


예서 중요한 건 아리송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확히 뭐다 라고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는 거죠.  배스가 입질을 안하곤 못배기게 만드는 액션.. 은 단순합니다..

각종 장애물에 부딛혀 밸런스를 깨뜨리고, 최대한 브레이드를 표층에서 돌게,  엇 박자로 가끔은 브레이드가 수면위로 튀어나오게..

특히나 덩어리들이 이런 액션을 좋아합니다..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8월 20일 안동호 제 4전..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전했던.. 그 와중에 김선필 프로가 홀로 11,000그람을
잡아 우승을 한 게임입니다..  아마도 쉬 잊지 못할 게임이 될 듯 합니다만..  


게임전날까지 분위기 참 좋았습니다..

연습 후 최종 작전은 이랬습니다.  새물 유입 후  갑작스런 오름수위로 배스들의 거취가 상당히 불안한 상태.. 쇼어엔 많은 베이트피쉬를 노린 잔챙이 배스들이 더글더글하고,  덩어리는 있어도 상당히 불안스레 쉽게 받아 먹지 않는 상황..

대부분의 선수들은 막창 끝 보다는 좀 뒤 쪽에 위치한 불안정한 상태의 배스를 대상으로 한 기다리는 낚시에 초점을 맞춘 듯..

두 군데 골창 끝 접시물에서 덩어리 발견,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덮침 현상.. 그랴.. 리액션으로 들이대자. 손이 덜 탔을 지류권의 작은 포켓을 몇 군데 정해 놓고 속으로 희희낙낙 해댑니다.


언듯 오늘 어땠어 하고 물으면 태반이.. " 막창 끝엔 배스없더라 "더군요..

이 얼마나 반가운 소리겠습니까?  " 그래 내일 안동호 막창 나 혼자 다 접수하지 뭐!"

늦은 번호임에도 불평할게 하나 없습니다. 되려 많은 배들이 만들어 논 소음과 파도가 진정된 후의 포인트 진입이 가능해 졌으니까요..


출발한지 3분이 안되어 엔진을 멈추고.. 가이드로 작은 포켓입구까지 들어가서 정찰을 시작합니다..

어데 있니??  물골 쪽? 좀 뒤쪽에 있는 희끄무리한 바위옆에?  그러다  엉성한 육초 대공만 주욱 서있는 거무스름한 바닦이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수심은 대략 2~30Cm 정도..  거리?  20m정도..

샤프너로 살티 나게 갈아 논 힐데 3/4 틴롤러 흰/샤 스커트, 더블윌로우... 라인한번 쓸어내리고,  거반 땅으로 캐스팅.. 착지와 거의 동시에 입수시키고 또 바로 세워줍니다..


육초 줄기에 부딛쳐 뒤뚱거리다 막 빠져 나오면 바로 버징모드로 전환.. 수면위로 "파닥" 한번 해주고
검은색 바닦의 경계선쯤에 왔을 때.. 원하던 무식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 푸~악"  '쿠~~욱' 이지요..

훅의 위치가 입의 양 옆구리가 아님을 확인하고  한 번 더 힘차게 로드를 돌려주지요.. 확.인.사.살..
앞 3m 쯤? 첫 배스로는 사이즈가 훌륭합니다. 놓친 고기가 무조건 크다지요? 정말 그렇더군요..

바늘털이에 신경쓰면서 뜰채를 쳐다보는 순간... 허전~합니다..  스물~하고 사라지는 배스 뒤통수에대고 ...........  아직 시간 많아. 가는 골창마다 한마리씩 있어! 화이팅.. 혼자 生+生 쑈를 해가며

좀더 안쪽의 골창끝에서 좀 아쉬운 사이즈를 같은 루어, 같은 액션, 비슷한 지점에서 랜딩합니다..


이후,  악.몽.시.작.
작은 포켓 끝에서 꼭 1마리씩( 더 있다 해도 추가로 잡기는 힘든 작은 포켓들)만 바이트를 해주더군요
그것도 큼직한 게임피시들이 말이지요.. 거의 대부분의 바이트가 수심 50Cm 안쪽에서 발생했습니다..  

미쳐 스피너베잇이 채 서기도 전에 덥쳐 대더군요.. 15Cm부터 50 이상까지 거의 같은 식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날 처럼 아쉬움과 분노가 많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잘 차려 논 밥상을 걷어 차다가 딱 맞는 표현인 듯 합니다.
역시나 결론은 실력부족 인가??  그리도 열심히 써댔건만.. 별별 생각을 다 하게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털리고 , 죽이고(트레일러훅으로 인한)철 덜든 넘 들 4마리 계측으로 8위..  이 게임 때문에  스피너베잇을 다시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 특히나 안동용(대물용) 스피너베잇은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훅은 되도록 크고(갭이 넓은), 포인트는 엄청 날카로운..- 전에 말씀 드린듯..4짜 후반이 되면  구강구조가 어린 애들과 확실히 다르더군요.. 확률로 따지면 위턱에 정확히 관통시키는 경우는 10마리중 한두마리 정도 밖에 안될 듯 합니다..  

거의 대부분이 양옆 얇은 막에 관통이거나,  주둥이 바로 안쪽에,  운 좋은 경우로 입 안쪽의 각질을 덮고 있는 얇은 막에 걸려 있기가 다반사 입니다..  

이런 경우 요란한 헤드쉐이킹 이라도 한다 치면.. 내 고기 아닌 경우가 종종이겠지요.

( 대안이 트레일러 훅인데.. 게임 내내 5~6마리 생포로 끝이다 싶으면.. 짜증 번열입니다.. 아가미나 목젖에 상처를 내 과다출혈로인한 사망 때문이지요 ..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습니다 ..털리고 나면 ...달아줘야....것 참 고민거립니다.. 한 20마리정도 체포가 확실하다면.. 상관 없을텐데.. )


대물용으로는 전체적인 사이즈가 큰 스피너베잇이 좋습니다.  

힐더브란트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 중의 하납니다.  특히나 물속에서의 실루엣은 타 제품보다 헐 커보입니다.. 붙어 나오는 트레일러의 하늘거림도 좋아서 가끔 탑 블레이드의 교환 외엔 특별한 튜닝이 필요치 않아서 많이 사용합니다 ..

요즘 시판되는 제품들 중엔  품질이 좀 떨어지는 물건들이 있더군요..
암의 탄성도 그렇고, 훅 포인트도 무디고.. 샤프너 대면 녹 금방 나 버리고..  
그래도  아직은  3/4, 1Oz 틴롤러 시리즈를 애용합니다.  애착이 강한 루어라 그렇겠지요..

전 안동에서 1mm 미만의 강선 사용은  되도록 피합니다.
0.8mm암으로 진동 많다는 거 머시기 스피너베잇.. 꼭 필요할때 1마리를 잡게해 준다는 거시기....이거 영 거시기합니다..  덩어리 한 마리 잡으면 손으로 꾹꾹 주물러 논 듯해 지더군요  

안동필드에선 스피너베잇이 소모품입니다.  배스가 물고가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강선(라인아이 쪽)이 부러져 나가고..  또 그만큼 험하게 써야 조과가 보장된다는 말과 상통하겠죠.


암의 길이도 적당해서 배스가 헤드+스커트를 흡입할 때  좀더 안쪽에서의 훅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암의 길이에 대한 부분은 저도 아직 의문점이 많습니다..(개인적 차이가 많더군요)

해설랑  자작 스피너베잇의 암을 길고 짧게 만들어 봤습니다.. 아마도 또 한 시즌 보내면 적절한 데이터가 나오겠지 싶습니다만..  이거다 싶으면 바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곧 다시 찾아뵙죠 뭐..
별 것 아니다 싶은데 좀 길어졌군요..


으실으실 하고 어깨가 결린 게 설랑  쌍화탕 생각이 듭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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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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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스피너베잇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몰라 쳐박아 두었는데...

모닝캄님의 실전 해설을 통해 많은 궁금증들을 해결된것 같습니다.

이글을 다른곳에 저장해두고 스피너베잇 쓰기전에 한번씩 읽어 보아야겠습니다.


모닝캄님 장문의 글 감사합니다.[꾸벅]

스피너베잇 2탄도 빨리 올려주세요...
06.11.21. 17:27
키퍼
2탄이 기대됩니다.
스피너베이트 참 쓸수록 매력적인 루어 입니다.[굳]
06.11.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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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캄님도 힐더 매니아중 한분이시죠[미소]
북쪽나라는 저물어가는군요..
남쪽은 아직 멀엇건만 우째된 영문인지 바다가 더 땡기니 이것참....
06.11.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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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내년에도..부탁혀유
06.11.21. 18:55
susbass
모닝캄 님의 와이어베이트 강좌 를 기다리신 분들이 많았죠,
역시 실전 경험치에 의한 해설과 구수한 사투리는
별반 변방의 저 같은 배서에게는 큰 힘이 되어 덩어리들을 만나볼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거죠,,
감사합니더,,,[꾸벅]
좋은 글 실전에 응용되는 글 ,,경험 자주 시켜주세요,,,[미소]
06.11.21. 19:33
도도
가상 체험 또한 해봅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꽃]
06.11.21. 19:38
장문의 내용 잘봤습니다.

2탄이 기대가 됩니다. [꾸벅]
06.11.21. 20:20
goldworm
저는 평소 낚시에 80%는 와이어베이트를 운용합니다.
그런데 안동에서만은 이게 안통하더군요.
일전에 춘천에서도 도저히 궁금함을 못이겨 질문드렸을때는 사실 특별한 액션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아주 간단한데서부터 문제점이 있었더군요.
착수음을 최대한 줄이는것 이게 관건이었는데, 안동에서만은 이게 잘 안되고 첨벙대고 있었던 겁니다.

늪지나 개천 같은데서는 피칭으로 잘도 잡으면서...
안동이라고 별로 다를바가 없었는데 말입니다.

내년 봄엔 안동에서도 와이어베이트만 고집해볼 작정입니다.
꼭 골드웜표로 큰놈 걸어서 올려보이겠습니다.

실전에서 묻어나온 좋은 정보의 글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06.11.21. 20:21
눈먼배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좀더 폭넓은 운용을 할수있을것 같습니다[꾸벅]
06.11.21. 20:26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담 감사합니다.[꾸벅]
06.11.21. 20:59
젠티
읽어 내려갈수록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가는게... 아주 리얼한 강좌입니다.

너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06.11.21. 21:52
모닝캄 글쓴이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서 몇번을 읽어보고 수정하고 붙이고 빼고 해설랑 올려야 할텐데..

글재주 엉망이라는 핑계만 한참 늘어 놓곤 터부시하게 되더군요.

문득 뭔가가 일어설랑 사무실에서 급조한 글이라 여기저기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은듯 합니다. .
앞으로 몇번 더 올려볼 생각이긴 한데...

내용이 좀 거시기니 하다 싶더라도 그려러니 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06.11.22. 01:16
모닝캄님 감사 합니다.
마치 눈으로 보는듯 현장감이 팍~!팍~! 느껴 집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 들려 주세요~~[꽃][꾸벅][꽃]
06.11.22. 01:24
뜬구름
이런 경험담을 듣기란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꾸벅]

글재주 엉망이라니요 정말[굳][굳]
06.11.22. 01:43
2%
저도 아직은 스피너베이트에 대한 확신은 적은 편인데...
모닝캄님의 강의(?)를 듣고나니 새로운 확신이 생깁니다.
계속 부탁합니데이...[웃음]
06.11.22. 08:19
다라이더
#2 언제 나오나요? [하하]
작은 차이를 볼 수 있어야 한 등급 더 오를수 있는데,,,모닝캄님 글에서 그 작은 차이 몇가지 얻어 갑니다.
06.11.22. 13:57
올가을 스피너베이트에 대물 몇번 걸고...
아주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거의 3/8oz 힐더 틴롤러에만 손이 가더군요...

스피너베이트 운용은 슬로우 롤링이 좋다고는 하지만...
지속적인 스테디 슬로우 롤링보다는 리듬감 있으면서도 변칙적으로 빠른 리트리브를 섞어주는 것도 아주 좋은 조과를 보여주더군요...

보트타고 이동 중에 트롤링에도 잘 물더군요... [하하]
06.11.22. 15:56
바람이 불면 스피너베이트!!
스피너베이트의 달인님이 쓰신 글중에
가장 좋은 말입니다.[씨익]

그나저나 내년엔 제발 배스좀 그만 죽이십시오.
살려가면 단상인걸.. 왜 자꾸 쥑이시는지.[메롱]
06.11.22. 16:15
susbass
바람님,,,
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그분이 맞으시군요,,[씨익]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06.11.22. 17:37
모닝캄 글쓴이
바람님...
오늘 처음 뵙습니다.. 온라인에서 말이지요.. .

저보다 더 잘 하시는 분께서 달인 운운 하시면..

이거 어치케 받아 들여야 하는 겁니까?

모쪼록 내년엔 그 훌륭한 솜씨 꼭 볼수있길 바랍니다..

역시나 드는자린 몰라도 난자린 참으로 허전하더군요..
06.11.22. 18: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힐더 틴롤러..
내년 시즌에는 이녀석으로..
06.11.22. 21:00
지금 모닝캄님이랑 바람님이랑 두분이서 짜고 치세요?[버럭]
저도 좀 끼워주셔서 어찌 광이라도 좀 팔면 안되나요?[부끄]
06.11.22. 21:34
모닝캄 글쓴이
에쿠.. 최원장님.. 잘 아시잖습니까?

배스낚시 조력으로만 봐도 어찌 제가 바람님과 견줄 엄두라도 내겠습니까 설랑..

한참 선배되시는 분께서 달?? 운운 하시니 엄청 거북스러워서 그러는 거지요..

한데 요즘 최원장님의 조행기는 뜸 하더군요..

지깅 가신다 들었는데 스케줄은 잡으셨는지요?

06.11.22. 22:06
요즘 조과에 대해서 국정원에서 저에게 관심을 많이 가진다고 하기에 신경을 좀 쓰고 있습니다...[씨익]
지깅은 요즘 어디가 잘나올까 여기저기 좀 겨누고 있습니다...[부끄]
06.11.2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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