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지나다니다 인사글 남깁니다......^^!
그 동안 자작루어 몇 가지를 만들어 봤다.
대물배스용, 수초지대 공략용, 트위칭용 등등!
지난 번에 나름대로 대박을 했던 남강의 밤나무골 아래 새로 생긴 양수장을 다시 찾았다.
그런데 꺼내 든 것은?
표준형이다.
일단은 표준형으로 꺼내서 손맛을 충분히 본 다음 다른 것을 시도하게 된다.
양수장 바로 아래에서 깔짝대다가 1수!
베이트릴 상태가 좋지 않다.
얼마 전에 베이트릴 있던 것 2개 부셔먹었다.
쟈니모리스 레벨와인더 마모되어 버렸다.
릴이 잘 안돌아간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깐 레벨와인더가 걸려서 회전시키니깐 마모되어버리는 중이었다.
그래도 장타가 가능한 녀석이었는데......!
급하게 가지고 있던 릴 중에서 시마노 코리올리스 꺼내가지고 사용했었다.
이녀석도 하루만에 레벨와인더 말아먹었다.
도대체 왜?
2년 6개월정도 쳐박아두는 동안 그리스가 말라붙어서?
쩝,
어쨋던 지금 사용하는 메타늄 XT는 베어링이 마모되어서 캐스팅 할 때마다 윙 소리가 나고 장타가 잘 안된다.
그러나 어쩌랴!
고기는 잡고 싶고 릴은 없고 낚시대도 2절 딸랑 1개 뿐인 것을!
꺼이꺼이,
어쨋던 20m 날아갈까 말까 하는 릴로 최대한 노력해서 던지기는 한다.
때로는 캐스팅하고 백래쉬 풀고 감고를 반복하기도 하지만 어쨋던 계속 탐색은 한다.
배스도 기억력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던지면 1마리라고 해야 할 정도였다.
1마리 잡고 10m쯤 내려와서 던지면 또 한마리씩 나오곤 했었는데.....!
지금은 어저버 옛날 얘기가 되어 버렸다.
지난 번에는 제방의 1/2도 오지 않았어도 20마리는 훌쩍 넘겼었는데 오늘은 끝까지 끝까지 다 갔음에도 8수가 전부이다.
중간에 드래군; 과거 배스 수 십마리와 치열한 전투를 하다 부상을 당해서 돌아온 배스어세신으로 만든 자작루어(왠지 부상당한 질럿으로 만든 드래군이 생각나는데, 나만 그런가?) 으로 약간 깔작대다가 집어넣어 버렸다.
되돌아오는 길에 금산교 바로 상류로 갔다.
요즈음 배스들이 스쿨링을 하고 있을 거라는 옛 기억을 더듬어!
앗!
물이 쫙 빠져있다.
그런데 아까 그곳은?
물이 많이 차 있었는데?
어쨋던 오늘은 이녀석들 평상시보다 30m쯤 상류에 스쿨링을 하고 있었다.
자작루어로 순식간에 한 곳에서 4수!
내겐 약간 않좋은 습관일지 몰라도 여하튼 자작루어에 배스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그곳에는 배스 없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여하튼 내겐 웜도 무지무지하게 많은데 이젠 장배님에게 O 링 파는 곳 자세히 물어봐야 겠다.
좀 있다가는 땅콩가지고 저수지로 진출을 해봐야 겠는데 그때도 자작루어 딸랑 한 종류만 가지고 갈 수는 없지 않겠는가!
자작루어!
참 골치아픈 녀석이다.
내겐 지금까지 수 백마리의 배스 손맛을 안겨주었지만,
여하튼 내 낚시대를 꽉물고 놓아주지 않는다.
웜낚시 할 때의 배스의 "투둑" 하는 손맛을 느끼고 싶어도 막상 물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손이 간다.
더우기 괜스레 대충 약간만 모양이나 어떤 것을 바꾸면 꼭 바로 시험해보게끔 유혹해서 물가에 서게끔 한다.
goldworm
정말 너무 오랜만에 글 남겨주셨네요. [미소]
07.04.12. 00:48
자작하시는 내공이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굳]
07.04.12. 00:53
지그스피너의 헤드암이 조금 길어보이는데 문제는 없어시던가요[궁금]
남강... 시즌이 되면 가기 싫고 겨울이 되어야 가보니....
남강... 시즌이 되면 가기 싫고 겨울이 되어야 가보니....
07.04.12. 09:52
키퍼
지그스피너 전문이신것 같습니다.[굳]
07.04.12. 10:31
자작은 또다른 재미가 있다고 하던데...부럽습니다.
07.04.12. 15:19
강물 글쓴이
흠,
사실 오늘도 루어사진 오른쪽 끝(블레이드 옆)에 있는 표준형으로 1시간 동안 8수 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스피너베이트 그대로 따라 만들었는데 지금은 최대한 블레이드가 지그헤드의 머리 바로 위에서 돌도록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지그헤드의 이음이 고리이음이어서 지그헤드가 상하좌우 마음대로 움직여집니다. 말 그대로 물속에서 좌우로 살랑살랑, 바닥이나 돌에 살짝 닿으면 위아래로 살짝 움직여지죠. 여하튼 다른 것은 잘 모르겠구요.
일단 배스들이 계속 물어줍니다.
사실 오늘도 루어사진 오른쪽 끝(블레이드 옆)에 있는 표준형으로 1시간 동안 8수 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스피너베이트 그대로 따라 만들었는데 지금은 최대한 블레이드가 지그헤드의 머리 바로 위에서 돌도록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지그헤드의 이음이 고리이음이어서 지그헤드가 상하좌우 마음대로 움직여집니다. 말 그대로 물속에서 좌우로 살랑살랑, 바닥이나 돌에 살짝 닿으면 위아래로 살짝 움직여지죠. 여하튼 다른 것은 잘 모르겠구요.
일단 배스들이 계속 물어줍니다.
07.04.12.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