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옥정호 임실 군수배 배스 낚시대회 참가기

오래된초보 오래된초보 1675

0

10


안녕하세요.. 오래된초보입니다…
매번 여러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 좋은 정보를 동냥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글재주도 없고 선뜻 나서기도 뭐해서 자주 못올리게 되었네요..

지난 연휴를 맞이해서 가족나들이 겸 낚시대회에 참가했던 이야기 입니다.
당초 계획은 어린이 날은 담양에서 ‘대나무 축제’를 보고 다음날 장성에서 한 번 담그는게 저만의 목표였습니다.
가기전 우연히 대회(옥정호 임실 군수배 배스 낚시대회) 안내를 인터넷에서 보고 억지로 마눌을 꼬셔서 가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오전 9시쯤 출발해서 점심때쯤 순창인근에 도착해서 마눌을 꼬십니다.
‘옥정호 인근에 근사한 레스토랑이 있는데… 스테이크가 죽인다네..’  사실은 대회전에 장소를 답사하기 위한 술수였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그런데로 레스토랑은 괜찮았습니다. 마눌도 만족했구요…
대회장인 운암대교 근처를 죽 둘러보고 다시 담양으로 향합니다.
길가서 본 옥정호는 역시 근사했습니다.  원래 상수원보호구역인데.. 이번 일주일 동안만 허가기간이라는 군요.
실제 임실군에서는 보호구역 해제를 큰 숙원사업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다만 인근 김제등 일부 지역의 상수원이라 전북도에서 합의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보호구역이 해제가 된다면 많은 루어 동호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듯하고, 임실군에서도 관광 수입을 증대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경치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수질이나 배스 자원은 말할 것 없구요…
저기 멀리 땅콩 한 분이 절벽을 공략 중이군요.. 부럽습니다.



다시 차를 담양으로 돌려 오후동안 담양 [죽녹원]도 둘러보고 ‘대나무 축제’ 행사장도 돌면서 오후를 보냈습니다.
담양축제는 나름 볼만했었습니다. 지자제의 영향인지 준비도 그런대로 한 것 같았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죽녹원 대나무 밭을 돌아보면서도 저는 속으로 계속 ‘내일은 무슨 채비를 써야하나?? 실 한놈으로 몇 마리만..’ 하면서 딴 생각이었습니다.
담양에 온김에 유명한 ‘신식당’ 떡갈비도 먹었는데..유명세를 탔는지 사람들 엄청 많더군요..
맛은 한 70점 정도 될까?? 제 생각에는 동인동 갈비가 더 나은듯…
담양에 온천이 있어 가자는 가족의 요구를 정중히 달래고 임실로 다시 향합니다.
옥정호 근처 여관으로..ㅎㅎ

새벽이 밝아옵니다. ㅎㅎ 지리적 이점으로 세번째로 아들놈과 두사람 접수하고, 다시 여관에서 아침 삼아 컵라면으로 대충 때웁니다.  마음은 급한데.. 마눌이 화장한다고 시간을 지체합니다.
좀 멀리 가서 하자니 내려가는 길이 험한듯하여 대회장 근처 골자리에서 하기로 합니다.



조그만 골자리에 열 몇 명이 달려듭니다. 내가 배스라도 이런 분위기를 벋어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한 명씩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우리 가족은 그냥 계속 지져봅니다.



한 두시간 지나 조금씩 지쳐 갈 때쯤 드디어 아들놈이 한 마리 잡아냅니다. 다웃샷 네꼬 채비로..
계측 중량은 666g..  등수와는 전혀 상관없지 싶습니다.



저는 끝까지 무 입질에 체면 구깁니다.



어쨌든 한 마리라도 잡았기에 우리 가족 즐거워합니다. 나중에 보니 No Fish가 태반이 넘더군요.



시상식에서 보니 역시 조금 멀리 가서 했던 분들은 조황이 그나마 나았더군요..



도보 1등이 두 마리 계측중량을 해서 3,030g 이었고 대부분 4짜 두 마리 정도면 등수에 들어 보였습니다.
최저 중량이 70g으로 시상하니 참가자들이 다들 웃고 즐거워했습니다.
대회 준비에 KSA 분들과 임실 하운문 청년회에서 수고해주셨구요.. 참석자 대부분에게 경품이 돌아가도록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보기 좋았습니다. 덕분에 우리 가족도 쌀, 버섯을 비롯해 낚시 용품도 받아서 마눌이 아주 좋아합니다. 내년에도 이맘때 개최 한다고 하니 가족 나들이겸 해서 다시 참가할까 합니다.
모쪼록 우리 회원님들 가정의 달 잘 보내시고 모두 건강하십시요.


* crank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5-07 12:03)
신고공유스크랩
10
cranking
가족간의 화합과 오래된초보님의 취미까지 완료한 성공사례의 조행기 이네요,,[미소]
07.05.07. 12:04
profile image
옥정호 맑은 모습 사진 멀리서도 참 잘 나타나는것 같습니다.[굳]
직벽 보팅중이신 조사님 모습도 넘 부럽구요.
가족과 즐거운 시간, 참 보기 좋습니다. [미소]
07.05.07. 12:15

가족과 함께하시는 모습이 아주 보기좋습니다.[굳]

내년에는 골드웜 식구들도 많이 참석하셨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경치도 너무 좋아보입니다.
07.05.07. 12:20
아~ 이 야릇한 감정의 정체는 뭘까?
부러움이려나? [슬퍼]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 축하드립니다.
07.05.07. 12:45
profile image

가족나들이 보기 좋습니다.[굳]
더불어 옥정호 운치 구경 잘하고 갑니다.
07.05.07. 13:45
profile image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들 너무 부럽습니다.[굳]

저도 그날 옥정에 있었으나 대회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손목이 아플정도로 잡았다는걸로 위안을 삼아야 했습니다.[윙크]

한자리서 원캐스팅으로 1마리씩 7마리 사짜가 줄줄이 사탕처럼 나왔습니다.

하지만 100마리 못채운것이 아쉽네요.,[사악]
07.05.07. 13:52
옥정호도 누리시고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시고~
이런게 꿩먹고 알먹고네요~[굿]
07.05.07. 14:04
가족과 함께한 낚시대회 였군요.
아드님의 면꽝을 축하합니다.
07.05.07. 16:41
가족과 함께 좋은시간 보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7.05.07. 17:15
Gun
아~ 기억납니다. 아드님 캐스팅하는것 잠깐 보았거든요. 저는 전투형 워킹이기때문에..그날..위쪽 끝까지 걸어갔다가..다시 아래 다리까지 걸었습니다. 다리오다가 아드님 본것 같은데요. ^^ 내년에는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굳]
07.05.08. 20:5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처음 쓰는 조행기.. 광덕지에서...
    골드웜에 가입후 처음으로 써봅니다.. 지난 주에 광덕지에서 한수했습니다. 언덕 제방쪽에서 포퍼로 4짜 한수 했습니다. 같이간 친구도 같은 자리에서 4짜 한수 ... 그날 저 혼자 3짜 두수 4짜 두수 수몰나무에서는 ...
  • 안녕하세요. 4일전쯤에 동부여고-현재는 동부고교- 옆의 반야월 연지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뜨아] 동부경찰서 이전예정지가 되어있더군요. 사방을 막아놓고 매립작업 중이었습니다. 가깝고 좋은 포인트 하나 잃게...
  • 연일 계속 되는 딸기나무의 야근에 스트레스 풀겸 청도로 드라이브 갑니다... 일딴 던킹도너츠에 들려 간식꺼리 좀 사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고속도로 .... 막상 청도에 도착하니 비린내가 그립습니다.. 내일 부턴 ...
  • 배스재키 조회 151506.07.25.20:19
    06.07.25.
    2006/07/22(음6/27), 04:30-08:00 날씨 : 기온26도, 맑다가 흐림, 바람없음 개황 : 수온24도, 만수위, 약간흐린물 채비 : 네꼬리그*, 스피너베이트*, 포퍼 조과 : 2짜3짜4짜 각 다수 요약 ; 날이 밝으면 연안의 씨알...
  • 7월 22일 사무실 釣友의 고무보트 선주취임?을 기념하여 보팅을 했습니다. 아침6시 사무실에서 만나 도도님이 염장을 때리신 장성으로 갈까 다른곳으로 갈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늘은 뿌드드하고 일기예보 로는 비 ...
  • 그동안 모두들 잘 지내셨는지요~ 한참만에 글을 올립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낚시도 못다니고... 골드웜에서는 글만 읽고 갔었는데... 오늘은 좀 시간이 나네요. 오랜만에 비린내를 맞았습니다. 신비로선배님 공장에 ...
  •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광주호 하트 워킹포인트를 소개합니다. * 지도는 맵토피아를 캡쳐하였습니다. 광주호 인근 지도입니다. 호남고속도로 창평IC를 빠져나오면 소쇄원 이정표가 보입니다. 소쇄원 이정표를 따라가다...
  • 지난 토요일 느즈막히 일어나 애들과 거실에서 뒹굴거리며 티비보다가, 점심지나 둘째 시연이 데리고 삼산지 올라가봤습니다. 시연이 캐스팅 모습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서 그런지 여러번 가르쳐도 자세가 많이 ...
  • 배스재키 조회 120406.07.24.21:01
    06.07.24.
    2006/07/21(음6/26), 10:30-12:00 날씨 : 기온29도, 흐림, 바람없음 개황 : 수온24도, 만수위, 약간흐린물 채비 : 네꼬리그*, 스피너베이트, 다운샷 조과 : 3짜1수 요약 ; 비온뒤에는 배스만나기 어렵다. 그래도 수초...
  • 배스망치 조회 141506.07.24.20:33
    06.07.24.
    오래간 만에 조행기 올립니다. 비올확율 오전40%,오후60%란 소리를 듣고 비옷도 주섬주섬 챙기고 초동지를 향했습니다. 오는 길에 낙동강 이곳 저곳을 봤지만 온통 흙탕물로 낚시를 할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
  • -토요일 회사 동료 3분이랑 초동지 다녀왔습니다 회사 동료가 산 보트인데 가이드 모타는 달려있지 않고 크기가 어른 네명정도 타면 적당한 알맞은 정도의 크기의 보트입니다 배 바닥은 프라스틱 판 비슷한 것이 깔려...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일요일 사무실에서 일을 처리하던중 도기님과 의견 일치... 신갈지로 늦은 9시 넘어서 출발합니다. 가는 도중 정보 탐색... 동행님, 도도님... 조언을 구하고 쉼터 포인터로 목적지를 정합니...
  • 골드웜의 식구가 된 후, 처음 올리는 조행기입니다. 7월 22일 오후, 와이프에게 한달에 한번 쓸 수 있는 낚시 쿠폰을 제출하고 오후4시에 룰루랄라 출조합니다. 거의 50여일만에 공식 출조라... 기분이 아주 설레입니...
  • 금요일 10시 30분... 여자친구의 볼맨소리에도 꿋꿋하게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장성에 도착할즈음해서 새벽안개에 10m 앞도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기분이 이상하게 들뜨고 묘하다고나 할까요... 대꾸리의 냄새가 나...
  • 배스해밀 조회 157206.07.24.13:24
    06.07.24.
    토요일 고르께13이랑 문천지로 출발.. 도착하니 들낚시인들 천국이더군요.. 간만에 콧구멍 바람넣는다 생각하고 청도부야지로 출발.. 가는도중 마음이 변해서 청도고속다리로 핸들돌립니다. 그냥 부야지 갔스면 식구...
  • 신동지 직벽으로 잘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요일 신동지로 보팅 다녀왔습니다. 이영일님 집에서 보트 접수하고 김밥두줄 챙겨서 신동지로 막 출발하는데 따라온다는 은빛스푼님 전화받고 신동지 상류에 도착해보니 ...
  • 배스blackjoker 조회 118106.07.24.12:39
    06.07.24.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연짱4주째인지...장성입니다. 이제 잠시 다른곳을 좀 가봐야겠습니다. 이번주 찾아간 장성은 상황이 썩 좋지못했습니다. 수위가 엄청 올라있었는데 그날 배수를 하는 상황이었지요.[울...
  • 토요일 갑자기 사장님이 쉬라고 하네요... 휴가를 많이 못주니까. 번갈아 가며 주말에 쉬라 합니다.. (1달간..) 달배님과 연락이 되어 토요일 새벽 부야지를 접수하러 가기로 약속합니다. 설래는 맘으로 밤잠 설쳐 거...
  • 전국을 강타하던 장마가 잠시 소강한 틈을 이용해 가까운 곳으로 나가 볼 까 계획합니다...... 토요일 여기저기 전화해도 다들 확실하지 않다기에 혼자 출조를 예상하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생각난 김에 아.. 여깁니...
  • 일요일 아침에 근처 오복천이나 가 볼려다. 나름대로 새물찬스도 있고.. 어차피 시골가려면 고기근이나 사야기에.. 육가공소가 있는 봉정으로 가 봅니다. 5시 40분에 집을 나서서.. 6시쯤 되니 도착하게 되네요. 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