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악마의 유혹...

나도배서 나도배서 1958

0

10





어제 일기예보에 판정패로 안동을 찾지 못하고.

오늘 빤스도사님 결혼식 가기전에..

새벽에 문천지에 두어시간 보팅하기로 하고

4시 30분에 집을 나섭니다.

제방과 옛날정문..조정연습장 옆..다 지나치고

직벽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으로 이동합니다.

원룸단지 뒷편으로 진입..

물가에 다왔을 때즘 차가 미끄덩합니다.

이때 아차 싶더군요.

한시라도 빨리 배를 띄우자는 생각만 있었지..어제 비가왔다는 생각을 못했네요.

4H로 변환 후 전진합니다만..

비가와서 미끄러저 쉽게 전진하지 못하고..

차바퀴로 형성된 작은 웅덩이에 빠집니다.

겨우 올라온 후 차를 세우고 앞으로 가 봅니다.

혹시나 전진해서 차를 돌릴 수 있을지 싶어서..

차를 돌릴공간은 충분한데 거기까지 가기가 힘듭니다..

마른땅에 바퀴자국을 따라 파인 골에 전부 물이 차있어 빠지면 헤어나지 못할 것 같네요.

후진하는 데 아까빠진 작은 웅덩이 빠집니다.

다시 전진으로 억지로 빠져 나왔는 데..

앞바퀴 하나가 논에 빠지고 빠진 앞바퀴 뒤 프레임은 논둑에 걸쳐진 상태가 되네요.

4L로 기어 전환 후 몇번이나 전,후진을 해 봤지만 헛바퀴만 돌뿐입니다.

보험회사에 전화 한 후..원룸단지까지 걸어나가 견인차를 마중하고..

공사장에 있던 합판을 싣고 옵니다.

벌써 날이 밝았습니다.

견인차가 보더니 어렵다고 하네요..

햇볕나고 바람불어 건조되는 오후에 다시 오자고 하네요..

상당히 난감하더군요.

예전의 정곡에 빠졌을 때 포크레인이 생각 나더군요.

견인기사분은 저를 태우려고 기다리는 데..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에 올랐습니다.

몇번이고 전,후진을 반복하는 데..노력이 가상해서인지 차가 서서히 움직이더군요.

힘을 얻어 탄력을 받아 기적같이 빠져나왔습니다.

견인기사분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빠진길과...바퀴에 남아 있는 흔적입니다.








문천지 제방쯤에 왔을 때 두분이 열심히 보팅 중이시더군요..

조금전에 진흙탕길을 어렵게 빠져나온 기억은 어디가고..

차는 문천지 제방에 세워지고 스피닝로드를 들고 제방길을 걷고 있더군요.

"이건 악마의 유혹일 것이야"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문천지의 풍경을 담고..

제방에 피어있는 산딸기꽃(멍석딸기)을 담습니다.








산딸기의 보편적인 꽃말은..

"존중" "애정" "행복한 가정"인데..

의외로 "질투"라는 꽃말도 있네요..

물론 확인없이 진입한 저도 잘못이 있지만..

문천지가 저를 질투하나 봅니다.

바람으로 고생시키고..

진흙탕에 차를 빠트려 고생시키고..

배스는 잔챙이만 나오게 하고..[씨익]






질투하는 문천지 잔챙이 몇 마리 한 후 철수길에..

제방에 곧 흩날릴 것 같은 민들레를 담아 봅니다.






오늘일은 민들레 홀씨처럼 흩날려 버리고..

그동안 고생한 애마를 세차장으로 데려가.

개운하게 씻어주는 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여러분들도 엄청난 대꾸리의 유혹이 있더라도..

안전한 운행과 조행하시기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미소]
신고공유스크랩
10
키퍼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대성지에서 쪼매 편해볼라고 물가까이 갔다가 나올때 다른차 도움받아 겨우 빠져나온뒤로는
귀찬더라도 쪼매더 걸어가자로 바꿨는대 쪼매더 걸어다니면 운동도 되고 좋습니다.[미소]
07.05.13. 21:16
눈먼배스
그 쪼매가 매우 안전한 쪼매 이군요[미소]
험한길 가다가 차 빠지면 정말 난감 합니다
07.05.13. 22:17
고생하셨습니다. 악마의 유혹이 확실합니다.[미소]
07.05.13. 22:43
산딸기꽃 이뿌네요 [미소]

여태까지 수없이 보면서 이런생각 처음해봄니다[씨익]
07.05.14. 08:02
고생하셨네요...^^

그냥 전에 나도배서님 차 세워놓고 배띄우신 곳에서 보팅하시지 그러셨어요?

저는 토요일 보팅하려다 비온다고 예보가 와서 포기했는데...-.-;; 새벽에는 비 안오고 오후에 오더군요...[울음]
07.05.14. 09:42
저는 예전에 붕어 낚시 다니던 시절

토용일 같이 비가 오던날 같이 동행한형의 고향(언양)의 논길을 따라가다

차가 기냥 푹 빠지더군요.....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며 거기다 봄비까지 더해
길도 무너지고...

차(스포티지)는 논바닥에 박혀 움직이질 않고....도움을 요청해 도와주러 온 차까지도 빠져서 난감했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 5000만원짜리 트렉트가 해결해주더군요...[굳]

논바닥의 지존이였습니다.
07.05.14. 11:05
profile image
배스는 악마다...하하하
너무 고생하셧습니다...
07.05.14. 11:45
고생하셨네요.
세차는 깨끗이 하셨죠?
휠 하우스 안쪽이 엉망이었을 것 같습니다.
07.05.14. 19:47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키퍼님, 눈먼배스님, 공산명월님, 북극성님, 러빙케어님, 저원님, 초님, 운문님, 재키님.
감사합니다.[꾸벅]
07.05.16. 11:2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6월2일 290 + hitek = 지석천 설거지
    290님과 참오랜만에 쪼인을 해봅니다[미소] 매일 주위조사들의 출조에 우울증 증세에 성격 들쭉날쭉 증상을 보이던중 변개요청이 들어 옵니다[하하] 출조시간은 새벽이 아닌 오후 3시 가장 더울때[울음] 땀은 가랭이 ...
  • ||0||0안녕하세요. [깜] 입니다. 처음 가본 고삼저수지... 밤새고 새벽 03:30분에 도기님과 합류하여 고삼저수지로 향합니다. 항상 출조길은 흥분됩니다. [미소] 약속한 05:00에 거의 맞추어 도착하니 여러분 나와 계...
  • 밤에 돌아 다녔다!!
    업무의 연속으로 밤에만 돌아 다녀야 했다.. 아~ 낮에 낚시 하고파!! 오늘도 평강이란 곳엘~ 갔습니다!! 요즘엔 스피닝에 재미를 붙여서~~ 특별채비~ 그라스 미노우.. 1/8zo 지그헤드를 달고!! 스위밍 폴링~ 하니!! ...
  • 가을하늘님 고르께13 말짱꽝,쎈배스님 북숭이님 후크선장님 후배녀석님 칠천사님 뒷모습 칠천사님 가족과 조나단님은 먼저 등장했는 관계로 안 올렸습니다.. MK님, 운문님, 중증님 , 에어복님,딸기나무님 사진 못 찍...
  • 기타칠천사 조회 116606.06.01.19:02
    06.06.01.
    청도 번개후 남아있는 사진들을 구천사가 장르별로 묶었네요..
  • 배스에어복 조회 166006.06.01.12:43
    06.06.01.
    남들은 선거날 논다고 안동 가고 , 청도에서 소풍 하시고.. 지는 출근 했습니다.. 사장님께 국민의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꼬 강력하게 주장 하여 점심묵고 퇴근합니다...[씨익] 딸기나무님도 그때쯤 퇴근한다 하여.. ...
  • 배스재키 조회 141006.06.01.05:06
    06.06.01.
    2006/05/31(음5/5), 03:30-07:30 날씨 : 기온18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20도, 저수위, 흐린물 채비 : 네꼬*, 다운샷, 텍사스, 포퍼 조과 : 2짜3수 요약 ; 갈수기에 저수지를 방문하면 바닥지형을 알수있다. 저...
  • 팀비린내 안동조행2
    짙은 안개가 자욱한 안동에 새벽 4시경 도착했습니다. 전 참피온 출신인 채은아빠님과 함께 한조로 출발 했습니다. 안개속을 뚫고 서서히 포인트로 나아갑니다. 자라스푹 jr로 마수걸이 저도 마수걸이 배스 합니다. ...
  • 안녕하세요~[꾸벅] 히든카드 김진호입니다. 5월30일 안동 주진교 보팅 입니다. 원래는 후배와 지석천을 가려 했으나~ 서스배스님께서 안동이 더 좋을것 같다고 하셔서 안동으로 정했습니다. 안동은 처음 가는거라 길...
  • 오전근무만하고 오후에는 소풍때 참석못하여 칠천사님존안뵌지도 오랜지라 청도로 넘어갓다 왓습니다.. 많이들 모이셨더군요[하하] 마침 도착하자마자 칠천사님과 팔천사님 구천사님은 귀가길을 서두르시고 계시더군...
  • 그동안 이렇다할 조과도 없고, 카메라도 사망해서 조행기를 쓰고 싶어도 쓸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하도 기뻐서 그냥 폰카로 찍은거라도 올려볼랍니다.[하하] 장소 : 장성댐 일원 시간 : 05시 40분 ~ 14시 조과 : 수...
  • 배스goldworm 조회 130206.05.31.21:43
    06.05.31.
    이제 이틀만 더하면 오전에 나가던 도서관 출장강의도 끝납니다. 오전강의 덕분에 새벽낚시도 부담되었습니다. 그래서 탑정지 다녀온후로 낚시대 한번 들어볼수도 없었네요. 기다리던 투표일, 투표는 갔다와서 하기로...
  • 참가하신 모든 분들 잘 돌아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꾸벅] [깜]님 입성 축하 및 환영 번개 였으므로 슬쩍 제가 만들어 봤습니다 [푸하하] 실력이 없어 민망 합니다만.. [깜]님께서 직접 만들게 해드리고 싶지 않았습...
  • 5월 31일 궐드웜 식구 여러분들 깨깟한 한표 실천 하셨는지요[하하] 새벽배스 님 께서 광주에서 근무를 하시게 되어 여차저차 합이18차 하여 31일 이른아침 5시 접선을 했습니다 지석천 공식 스폰서 "제백290"(from ...
  • 원조 팀비린내 [씨익] 안동 출조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배를 펴고 있으니 골드웜님, 녹색장화님, 올드보이님도 오셨더군요... 우째 고기는 좀 잡았습니까? [하하] 주진교 부근의 직벽과 쉘로우, 골창, 곶부리 등에...
  • 도기님 푸른아침님 깜님 서스배스님 배스파인더님 벤님 스카이워커님 서스배스님 깜님
  • 배스재키 조회 142106.05.30.12:23
    06.05.30.
    2006/05/30(음5/4), 05:00-07:00 날씨 : 기온20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20도, 저수위, 탁한물, 냄새 채비 : 다운샷 조과 : 2짜2수 요약 ;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는 조행은 생활을 여유롭게한다. --------------...
  • 배스susbass 조회 144006.05.30.11:09
    06.05.30.
    한번 웃지예..[부끄]날도 더운데.. 배스렉카님 원본 파일 도용, . 신갈에서의 1/2 반나절 . 신갈을 잠깐 아주 잠깐 들이뎁니다,, 스카이워커님과 번개를 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한 포인트가 있다고 하여 뚝방을 찾습니...
  • 토요일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하당근님한테서 전화가 옮니다.. '와' '내 지금 청도 간다. 비린내팀 벌써 가있다. 빨리 온나...' '내 지금 일한다...[울음]' 염장 전화 받고 엉덩이가 덜썩이더군요. 마치자 ...
  • 배스타피 조회 141806.05.30.01:41
    06.05.30.
    오늘 안동에서 펼쳤던 개인전작품을 철수하는 날입니다 또한 월요일 아침을 안동댐전세를 내었는 지라,,,,[씨익] 원래는 일요일에 안동을 갈려고 했지만 엄청난 배스보트에 시달리기가 싫어서 월요일은 조용하겠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