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7월 3일 저녁 하빈지 조행기

배대열(끈기배써) 배대열(끈기배써) 1976

0

22
||0||0

하빈지 조행기로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어제 금요일, 평일 저녁시간에 정말 간만에 시간이 나네요. 집에 가서 할일을 생각하며 운전을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차는 하빈지로 향하고 있네요. [씨익]

가는 내내 불안한 것이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하늘에는 온통 먹구름이 끼어있고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곧 소나기가 내릴 듯 하더군요. 하지만 장마를 대비하여 판쵸우의를 구입해 둔 터라 '요거 비옷 테스트 해보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하빈지 가는 길에 중학생이 히치하이킹을 하길래 차를 세워 태워주었습니다. 어디까지가냐고 하니 마을회관까지
태워달라길래 이런저런 애길 하다보니 마을회관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 안쪽 마을이라하여 그 앞까지 데려다
주고 근처에 주차를 합니다.



▲ 하빈지에 도착하여 하늘을 찍어보았습니다.  

다행히 하빈지쪽에는 먹구름이 대구시내 보다는 적었습니다.





▲ 포인트 전경


얼마전에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위가 몇주전에 왔을때 보다 더 내려가 있더군요. 그리고 하빈지의 특성이죠,
수초가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
올봄에 바이브레이션으로 괜찮은 씨알을 만난 자리를 수초가 점령하고 나니 하드베이트 쓸 엄두가 안나더군요.
베이트 로드 2대에 스피너베이트와 펫이카로 채비하고 내려가 초반 스피너 베이트로 오픈 지역에 몇번 던져보고
바로 이카로 수초 위를 공략합니다.
수초 위에 던져놓고 끌어오다 보니 '퍽퍽'거리기 시작합니다. 이야...눈맛이 일품입니다. [굳]

그러나 눈맛만 있다는 거 .....[푸하하]

작은 녀석들은 수초가 밀생하여 제대로 흡입하지 못하고, 큰 녀석들은 미디움 로드로 멀리서 입질이 들어왔을
때는 훅킹이 안되더군요..십여차례 실패하고 나니 가망이 없을 거 같아 장소를 이동합니다.




▲ 폐가 지나 있는 포도밭쪽 포인트


이곳은 늘 실망을 주지 않는 곳입니다. (꽝이 없는 곳이죠[씨익])
그리고 저녁 타임에는 7시부터 입질이 시작되는 재미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펫이카로 장타날려 수초위에 안착시키고 끌고 오다 보니 퍽퍽거립니다. 그런데 씨알이 역시나 작아서 그런지
끌고 들어가질 못합니다. 그래서 방법을 바꾸어 수초위를 빠르게 끌고오다가 엣지 부근에서 프리폴링 시킵니다.
예상 적중!!! 툭~ 투툭~~ 라인으로 전해 오는 이 느낌...마음껏 느껴봅니다. 그러나 느끼기만 하고 훅킹은
연속적으로 실패!!!  

그런데 저 멀리 폐가쪽 곶부리에서는 다른 조사님이 연신 씨알 괜찮은 녀석들로 잡아 올리시네요.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래서 수심이 낮은 곳을 통해 장화를 신고 저수지 안쪽으로 조심조심 진입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장타날려 포켓에서 웜을 톡톡하고 쳐대니 대단한 힘이 느껴지네요....





▲ 요런 녀석들이 8시까지 꾸준히 나와주네요. 4짜 초반 아이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3타~4타 일방 수준!!


8시가 넘으니 잠잠해 지길래 정리하고 이동합니다. 간만에 괜찮은 씨알로 올리니 오른쪽 팔목이 저리네요.

일시 : 7월 3일 18~20시
상황 : 구름끼고 바람 잔잔하게 붐(오픈지역도 있지만 대체로 수초가 연안과 중앙쪽에 밀생)
채비 : 베이트 미디움 로드 + 10lb 카본라인 + 펫이카(노싱커)
액션 : 수초 위 드래그 후 엣지에서 폴링시키기, 포켓에서 폴링 후 가볍게 2~3차례 호핑

오늘 하빈지 번개 잘 하시고 계시나 궁금하네요. 보팅하기에 어려운 환경이더군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꾸벅]








신고공유스크랩
22
아니....끈기배서님 혼자 하빈지 가셔서 재미보시고.....
손맛 축하드립니다.....
다음에는 꼭 오짜 하실길...[씨익]
09.07.04. 14:36
profile image
손맛 축하드립니다. 수초가 정말 빽빽하군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 궁금했는데.. 으~ 수초버징이를.. [하하]
09.07.04. 15:55
profile image
히트님 덕분에 재미있게 했습니다. 덤으로 2차로 신동지까지 갔다가 이제 집에서 휴식을 합니다[씨익]
09.07.04. 19:13
하빈지는 참.. 배스 개체수 많은곳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잘 발달된 수초도 한몫하겠죠??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9.07.05. 08:36
덕분에 하빈지 조황,정보 잘보았습니다[하하]
근데 수초 한번 감아 버리면 골치 아프겠네요[뜨아]
조만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09.07.05. 10:05
profile image
연락드리려다다 참았습니다.
이제는 저도 함께 하는 낚시가 즐겁더군요.
요즘 연일 늦게까지 근무하신다는 말씀이 생각나서...[씨익]
감사합니다. [꾸벅]
09.07.06. 07:55
profile image
수초 아래에서 퍽퍽 거리면 손맛과 더불어 눈맛이 대단하더군요. [굳]
감사합니다. [꽃]
09.07.06. 07:56
profile image
작년에 조황이 좋지 않아서 한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었는데 이제 서서히 하빈지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네요..[하하]
감사합니다. [꾸벅]
09.07.06. 07:57
profile image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오셨었죠? 이제 하빈지 여름 패턴이 시작된 듯 합니다. [하하]
09.07.06. 07:58
profile image
감사합니다. 3~4타 1방은 아마 제가 운이 좋아서 고기가 몰려있던 곳을 찾은 덕 인것 같습니다.
09.07.06. 07:59
profile image
감사합니다. 수초가 많지만 그래도 제 미디움 로드로도 강제집행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훅킹이 잘 안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하]
09.07.06. 08:00
profile image
번개는 잘 하셨는지요? 안그래도 낚시하면서 토요일 보팅이 수초때문에 어려움이 많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사합니다. [꾸벅]
09.07.06. 08:01
profile image
저도 이날 신동지하고 많이 고민했었는데 다음에 물가에서 한번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꾸벅]
09.07.06. 08:02
김진충(goldworm)
사진이 참 깔끔하고 좋으네요. [굳]
09.07.06. 11:40
수초에서 퍽하고 방금이라도 물것 같은데여~~
수고하셨읍니다....
09.07.06. 11:52
profile image
감사합니다. 핸드폰 사진으로 찍어 포토스케이프에서 약간만 손보고 있습니다. [하하]
09.07.06. 14:22
profile image

감사합니다. 수초가 조금만 덜했으면 바로바로 물어줄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너무 두꺼워서..

09.07.06. 14:24
profile image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답니다. [씨익]
아마 피딩타임을 잘 맞추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09.07.07. 07:5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배스키퍼 조회 118206.06.07.09:39
    06.06.07.
    남들 쉬는 휴일날 열심히 일하고 퇴근길에 어디에서 손맛을 좀 달래볼까 퇴근길에 고민을 해봅니다. 지난 일요일에 오로지에 잠깐 낚시를 해본결과 밤에 탑워터 치면 손맛 찡히게 볼수 있을 상황이었는데 거기까지 다...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월요일은 12시경 탈출을 시도합니다. 뜨거워 백옥 같은 피부가 상할까봐 운문님께 문의해서 그늘이 지는 곳을 찾아보다가 문의드린곳이 청도 하수 종말 처리장 부근 다리아래 였습니다. '걸어...
  • 안동의 새벽은 아직춥다,
    안동의 새벽은 아직춥다. 현충일 많은 일을 뒤로 하고 마지막이라는 안동대박의 위기감을 가지고 출정을 단행한다,, 새벽에 들어선 서안동 ic 의 티켓을 끊고 바로 숙소로 정한 그랜드모텔로 향한다, 1층의 104호 ~! ...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화요일... 아침 06:00 에 눈이 띄입니다. 오케바리~ 씻는것두 없구... 그냥 나섭니다. 오늘 목적지는 꽃밭 직벽 최상류... 수초 군락 지역... 나오긴 나오되 싸이즈가 너무 ...
  • 정신도 없고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땅콩 대회 날인데.... 딸기나무랑 함께 한다고 겔러리로 참가 하였습니다.. 새벽 2시 30분에 출발하여 휴게소에 잠시 들려서 아침식사하고 주진교에 도착. 배 피고 바로 출발 합...
  • 혼자만 조용히 다녀오려고 했는데... 훅크선장님 을파소님 오션님 다영이아빠님 전형사님 각하님 맛동산님 초록뱀님 ... 지다가던 보트1 초심님, 보트2 피싱프리맨님 ... 지각해서 결국 함께 못하고 주진교에서 따로 ...
  • 어제 강원도 화천 간동면 에서 낚시 저녁 08시부터 12시까지 배스 5짜 1수 2짜 1수 햇습니다 야간에 된다고 하셔서 무조건 했습니다 그랜더니만 되네요 대물 들어뽕하다 2마리 놓치고요 미노우부터 스푼 스피너 웜 다...
  • 안동호 도보&땅콩포인트
    정리가 다되면 루어자료실로 옮겨둘겁니다. 차근히 하나씩 시간나는대로 올려보겠습니다. 몇군데 지명이 생각나질 않는데 보시고 아는대로 코멘트에 첨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 할매집 안동호 주진교를 건너서 ...
  • 6월4일 안동땅콩대회에서의 아쉬움 때문에 공휴일인 어제 또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처음가본 비석섬포인트 그림 좋더군요...오전5시 골드웜님을 비롯한 일행분들과 잠깐 얘기를 나누고 저와 각하님은 상류 사자골쪽으...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예고한 대로 2부 나갑니다. 뭐 그리 거창하진 않습니다. 그까이꺼 뭐 흔히 있는 일이기에... [메롱] 연속해서 잔챙이 성화에 시달립니다. 그러다 보통때 접근해 보지 않던 곳을 접근해 보았습...
  • 늘 그렇지만, 이래저래 일정에 쫓기다 보니 차분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부족하네요. [어질] 모처럼 책상에 앉아 그간 밀린 조행기를 정리 해 봅니다. [씨익] 1. 2006년 5월 31일, 신포리 그냥 게시판에 공지했던 대로,...
  • 다들 별일 없으시죠 횡성의 김지흥 입니다. 간만에 정다운 얼굴들도 만나뵈고 비린내도 충전하고 왔습니다.[굳] 요즘 워낙 안동이 대세이고 조커님 장성댐 조행기 보고[사악] 감히 조행기 올리기가 쑥스럽기까지 하네...
  • 배스이연(異緣) 조회 119806.06.07.19:51
    06.06.07.
    요즘 같이 5짜가 흔할때 이런 글을 올려 죄송 함니다.. 지난 주말에 처가집에서 모내기를 한다하여 다녀왔음니다.. 저희 처가는 남원임니다.. 6월 4일 오후에 인근 낚시점에 문의하여 나가본곳이 금풍지임니다.. 상류...
  • 안녕하세요~ 한동안 날씨가 덥더니만 오늘은 조금 시원한 것 같네요 [미소] 오늘도 인동 에 볼일이 있어 오전 11시 넘어 옥계에 잠시 들립니다 오늘은 1시간도 채 못할 것 같아 그냥 스피너 베이트만 챙깁니다. 얼마...
  • 낚시 초보라서 조행기를 쓸 정도로 좋은 조황을 얻은 적이 없어 조행기 대신 이번 자료를 올립니다. 2004년 12월 부터 오늘까지의 송전지,고삼지,신갈지의 저수율 표입니다. (왜 2004년 12월 부터냐고요? 농촌공사의 ...
  • 오랜만에 오경선프로께서 아마츄어들을 위해서 글을 주셨습니다,,[꾸벅] 이즈음 페턴인 여름배스낚시의 대하여,,, 산란이 끝나면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상식은 산란을 끝낸 배스가 깊은 안식처로 이동하여 먹이 활...
  • 얼떨결에 신동지를...
    남도권 베스가 힘이 장사라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기에 부산에서 경기도로 올라오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바로 골드웜 접속해서 배스낚시포인트를 뒤져봤습니다. (저는 경기도에서만 하던 배스초보입니다) 골드웜...
  • 배스goldworm 조회 134506.06.08.13:23
    06.06.08.
    현충일 출조에 이어 비석섬에 복습 다녀왔습니다. 새벽 4시 30분 비석섬 건너편 도착... 동행님께 전화를 걸어보니 주진교에서 낚시하신다고 합니다. 얼른 땅콩을 펴고 출항.... # 섬가운데 뾰족한부분이 비석 비석섬...
  • 어제 후배놈하고 15시경 올만에 큰놈 낮짝이라도 볼겸 삼산지로 출발하였습니다. 첨에 도착해서 도로쪽에서 캐스팅~~ 꽝 입질 툭툭 2번 계속 꽝~ 그리고 뚝 쪽으로 가다보니 뚝쪽에 빨갈티 입고 하시는 조사님한테 인...
  • 이른 아침 지천수로
    이른 아침 알람소리에 깬 부인과 딸을 나란히 침대에 누이고, 살금 살금 로드와 태클박스를 챙겨 나갔습니다. 막상 나오긴 했지만 늘 하는 고민 '어디로 가야 큰 녀석 하나 낚을까?' 결론은 어제 생각해둔 지천수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