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Koos의 미국 조행기..(Watts Bar Lake. Tennessee)

여동구(Koos) 여동구(Koos) 3512

0

23






































||0||0안녕하세요.. Koos입니다…
지난 여름까지 가끔씩 안동,대청,낙동강까지 계속 다녔지만 올해는 마리 수 로나 사이즈로나 영~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자주 글을 올리지 못하는 게으름은 해가 갈수록 더하구요..

오래 전부터 언젠가 미국 본토에서 꼭 한 번 크랭크질을 해보리라고 맘먹었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11월 초부터 보름간 제가 근무중인 회사의 미국 공장(테네시주 낙스빌)에 출장이 잡혔습니다.
몇 년전에도 근 일년여 동안 파견도 갔었지만..그 당시는 루어낚시를 제대로 안했다는..안타까운 사실이~
주중에는 바쁘게 보내고 주말만을 기다리다가 토요일은 먼저 근처 BPS를 들러 봅니다.
낙스빌 시내에서 한 40분 정도 가면 Smokey Mountain 입구 쯤에 새로 생겼다네요..
우선 사진 한컷~



일단 입구부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놀이공원 입장을 앞둔 어린애 심정을 알 것 같네요.
아주 끝내주는 배스 보트가 널려있습니다.

매장 안입니다. 2년전쯤 라스베가스 BPS에 갔을때랑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역시나 규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 매장이 대구에 있다면 아마 매주 들러서 놀지 싶습니다. 적당히 하드베이트류로 해서 질러봅니다.




토요일 저녁 근처 Wall-Mart로 들러 Fishing License를 구매하는데 3일짜리로 16.50$ 이랍니다.
외지인이라 엄청 비싸네요..

드뎌 일요일 11월 15일 아침… 조금 쌀쌀한 날씨지만 화창한게 낮에는 조금 더울 듯 합니다.
제 친구이자 테네시 공장 자재팀장인 Mike를 만납니다.



이 친구 안지가 벌써 5년이 넘네요.. 참 마음 좋은 친구입니다.
뱃살 걱정에 애처가에다가 Heavy Smoker까지 나랑 같은 점이 많습니다.
원래는 Mike 소유의 보트를 타기로 했는데, 가이드 모터가 말썽을 부려 Mike 동생인 Kith 랑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자기 보트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250마력 짜리 배스 보트랍니다. 부럽네요



조금 떨어진 Kith 의 집에서 셋이 합류합니다. 조금 적지만 150마력짜리 보틉니다.




다시 셋이서 출발하여 한 30분쯤 달려 Tennessee Harriman 에 있는 Watt Bar Lake 에 다다릅니다.
참고로 얘들은 보트 정지시에는 구명조끼를 안하지만, 주행중에는 반드시 하더군요..
물론 저는 골드웜 회원이기에 가거나 서거나 계속 입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아주 시골임에도 슬로프 하나는 끝장입니다. 동시에 4대를 내릴 수 있는 슬로프입니다.
접안 시설도 별도로 있구요… 보는것 마다 부럽습니다.



드뎌 출발~~  부상 이후 대충 봐도 50마일이 넘는듯 합니다.
미국 어느 호수나 마찬가지로 여기도 연안에 고급 주택들이 즐비합니다. 대부분 보트 접안 시설이 딸린 집으로..





Mike 로드 중 우선 바이브가 달린 것으로 하나 들고, 바닥을 긁어봅니다. 수심은 대충 15~20 ft..



몇 번 걸렸다, 뺐다가를 반복… 결국 하나 떨궈먹습니다. “Sorry” 의 연속 …
다시 크랭크로 바꿉니다. 밝은 색, 큰놈으로 권하지만 짙은 색 작은 놈으로 선택…
호수 연안 주택 옹벽과 접안 시설을 집중 공략합니다.


먼저 스피너 베이트만을 쓰는 Kith 가 먼저 한 수..

Mike 나 Kith 모두 아주 빠른 릴링을 고집하네요… 얘들은 거의 스테이가 없는듯..
드뎌 수중 구조물 근처에서 스테이 도중에 입질… 드디어 한 수 합니다. 수심은 12 ft..



날이 좀 풀리니 쉘로우로 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친구들은 배스가 나오거나 말거나 계속 이동합니다. 2~4단 정도의 속도로..
우리는 한 마리 나오면 우선 집중 공략하는데… 수심이 깊거나 말거나 계속 이동하면서 빠른 캐스팅과 릴링을 고집합니다…
저는 체력이 딸리니 딮에서는 사진찍고 놀다가 조금 얕아지면서 수몰 나무나 구조물이 나오면 던지는 ..조금은 얄팍한 수를 써봅니다.

결국 얄팍한 수가 통했는지… 마리 수로는 제가 제일 앞섭니다.
한 두 시간이 지나서도 우리 친구 Mike… No fish 입니다.
“ 어이 Mike 안잡고 뭐해??”  “나는 오늘 가이드가 주임무”라고 하네요.. Kith는 우습다고 넘어갑니다.


이후로 심심치 않게 따문 따문 나와줍니다. 하지만 사이즈가~~





그리고 여기는 배스만 나오는게 아니라 다양하게 나옵니다. 블루길도 나오고 돔같이 생긴 놈, 고등어 같이 생긴놈… 작은 입으로도 크랭크에 달려듭니다.


결국 선착장 인근 수몰 나무에서 Kith가 5짜는 되 봄직한 놈을 끌어냅니다.



이렇게 해서 오전 9시부터 4시까지의 재밌는 보팅을 마치고 벗들과 한 컷…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언제 다시 한 번 꼭 오겠다고 약속하고 마무리 합니다.
아쉬움이 남는지라 이번 주말은 문천지로 뱃놀이나 가 볼까 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3
본토 나들이 즐거우셨듯합니다.[축하]
근데 미국땅에도 그리 큰놈이 뵈질 않는군요....
09.12.03. 18:49
profile image
정말 오랜만에 글보는것 같습니다.
사진에 즐거움이 묻어 나는것 같습니다.
함께 조행할수 있는 벗들이 있다는것만으로 즐거운거 아니겠습니까?
미국조행 축하드립니다.[꽃]
09.12.03. 18:50
김진충(goldworm)
말로만 듣던 본토배스로군요.

부러워요. [미소]
09.12.03. 19:48
profile image
본토에서의 낚시 상상만으로도 즐겁네요.
BPS 꼭한번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부러워요. 2
09.12.03. 20:02
profile image
BPS=놀이공원[씨익]
우리나라에도 저정도 대규모의 BPS가 가까운 곳에 있다면 매일 출근 도장 찍지 싶네요..[푸하하]
09.12.03. 20:26
BPS..제가 작년 봄에..캐나다에 갔을때..
관광지도에 BPS 가 있길래..."이건 뭐지?"하고 지나친게
떠오르네요... 그때 낚시만 했어도...[헉]
즐거운 시간, 부럽습니다...
09.12.03. 21:19
우리나라에도 저런 대형삽이 생기길 기원해 봅니다..땅떵어리가 넓으니 스케일이 크긴 크네요
09.12.03. 23:19
사진보고 있으니... 저도 모르게 ...
살짝이 배가 아파오는건 왜일까요 ...koos 형님!!
멀리 미국 본토배스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만그런지..... 세분중에 koos형님이 가장 젊어보이시네요 ... !!
담엔 저도 함끼워주세요 본토배스 그손맛은 어떨지....궁금해요!!



09.12.04. 02:35
저도 지금 미국출장중인데 시카고쪽이라 추워서 엄두가 안나네요...한다한들 낚싯대도 없지만...
그래도 오늘 이쪽 BPS들러 구경하니 한결 맘이 뿌듯합니다...[미소]
09.12.04. 07:15
BPS는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잘 봤습니다.
09.12.04. 09:26
profile image
본토 배스를 혼내 주고 오셨네요[굳]

아직 우리나라 밖으로 나가 본적도 없는 삼광이는 마냥 부럽습니다
09.12.04. 09:28
정영규(다마배스)
아주 그냥 부러울 따름입니다.[하하][굿]

제가 바라는 꿈에 나라가 미쿡이였군요.[헤헤]
09.12.04. 09:39
profile image
여동구(Koos) 글쓴이
모든 분들 공통으로 느끼셨겠지만..사이즈가..[글쎄]
미국도 마찬가지로 산란철이나 여름철엔 대박을 맞을 기회가 많다는군요..
정말 부러운건 슬로프 시설이나 자연환경 모든것이 루어 낚시에는 최상의 조건이더군요.
모두들 건강하세요..[꾸벅]
09.12.04. 09:54
멋진모습 잘 보았습니다. [굳]
입어료가 고삼지 워킹낚시와 비슷한 수준이네요.[헤헤]
09.12.04. 10:05
최정오(염라대왕)
외국에서 잡는 배스의 힘은 과연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궁금]
손맛 축하드립니다.[짝짝]
09.12.04. 21:36
사용하시는 릴이 도요엔지니어링에서 만든 베이트릴 Extreme EX (EEX10HLA)이네요~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웃음]
09.12.05. 12:06
화이트배스도 있네요. 맛도 훌륭한 어종입니다.
09.12.13. 21:4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보은근처의 삼가지, 노티지, 종곡지, 동정지, 장재지등의 저수지들이 있습니다. 청원권에서는 대표적인 명암지가 있습니다. 진천 백곡지도 이제는 끄리낚시터에서 배스낚시터로 바뀔까말가한다더군요. 청원보은옥천을...
  • 음성의 대표적인 낚시터로는 백야지,사정지,육령지,원남지,맹동지같은 초대형 저수지와 덕산지,관성지,용산지,갑산지등등(아직도 안알려진 낚시터가 무진장 낳을것 같아서)이 있습니다. 또한 음성읍내를 관통하여 목...
  • 조정지수문을 지나면 휴게소가 있고 그 후계소를 지나자마자 우측에 늪이 보인다. 이 늪이 장자늪으로 배스가 있다. 조정지 수문을 지나 장호원방면으로 진행하면 앙성온천지구를 만나게 된다 . 이 온천지구를 지나 ...
  • 정보雲門 조회 194404.08.03.11:26
    http://www.fishman.co.kr/pay_fishing/20040512_chungjoo/index.htm충주호 본댐,,,, 조정지에 비해 이름이 안알려진 낚시터이나 분명한 것은 충주호역시도 배스낚시터중 한 곳이다라는것이다. 본인이 배스를 확인한...
  • 배스2% 조회 156204.08.02.15:49
    04.08.02.
    첫번째는 낙동강계 수로인 유곡천입니다. 예전에는 대물 산지로 이름이 높았지만 지금은 준설공사와 제방공사로 물색도 탁하고 조황도 예전만 못합니다. 그리곤 안동으로... 뜨거운 태양열과 녹조로 인해 배스 만나기...
  • 스팅거 2발로 대성지 초토화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토요일 영동 출장이 잡혀서 영동으로 출장다녀 왔습니다. 낚시를 한후에는 항상 낚시대와 함께 움직이기 위해 차로 갔다왔죠. 일요일 오전 11시경부터 시간이 났습니다. 바로 구미로 가...
  • 어제 오전 집안 볼일 보고 오후에 낮잠 한숨자고 일어 나니 3시, 그냥 있을려니 손이 근질 근질 어디로 갈까 고민 하던중 며칠전에 골드웜님이 유곡에서 재미를 봤다하여 냅다 유곡으로 달렸습니다. 최하류 다리 밑에...
  • 태어나서 첨으로 배스잡으러 갔어요 4시간동안 포인트를 겨우찾았어요 30분만에 3자 1수, 2자 4수 올렸네요 준비한 스피닝 베이트 4개 다 날려먹었어요ㅜㅜ 생선냄새가 진동해 버스, 전철에서 곤란했어요 오는길 이마...
  • 현재 경천호는 물을 계속 빼고 있는중입니다... 꾸준히 물이 빠진관계로...몇년전 최고의 조황을 보여준때 보다 1.5m 정도 더 높은 수준입니다. 조금만 더 빠져 준다면 워킹낚시에 폭발적인 조황을 주던게 기억이 새...
  • 연 이틀 꼬박 금호강에서 꽝맞은 후 오기가 나서 이러다 정말 말짱꽝[기절]이 될것 같은 불길한 예감[뜨아]에 어쩔수 없이 연경지로 오늘 출조 감행했습니다. 역시나 배스는 그곳에 바글바글하더군요[푸하하] 물색은 ...
  • 경천호 포인트
    정보키퍼 조회 159304.07.31.10:48
    04.07.31.
    경천호 사진이나 포인트는 초록물고기에서 찾아 보시면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최근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워킹낚시가 충분할 정도로 수위...
  • 경천호 찾아가기 2/2
    정보키퍼 조회 138804.07.31.10:25
    계속해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산북면 소재지가 나옵니다. 면소재지를 지나 조금더 가면 첫번째 그림의 위에 보이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예전에는 횟집이었는데 짜장면집으로 바뀌었더군요 여기에서 우측으로 그리고 ...
  • 경천호 찾아가기 1/2
    아직 경천호를 한번도 안가본 분들을 위해 올려 봅니다. 우선 가는길은 함창까지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구미를 지나 김천으로 가다보면 선산,상주방향으로 빠진다음 바로 함창까지 가시면 됩니...
  • 힘든 옥계수로...
    어제 오후에 옥계수로에 갔습니다. 옥계수로는 다들 가깝다고 하시는데 전너무 힘들답니다. 예전엔 산호대교 공사하는 다리 밑으로 다녔는데.어젠 그길이 다 사라졌더군요. 다리가 거의 완성되어 가니깐 없에 버렸나 ...
  • 그때 그놈은 악어임이 틀림없습니다.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은 '아침낚시'를 윤허해 준 덕으로 6시경에 집으로 나와서 공항교 동촌 배수 펌프장으로 달렸습니다. 어제 새벽에 10파운드 라인으로 다시 감고... 로드 깨진부분 스카치테이프로 탭핑하...
  • 땜쟁이표스피너 사고치다!
    휴가 첫날 골드웜만을 위해 허락된 하루가 밝았습니다. 원래는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려했는데, 잠을 설치다보니 새벽 5시 기상... "이러면 너무늦은데, 그냥 가까운데나 갈까?" 라고 생각하다가 그냥 유곡수로로 달...
  • 아침 9시에 퇴근. 하빈지에 도착하니 오전 10가 조금 넘었습니다. 바로 주차장으로 직행. 주인없는 텐트와 대낚 몇대밖엔 없더군요. 하빈지 최고의 스킬은 수초위 벌징. 이쁜 수초밭을 찾아봅니다. 너무 빽빽해도 안...
  • 배스2% 조회 196004.07.28.23:07
    04.07.28.
    아직은 붉은 황토물이 흐르는 낙동강을 뒤로 하고 줄기인 지류권을 탐사했습니다. 몇해전보다는 물이 많이 탁해졌지만 녀석들의 파이팅은 여전하더군요~ 이내 더운 날씨에 철수를 했지만 강계 배스의 힘찬 손맛이 다...
  • 장마가 시작되는날 다녀온 이후로 두번째로 들러보는 꺽지 포인트 입니다.이곳은 경남 의령군 유곡면 아기소가든 뒷편에 위치한 작은 보 밑포인트 입니다.수심은 보바로 아래가 약1.7미터 나오며 간혹 큰놈들이 바닥...
  • 최소어 기록경신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낚시를 다닙니다. 7시경 대성지 선산백숙지나서 맨안쪽 백숙집에 들어갔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말짱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1/32 지그헤드, 지그스피너, 노싱커... 세가지를 번갈아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