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얼굴 보러 가자 23번째.
안녕 하십니까.
어제는 어디로 갈까. 집사람에게 물으니 꽃 구경도 항겸 청도쪽을 가자 합니다.
가면서 마트에 들려 삼각 김밥 몇개 사가지고 벗꽃이 많은곳 정대로 출발 합니다.
집에서 늦게 출발하여 가창댐 부근에 이르니 도로가에 이르니 벗 꽃이 만개 하였읍니다.
꽃 구경을 하면서 골짝을 지나는데 이곳 정대 골짝은 기온의 차가 심하여 골짝 아래에는
꽃이 만발 하였으나 상류 올라 가면서 꽃이 덜 피었고 정대마을 근처부터는 아예 꽃봉우리도
보이지 않읍니다. 재를 넘어 오산리에서 각북으로 가면서 이곳 또한 벗꽃이 만개 하였고.
청도를 지나 달창 저수지 골짝 즉 성산면 일원에 벗꽃이 지금 한창 입니다.
이렇게 꽃구경을 가다 보니 대합에 십이리지에 도착 하니 정오가 다되였읍니다.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낚시꾼이 할일이 뭐있겠읍니다. 장비 챙겨 물가에 이르니
저수지 물가에 죽어 있는 배스들이 한두마리가 아니었읍니다. 물도 매우 탁한편이고요.
예감이 별로인데 그래도 저수 한번 돌아 보려고 마음먹고 이곳 저곳 두드리며 낚시를 하였으나
보이는 것은 죽은 배스 뿐이고 입질 한번 주지를 않읍니다.
결국 낚시는 포기 하고 저수지를 한바뀌 돌아 보는데 앞뚝으로 나와 보니 이곳은 어디에서
떠내려 온것인지 생활 쓰레기가 죽은 배스와 함케 물위떠 있는 것이 눈살이 찌프러지네요.
공원 조성 해놓고 관리는 뒤전으로 밀려나서 물이 완전 오염된것 같읍니다.
도로쪽으로 나오는데 물위에서 고기 한마리가 뱅뱁 돌면서 죽어 가는것을 보니 착찹합니다.
십이리지를 뒤로 하고 청도 풍각밑에 청도천에 이르니 이곳은 상류 공사로 완전 황토물이라
이곳도 포기 하고 복숭아 시험장 하류에서 와서 레꼬채비에 몇수 손맞 보고 왔읍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꼭 처녀적 사진처럼 벚꽃을 배경삼아 완벽한 포즈네요~
죽어있는 배스들...
이러한 모습들이 환경적 오염 때문이라 생각하겠어요?
누군가 거기서 낚시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또 낚시해서 버려둔걸로 오해할 판이군요.
씁쓸합니다.
하아~~~!
꺽지를 보니 탈탈거리는 손맛이 그리워 집니다.
꽃구경 배스구경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