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가 날 부른다 (1076)
?안녕 하세요.
새해 들어 멀리 살고 있는 옛친구 몇사람을 전화로
안부 물어 봤더니 두사람은 얼마전에 고인이 되였고
한사람은 몇일 전에 응급실에 실려가 통화 하기 힘이 들고
도 한사람은 부인이 몇달 전에 큰수술을 받았고
다섯 사람중에 겨우 한사람만 통화가 가능했네요.
이런 소식을 접하고 나니 새해초부터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날씨도 좋은데 엇그제 낚시 가서 세군데 포인트를
뒤져 봤지만 입질 한번 못 받고 철수 하였고.
오늘 오전에 금호강교 아래 나가 보니 훌치기 아저씨들
몇이서 아주 금호강을 점령 하고 계시네요.
채비 들고 강가에 이르니 강물도 거울같이 조용하여 물속이 훤이 다 보이고
웬지 배스가 하나도 없는것 같은 생각 입니다.
낚시 시작 한지 거의 30여분이 지나서야
3짜급으로 배스 얼굴을 보게 되는군요.
3짜 중반 인데 힘은 거의 오짜로 착각할 정도로 힘을 쓰네요.
그리고 이후에 몇가지 루어 교체 하여 보았지만
더 이상 추가수 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대 마침 호출 전화가 오기에
바로 철수 합니다.
금년 세번 출조 했는데 첫번째는 두마리. 두번째는 꽝맞고.
세번째는 겨우 꽝만 면하였습니다.
요즘 감기 독감이 매우 심하네요. 한번 걸리면 몇달씩도 가는 모양 입니다.
모두 감기 조심 하시기 바라며 남은 시간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그래도 확실한놈 한수하셨네요
저런놈 3수만 잡을수있다면
시간될때마다 낚시나서겠습니다
제가 그 마음 조금 압니다.
집에 어른 핸드폰에 통화내역이나, 전화번호부 정리를 제가 도와 드렸거든요^^
건강하게 낚시를 즐기시는것 같아, 제가 덩달아 좋습니다.
애를 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