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안동에서...
2018년 6월 6일 현충일..
새벽 2시 집 앞에서
달배님 차에 보트를 싣고
달배님, 달빛님 저 이렇게 3명이서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안동으로 달립니다.
논스톱으로 달려
배를 세팅하고 나니 4시 20분경..
...보트세팅...
쉼 호흡으로 한 숨 돌리고..
4시 30분경 출항..
주진교 건너편에서 배를 띄워.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처음에는 탑워터로 공략해 봤지만..
조용합니다.
저 멀리 달배님과 달빛님은 벌써 랜딩하는 것도 보이는 데..
하는 수 없이 채비 교체..
...바로 입질...
프리리그로 교환하자마자..
착수 후 경사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과정에서
거짓말 없이 첫 입질은
텅 거립니다.
그 후로 탑워터에 미련이 남아
날이 밝을때 까지 했지만 소득 무..
하는 수 없이 웜으로만 했네요..
...날이 밝은 안동...
날이 밝아지자
주진교의 슬로프는 바빠집니다.
배스보트들이 하나 둘씩 물쌀을 가르며
큰 놈을 찾아 아래 위로 달리네요..
배스보트들이 지나가고 나면 발생하는 큰 너울에
고무보트를 맞기고 너울과 함께 몸을 움직이는 것..
이 또한 안동 고무보팅의 매력이지요..
...달배님...
...달빛님...
한참 앞선 달배님과 달빛님도
섭섭하지 않은 조과를 올린 듯 하고..
해개 뜰 무렵에 바람이 불어
약간의 한기를 느꼈으나..
해가 뜬 후에는 역시 따가움을 선사해 주네요..
...선상간식...
얼마 후 부터는 보트 2대가 동시에 이동하면서
준비해 간 음료수와 빵 김밥도 먹으면서
하염없이 쿡쿡 처박는 놈들을 건저 올리느라
고갈된 체력도 보충하고...
...영역표시...
과다하게 섭취한 수분과 더불어
놈들과의 사투로 발생한 긴장이
체외로 배출하려는 힘을
억누르지 못하고
달배님은 과감하게 상륙하여 영역표시를 하고..
저는 보트 위에서 노련하게 무게중심을 잡아..
수온을 높여 주었네요..
달빛님은
영역표시와 더불어
놀라운 배스힘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식상한 포즈를 벗어나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니..
이 또한 기쁨의 일부분이지요..
...늦은 아침...
햇살이 막 따가워지기 시작하는
10시가 되어
저희들이 일상적인 배싱스타일이 표출됩니다.
짬낚시 후 빠지기..
바로 배를 접고 철수합니다.
논스톱으로 대구로 올려다..
허전함에 휴게소에 들러..
정말 맛없는 라면 한 그릇씩 하고...
오늘 아침까지 골아 떨어진 듯 합니다.^^
가을에...
한 번 더 가야지..
안동댐 꾹꾹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 셧군요,,,
안동 안 가본지 몇년이 지났는지 기억도 나질 안 내요,,,
항상 늦기는 하지만.
5월 아카시아 꽃 필 때 가려고 했는 데..
그래도 올해 안동 한 번 간 것으로 만족합니다.^^
달배형님 오줌싼곳이 어딘지 알것 같아요~
안동가서 꽝 안쳤으면 됐죠~
형님, 5짜는 못잡은거죠~~~?
안잡고 온 거지..
그림에서 시간대가 읽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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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하게 중심잡아 수온 올려주는건 좋은데
안동댐물로 식수하시는분들에게는
이글이 안보이도록 모짜이크 처리해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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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낙동강물로 식수하는데
쪼매 ~~~~~ 아주 쪼매 흘러들어오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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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생수 사먹어야겠네
낙동강으로 흘러들기 전에
배스와 끄리들이 좋다고 먼저 흡수할 듯 합니다...
영천, 경산, 합천에 안동까지...
반나절 낚시에 열정이 모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전 몇주 전 안동 다녀왔다가 3일을 골골 거렸는데...
다음날을 생각해서 몇 시간동안 하는 것..
주로 아침 저녁에 잠시 하던 버릇이 이제는 고정화 된 듯 합니다.
보통 멀리까지 갔는데 조과가 시원찮으면 실망감도 크지만 피로감도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잠시 다녀온 조과로는 평년작은 되는 듯 합니다.
다음에는 정말 피크 때 하루죙일 다녀오는 것으로 계획을 짜야겠습니다.
잘 계시지요 .^^ 달배님도 ^^간만의 안동 눈이 즐거웠습니다.
공사 다망하신 분이라 얼굴 뵙기가 힘들더구만.
담에 가면 커피라도 한잔함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