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14 문어낚시
삼천포 사량도권만 쳐다보다가
너무 복잡하고 다른데가 없나 싶은 순간
남해대교권을 염두에 두게 됩니다.
얼마전 야마하25마력 엔진을 바꾸면서 들었던 이야기거든요.
제차와 보트.
보트가 이렇게 보니 무척 작아보입니다.
육상에서 트레일러에서 내려 딩기로 밀고 다닐수 있는 사이즈로는 최고 큰 사이즈입니다.
남해대교옆에는 노량대교가 새로 생겼습니다.
그옆엔 노량항이 있고
거기서 배를 많이 띄우신다네요.
저는 거기서 더 옆에.. 하동 금오정이라는 국궁장 옆에서 배를 띄웠습니다.
여기가 왜 저에게 편한가 하면...
저도 국궁인 이기 때문이죠.
국궁이라는 매개로 금방 친해졌고
여기에 회원분들과도 친해졌고요.
회원분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시고 현지분들입니다.
바람없고 잔잔하고
낚시분위기는 최상.
문어는 이따금 나옵니다.
아이스박스에 한마리 한마리 쌓여갑니다.
라이트닝님은 쭈꾸미대로 잘 잡아내고 있네요.
저는 다소 부진...
액션이 너무 빠르고
또 마음이 급하고...
여기는 하동 금오정입니다.
바다물이 들어오면
바닷물 너머로 화살을 날려 쏩니다.
저멀리 과녁 세개가 보입니다.
여기는 사대.
화살을 내는 곳입니다.
화살 주으러 가는길이 오솔길입니다.
바닷가 옆 오솔길
게들이 옆에서 꼬물꼬물 거리고...
현지분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것들이겠지만,
내륙에 사는 촌놈들에게는 신기합니다.
과녁에서서 바다와 사대를 바라보는 모습
물빠지면 바지락이나 쏙도 캔다고 합니다.
과녁입니다.
엄청 큽니다.
폭이 2미터 좀 넘고
높이가 2.6미터정도
뒤로 기울여져 서있고요.
고무판입니다.
맞으면 튀어나와요.
사대에서 과녁까지의 거리는 145미터입니다.
어딜 맞혀도 관중이죠.
제가 배를 띄웠던곳
좀 가파르고
어부작업도 많고
그래서 쉽게 접근이 안되겠지만..
저는 든든한 빽이 생겼으니까...
자주 애용할듯 합니다.
제가 있는 구미 금오정과 이름이 같습니다만은
가운데 '오'자가 다릅니다.
구미 금오산은 까마귀 오.
여기는 ?
좀 큰놈을 삶아봤습니다.
문어는 숙회가 역시 짱입니다.
아래는 국궁밴드에 썼던 후기링크입니다.
https://band.us/band/67502474/post/427
활도 쏘고 문어도 잡고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체력이 뒷받침되는게 문제같습니다.
처음 방문이라서 활을 들고 가봤는데,
다음엔 들고가야할지 말지 고민스럽네요.
이쪽 국궁장 회원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