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의성 위천 첫 런커
첫 직장을 포항에서.. 그리고 구미로.. 그리고 다시 포항 갔다 다시 구미로 왔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해서 떠나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현재 직장은 의성에 있어서 구미에서 출퇴근 중 입니다.
거리가 다소 멀다 보니 가는 시간이 걸리지만 가는 길 전체가 위천이라는 좋은 포인트라 너무 좋습니다
오늘은 퇴근 하고 짬 낚시를 잠깐 즐겼습니다.
봄에는 역시 스피너베이트 입니다.
처음 가는 포인트고 입질도 없길래 아닌가 싶었는데 몇 번 더 던지니 꿀렁하더니 한마리 나오는군요
위천 배스는 힘도 좋고 싸이즈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피너베이트는 비싼 녀석을 쓰지 않습니다.
아무리 장애물 탈출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밑바닥에 제대로 걸리면 답이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유부남의 운명인지라.... 결혼 하신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두번째 배스 입니다. 역시나 비슷한 사이즈고 스피너베이트를 물고 나왔습니다.
이녀석을 잡고 몇 번의 캐스팅을 하지만 입질 한 번만 받고 더이상에 입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위천 분위기를 보니 왠지 서스펜딩 미노우를 쓰면 좋을 것 같아 평소에 잘 안쓰는
미노우를 던지고 저킹 그리고 오랜 시간 스테이를 두고 감으니 엄청난 힘과 큰 체구를 보여줍니다.
위천에서 건져 올린 5짜 배스 작년 2019년 첫 출조에 5짜를 잡았는데
올해는 두 번째 출조에 5짜가 나오네요.
배스 공식 측정법인 아랫턱을 줄자 끝에 붙이고 길이를 측정하니 52~53cm나옵니다.
입도 큰게 주먹도 들어 갈 법 하더군요.
퇴근 후 짬낚에 5짜라니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다만 아쉬운 건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다는 점...
그래서 제 발이랑도 한 번 찍어 봅니다.
장화가 270정도인데... 눈으로 볼땐 배스가 훨씬 컷는데 사진 찍으니 배스가 엄청 작아 보이네요
2시간 짬낚에 4짜 2마리 5짜 1마리 잘 놀다 집에 돌아왔습니다.
루어낚시를 15년 했지만 올 해 다시 낚시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네요
조만간 보트 끌고도 나가봐야 겠네요
그럼 늦은 밤 편안히 주무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요
오우...
저는 아직도 면꽝하기에 급급한데요.
많이 부럽습니다.
퇴근하면 집에 쪼르르 달려가 애기 봐줘야지
애기가 비린네 난다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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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버스 그래요
위천 어뎁니꺼?
당장 달려가게요,,,
두번째 런커 왕축하합니다.
런커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직 올해 오짜는 구경도 못 해봤습니다.
오째 배스 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