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4. 9.8마력으로 안동을 달리다 - 5짜 런커 2마리와 함께...
지난 대청을 이어 이번주 일요일도 대형필드인 안동댐을 방문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비가 살짝 뿌려주었고, 하루 종일 구름이 잔뜩 끼어 시원하게 낚시를 즐겼습니다.
썬크림을 바르지 않아 얼굴이랑 팔은 잘 익었네요~! 구름이 잔뜩 끼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어제 달창에서 너무 어려운 낚시를 한 탓에 오늘은 안동에서 그나마 무난한 낚시를 기대하고 새벽에 주진교로 달려보았습니다.
5시경에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새 엔진 도하츠9.8마력을 켜고 하류로 출발합니다.
지난 5마력으로 절강삼거리에서 선회하고 돌아왔으나, 오늘은 그냥 낚시도 낚시지만, 새 엔진으로 안동호를 전체적으로 돌아보는데 의의를 둬 봅니다.
오늘 하류의 대동골과 기사동 초입까지, 그리고 돌아오는 길엔 다시 상류로 올라가서 두루 살펴보고 왔습니다. 안동의 전체적인 느낌을 가지기 위해서 말이죠... 9.8 마력 엔진이 있어서 가능한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새로운 엔진은 아직 완전히 길들이기가 끝이 나진 않았지만, 25:1 혼합비에 둘이서 26km/h, 처음처럼님 혼자 30km/h 의 속도를 냅니다. 이번 기름을 다 소진하고 50:1 로 썪으면 속도가 얼마나 상승할지 기대가 됩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는 안동호를 시원하게 달리니 기분은 무지 상쾌하더군요...
잉어골을 지나면서 뒷쪽으로 해가 떠올라 색감이 좋아서 달리는 보트위에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평소 못미더워 했던 디카가 왠일로 사진이 잘 나왔네요~
그렇게 시원하게 달려서 하류로 하류로 갑니다.
그렇게 가다가 어느 곳에서 정확히 낚시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질 방면인데... 기사동 쪽이지 싶습니다...
처음처럼님이 러버지그로 마수를 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한마리를 걸었으나 털리고 맙니다...
처음처럼님 제가 한마리 털리니 앞으로 1시간 정도는 자기가 다 잡을 줄로 생각했을텐데...
그러나, 잠시 후 턱걸이 5짜를...
처음처럼님이 49센티라고 우기더니만... 결국 계측하는 사진은 찍어주지 않더군요.
나중에 돌아오면서 차안에서 나눈 얘기지만, 처음부터 옆에서 5짜를 잡으면 길이 상한다고... 그제서야 5짜 인정한다...그러더니 웃습니다...
오늘도 어제 달창처럼 낚시 참 안되더군요. 절벽에도 안 붙어있고, 마사토에도 없고...
어탐기에는 연신 삐~삐~ 소리가 납니다.
수심 중층 6-9미터권에 물고기 모양이 나타납니다.
미노우도 던지고, 포퍼, 버즈베이트, 오늘도 각 종류의 루어들을 총동원하지만 도무지 반응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처음처럼님이 다운샷으로 한마리 추가합니다.
엔진이 좋으니 여기서 하다가 안되면 바로 시동켜고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까 오늘은 본류대를 끼고 있는 곳부리에서 반응이 있는 듯 하여 하류권의 본류대 곳부리 지역 수몰나무 지역등을 공략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여기 저기를 던져 보던 중에 여러번의 입질을 받았지만, 달창에서의 무더운 낚시의 후유증과 잠을 설치고 달려간 안동이라 집중력이 떨어지는듯... 어쩌다가 오는 짧은 입질을 훅킹으로 연결하지 못합니다.
속으로 매번 낚시 시작하면서 "매듭은 찬찬히 제대로 묵는다", "캐스팅 후 10초 이상은 움직이지 않는다", "어렵게 회수한 후에는 라인을 점검한다" 했는데, 이상하게 잘 안되네요.
한마리 제대로 걸은 듯 한데 6lb 라인에 수몰 나무에 감아버렸는지 라인이 터져 버리네요.
그리고, 한마리는 바늘털이 하는 순간에 로드를 숙이기도 전에 털려버렸습니다. 그놈의 와끼 전용 지그헤드... 이젠 적응될 때도 된 듯 한데 말이죠. 제가 몸치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절강을 돌아 대동골 초입 어디쯤 되는거 같습니다. 안동이 아직 낯설어서 거기가 거긴인거 같습니다.
처음처럼님이 짧은 입질을 몇번 받았는데 걸어내지 못한 바로 그 옆을 던져서 한참을 스테이 후에 살짝 움직이는데 묵직한 느낌이 들어옵니다...
간만에 어렵게 만난 묵직한 느낌에 혹시나 놓칠새라, 그것도 오늘처럼 고기 한마리가 귀한? 날에는 무지 신경이 쓰입니다.
바늘털이를 하는데 보니까... 다운샷인데 바늘귀 밑으로 봉돌이랑 라인이 없네요~!
순간 드렉을 살짝 더 풀어놓고서는 밀고 당기기를 합니다... 조심 조심...
그렇게 기운을 충분히 뺀 후에 들어올리니 엄청 깔끔한 5짜 입니다.
상처 하나 없는 아주 떼깔 고운 녀석입니다.
잡은 고기가 많지 않으니 한마리로 여러장이 되어버렸네요...
임님처럼 찍어보기도 합니다...
이 녀석 잡아올리는데 뒤쪽으로 박무석프로님이 이내님이랑 오셨더군요.
다가가서 음료수 건네고, 짧은 인사를 나누고 몇군데 포인트도 얻고 헤어집니다.
박프로님도 오늘은 낚시가 어렵다고 하시네요...
저기압의 영향인지, 배수의 영향인지...
도무지 어제 오늘 낚시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안동까지 와서 시원하게 9.8마력으로 달리고, 5짜도 두마리나 걸고 가니 마릿수는 없어도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더운 날씨에 모두들 건강에 유념하시고 낚시 즐기시기 바랍니다.
새엔진 장만 하심도 대구리 하심도 축하 드립니다
모든게 부럽기만 합니다
저도 뭐 늘 동행하는 처음처럼님(제게는 형님)이 계셔서 편하게 낚시하는 편입니다.
늘 감사하지요~!
런커 포획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마왕님은 낚시 안하셨나 보네요?
보트가 G2아니었던가요?
활주가 잘 안되던데.... 저보다 가벼우신가 봅니다.
제가 85kg 인고, 처음처럼님이 저보다 많이 가볍습니다.
뒤에서 조종간 잡고, 제가 앞에 앉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부상이 됩니다. 이상하네요?
그리고, 질주할 땐 제가 뒷쪽으로 나란히 앉으니 속도는 더 잘나오는 대신에 말타기가 심하더군요...
암튼 보트 너무 잘 달립니다~!
좋군요....이제 막달리시는구만요....
달창에서 넘 무리를 했나...몸살기가 조금 있네요...
이조행기는 못본걸로 하죠...
동방님 쌈지돈 꼬깃 꼬깃 모아서 빨랑 9.8 하나 사요~! 정말 죽여줍니다...
물론 옆으로 고마력보트가 지나가면 추월당해서 쫌 짜증이 나긴 합니다만...
쌈짓돈으론 9.8 못가요...
날도 덥고 하니 선외기는 잠시 잊도록 하죠...
지금 타는 큰 보트 처분하고, 245 정도로 바꾸면 어떨까요?
그러면 지금 가지고 있는 5마력으로 부상질주도 되고, 가끔 형님이랑 둘이서 낚시도 할 수 있고...
이상하게 난 245가 땡기는데...
흠....우리형제 덩치로 245가 될까요....
뭐 저혼자면 가능하군요...지금 260은 조금 큽니다..혼자 쓰기엔...
그래도 전 제 보트에 만족하고 나중 9.8로 가더라도 바꿀 요지는 별로 없을듯....
혹시 압니까...바다에서 진면목을 발휘할지...
혹시 압니까...바다에서 진면목을 발휘할지...
안그래도 처음처럼님이 바다에 나가면 동방님 보트가 앞도 들려있고 튼튼해 보인다고 하더군요...
엔진이 보트보다 비싸니 그냥 해보는 소립니다. 형편이 되어서 9.8마력 빨리 하나 장만해서 같이 시원하게 달릴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언젠간....9.8걸고 달리는날 있을겁니다...그때까지 쌈짓돈이나 부지런히 모아야 겠네요..
지금도 낚시하는데 지장은 없으니 느긋하게 생각해요~!
9.8로 이젠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시겠는데요~
축하드립니다.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늘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늘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9.8마력이라..
어느정도의 힘인지 궁금합니다..
5짜 2마리 다시한번축하드립니다
어느정도의 힘인지 궁금합니다..
5마력 달고 달릴 때의 3배 속도가 나더군요...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엔진 축하드립니다 이제 멋지게 달리시면 되겠군요
네 감사합니다...
언제 한번 필드에서 얼굴도 보고 낚시도 즐기고 식사도 한번 해야하는데 여간해서 스케쥴이 잘 맞질 않네요?
새장비로 업글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달리는 모습 동영상도 잘 봤습니다.
대청에 물이 차오르면 시원할 때 지성아빠님이랑 모여서 낚시 한번 하시지요?
더운 날씨에 자전거 살살 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짜 축하드립니다 안동 쉽지 않은곳인데 즐거운 조행이 되셨네요
동영상에 있는 밧데리위에 있는건 네비게이션인가요..? 그렇다면 죄송하지만 어떻게 연결해서 사용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무 네비나 다 가능한가요.?
지금은 업데이트가 되지않는 3.5인치 예전에 차(12V자가용)에 사용하던 일반 네비게이션입니다.
그냥 가이드모터 배터리(12V)에 집게로 전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동처럼 넓은 지역에서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얼마전 인수아빠님 나눔인증에 밧데리용 시거잭 나눠 드린적 있죠...그걸 사용하면 아무 밧데리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참 편리하죠잉....
그 나눔인증은 언제 했대요?
저희는 그냥 배선 잘라서 작은 집게 찝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런커 손맛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신나게 달리시네요.
제목보고 동방님 지름신 다시 올줄 알았는데
잘 참으시네요
그러게요?
이러면 재미가 없는데 말이죠?
안그래도 허벅지 찌르고 참고 있어요..이러다 남아나질 않겠네요..
시원 한 동영상 과 9.8마력 업글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손맛 까지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산 엔진이 너무 부럽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손맛 축하드립니다.
저도 다들 9.8, 9.8 하길래 9.8마력 정도면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 했는데 저희 보트에 딱인거 같네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딜가시나 늘 풍성한 조과로 대리만족을 시켜주시네요.
강물처럼님의 이번 조행기는 엔진의 유혹을 심하게 주시네요.
기회가 되면 달창에서 한번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늘 건강유의하시고 즐거운 조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달창에서 한번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조과가 풍성하진 않은거 같네요... 갈수록 어물어져 가는 듯...
어려운 시기에도 잘 잡아줘야 되는데...
스케쥴이 맞아서 저도 끈기배써님을 달창에서 한번 뵙기를 희망합니다...
물빠져서 힘들다는데.. 엔진의 힘인가요?
실력이 출중해서 이겠죠?
축하드립니다.
실력이 출중해서 이겠죠?
하루 종일 4마리가 뭐에요?
정말이지... 출중해지고 싶어요...
워..잘 달리십니다... 강물처럼님때문에 부상 안될줄 알았는데요..
어딜 가시나 런커를 몰고 다니시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골드웜님도 그렇고 저희 G2가 부상이 안될 줄로 예측을 하셨나보네요?
그렇지만 다행히 잘 달려줍니다~~!
몰고 다니는 것은 아니고, 런커를 올릴려고 용을 쓰고는 있습니다...
어제 밀양강에서 뵈었던분 이시군요.
G2 조립하던 사람입니다.
반가웠어요~
주말에 장성에서 뵐수 있는건가요?
처음처럼님을 뵈신 듯 하네요...
이번주 전국이 비소식인데다 장성은 왠지 부담감이 있어서 아직까지 미정입니다.
저희가 장성으로 가게 되면 일정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어제 시원한 커피 잘마셨습니다.
담에 기회되면....한번 달창이던 밀양이던 한번 같이 달려보아요
저야 영광이지요.
담에 기회되면....한번 달창이던 밀양이던 한번 같이 달려보아요
달창에서 만날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는데요?
푸근한 웃음이 멋지십니다
런커 손맛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