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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4. 9.8마력으로 안동을 달리다 - 5짜 런커 2마리와 함께...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5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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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청을 이어 이번주 일요일도 대형필드인 안동댐을 방문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비가 살짝 뿌려주었고, 하루 종일 구름이 잔뜩 끼어 시원하게 낚시를 즐겼습니다.

썬크림을 바르지 않아 얼굴이랑 팔은 잘 익었네요~! 구름이 잔뜩 끼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emoticon

 

어제 달창에서 너무 어려운 낚시를 한 탓에 오늘은 안동에서 그나마 무난한 낚시를 기대하고 새벽에 주진교로 달려보았습니다.

5시경에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새 엔진 도하츠9.8마력을 켜고 하류로 출발합니다. emoticon

지난 5마력으로 절강삼거리에서 선회하고 돌아왔으나, 오늘은 그냥 낚시도 낚시지만, 새 엔진으로 안동호를 전체적으로 돌아보는데 의의를 둬 봅니다. emoticon 

오늘 하류의 대동골과 기사동 초입까지, 그리고 돌아오는 길엔 다시 상류로 올라가서 두루 살펴보고 왔습니다. 안동의 전체적인 느낌을 가지기 위해서 말이죠... 9.8 마력 엔진이 있어서 가능한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emoticon

 

새로운 엔진은 아직 완전히 길들이기가 끝이 나진 않았지만, 25:1 혼합비에 둘이서 26km/h, 처음처럼님 혼자 30km/h 의 속도를 냅니다. 이번 기름을 다 소진하고 50:1 로 썪으면 속도가 얼마나 상승할지 기대가 됩니다. emoticon

 

해가 뜨기 시작하는 안동호를 시원하게 달리니 기분은 무지 상쾌하더군요...  emoticon

 잉어골을 지나면서 뒷쪽으로 해가 떠올라 색감이 좋아서 달리는 보트위에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평소 못미더워 했던 디카가 왠일로 사진이 잘 나왔네요~ emoticon

 

P7040086 사본.jpg

 

그렇게 시원하게 달려서 하류로 하류로 갑니다.

 

그렇게 가다가 어느 곳에서 정확히 낚시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질 방면인데... 기사동 쪽이지 싶습니다... emoticon

처음처럼님이 러버지그로  마수를 하십니다. emoticon

 

P7040088 사본.jpg

 

그리고, 제가 한마리를 걸었으나 털리고 맙니다... emoticon

처음처럼님 제가 한마리 털리니 앞으로 1시간 정도는 자기가 다 잡을 줄로 생각했을텐데...

그러나, 잠시 후 턱걸이 5짜를... emoticon

 

P7040089 사본.jpg

 

처음처럼님이 49센티라고 우기더니만... 결국 계측하는 사진은 찍어주지 않더군요. emoticon

나중에 돌아오면서 차안에서 나눈 얘기지만, 처음부터 옆에서 5짜를 잡으면 길이 상한다고... 그제서야 5짜 인정한다...그러더니 웃습니다... emoticon

 

오늘도 어제 달창처럼 낚시 참 안되더군요. 절벽에도 안 붙어있고, 마사토에도 없고...

어탐기에는 연신 삐~삐~ 소리가 납니다.

수심 중층 6-9미터권에 물고기 모양이 나타납니다. emoticon

미노우도 던지고, 포퍼, 버즈베이트, 오늘도 각 종류의 루어들을 총동원하지만 도무지 반응이 없습니다. emoticon

 

그러다가 처음처럼님이 다운샷으로 한마리 추가합니다. emoticon

 

P7040090 사본.jpg

 

엔진이 좋으니 여기서 하다가 안되면 바로 시동켜고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emoticon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까 오늘은 본류대를 끼고 있는 곳부리에서 반응이 있는 듯 하여 하류권의 본류대 곳부리 지역 수몰나무 지역등을 공략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여기 저기를 던져 보던 중에 여러번의 입질을 받았지만, 달창에서의 무더운 낚시의 후유증과 잠을 설치고 달려간 안동이라 집중력이 떨어지는듯... 어쩌다가 오는 짧은 입질을 훅킹으로 연결하지 못합니다. emoticon 

 

속으로 매번 낚시 시작하면서 "매듭은 찬찬히 제대로 묵는다", "캐스팅 후 10초 이상은 움직이지 않는다", "어렵게 회수한 후에는 라인을 점검한다" 했는데, 이상하게 잘 안되네요.

한마리 제대로 걸은 듯 한데  6lb 라인에 수몰 나무에 감아버렸는지  라인이 터져 버리네요. emoticon 

그리고, 한마리는 바늘털이 하는 순간에 로드를 숙이기도 전에 털려버렸습니다. 그놈의 와끼 전용 지그헤드... 이젠 적응될 때도 된 듯 한데 말이죠. 제가 몸치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emoticon                                                             

 

P7040092 사본.jpg

 

절강을 돌아 대동골 초입 어디쯤 되는거 같습니다. 안동이 아직 낯설어서 거기가 거긴인거 같습니다. emoticon

처음처럼님이 짧은 입질을 몇번 받았는데 걸어내지 못한 바로 그 옆을 던져서 한참을 스테이 후에 살짝 움직이는데 묵직한 느낌이 들어옵니다... emoticon

 

P7040093 사본.jpg

 

간만에 어렵게 만난 묵직한 느낌에 혹시나 놓칠새라, 그것도 오늘처럼 고기 한마리가 귀한? 날에는 무지 신경이 쓰입니다. 

바늘털이를 하는데 보니까... 다운샷인데 바늘귀 밑으로 봉돌이랑 라인이 없네요~! emoticon

순간 드렉을 살짝 더 풀어놓고서는 밀고 당기기를 합니다... 조심 조심...  emoticon

그렇게 기운을 충분히 뺀 후에 들어올리니 엄청 깔끔한 5짜 입니다. emoticon

상처 하나 없는 아주 떼깔 고운 녀석입니다. emoticon

 

P7040094 사본.jpg

 

잡은 고기가 많지 않으니 한마리로 여러장이 되어버렸네요... emoticon

임님처럼 찍어보기도 합니다...  emoticon

 

이 녀석 잡아올리는데 뒤쪽으로 박무석프로님이 이내님이랑 오셨더군요. emoticon

다가가서 음료수 건네고, 짧은 인사를 나누고 몇군데 포인트도 얻고 헤어집니다.

박프로님도 오늘은 낚시가 어렵다고 하시네요... emoticon

 

저기압의 영향인지, 배수의 영향인지... emoticon

도무지 어제 오늘 낚시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emoticon

 

그나마 안동까지 와서 시원하게 9.8마력으로 달리고, 5짜도 두마리나 걸고 가니 마릿수는 없어도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emoticon

 

더운 날씨에 모두들 건강에 유념하시고 낚시 즐기시기 바랍니다.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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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엔진 장만 하심도 대구리 하심도 축하 드립니다

 

모든게 부럽기만 합니다emoticon

10.07.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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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환(유천)

저도 뭐 늘 동행하는 처음처럼님(제게는 형님)이 계셔서 편하게 낚시하는 편입니다.

늘 감사하지요~! emoticon

 

10.07.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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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제가 85kg 인고, 처음처럼님이 저보다 많이 가볍습니다. emoticon

뒤에서 조종간 잡고, 제가 앞에 앉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부상이 됩니다. 이상하네요? emoticon

그리고, 질주할 땐 제가 뒷쪽으로 나란히 앉으니 속도는 더 잘나오는 대신에 말타기가 심하더군요... emoticon

암튼 보트 너무 잘 달립니다~! emoticon

10.07.05. 08:24
profile image

좋군요....이제 막달리시는구만요....emoticon

달창에서 넘 무리를 했나...몸살기가 조금 있네요...emoticon

이조행기는 못본걸로 하죠...emoticon

10.07.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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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동방)

동방님 쌈지돈 꼬깃 꼬깃 모아서 빨랑 9.8 하나 사요~! emoticon  정말 죽여줍니다... emoticon

물론 옆으로 고마력보트가 지나가면 추월당해서 쫌 짜증이 나긴 합니다만... emoticon

10.07.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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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쌈짓돈으론 9.8 못가요...emoticon

날도 덥고 하니 선외기는 잠시 잊도록 하죠...emoticon

10.07.05. 16:05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지금 타는 큰 보트 처분하고, 245 정도로 바꾸면 어떨까요? emoticon

그러면 지금 가지고 있는 5마력으로 부상질주도 되고, 가끔 형님이랑 둘이서 낚시도 할 수 있고... emoticon

이상하게 난 245가 땡기는데...  emoticon

10.07.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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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흠....우리형제 덩치로 245가 될까요....emoticon

뭐 저혼자면 가능하군요...지금 260은 조금 큽니다..혼자 쓰기엔...

그래도 전 제 보트에 만족하고 나중 9.8로 가더라도 바꿀 요지는 별로 없을듯....

혹시 압니까...바다에서 진면목을 발휘할지...emoticon

10.07.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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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동방)

혹시 압니까...바다에서 진면목을 발휘할지...emoticon


안그래도 처음처럼님이 바다에 나가면 동방님 보트가 앞도 들려있고 튼튼해 보인다고 하더군요... emoticon

엔진이 보트보다 비싸니 그냥 해보는 소립니다. 형편이 되어서 9.8마력 빨리 하나 장만해서 같이 시원하게 달릴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moticon

10.07.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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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언젠간....9.8걸고 달리는날 있을겁니다...그때까지 쌈짓돈이나 부지런히 모아야 겠네요..emoticon

10.07.07. 11:52

9.8로 이젠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시겠는데요~

축하드립니다.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늘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10.07.05. 10:04

손맛 축하드립니다..

9.8마력이라..

어느정도의 힘인지 궁금합니다..

5짜 2마리 다시한번축하드립니다emoticon

10.07.05. 11:34
profile image
김국현(STYLE)

어느정도의 힘인지 궁금합니다..


5마력 달고 달릴 때의 3배 속도가 나더군요... emoticon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moticon

10.07.05. 14:58
profile image
이동규(조조만세)

네 감사합니다... emoticon

언제 한번 필드에서 얼굴도 보고 낚시도 즐기고 식사도 한번 해야하는데 여간해서 스케쥴이 잘 맞질 않네요?  emoticon

10.07.05. 16:47

새장비로 업글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달리는 모습 동영상도 잘 봤습니다.

10.07.05. 16:28
profile image
박종길(공산명월)

대청에 물이 차오르면 시원할 때 지성아빠님이랑 모여서 낚시 한번 하시지요? emoticon

더운 날씨에 자전거 살살 타시기 바랍니다. emoticon

감사합니다... emoticon

10.07.05. 16:48

오짜 축하드립니다 안동 쉽지 않은곳인데 즐거운 조행이 되셨네요

 동영상에 있는 밧데리위에 있는건 네비게이션인가요..? 그렇다면 죄송하지만 어떻게 연결해서 사용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무 네비나 다 가능한가요.?

10.07.05. 17:09
profile image
김성철(후킹미쓰)

지금은 업데이트가 되지않는 3.5인치 예전에 차(12V자가용)에 사용하던 일반 네비게이션입니다.emoticon

그냥 가이드모터 배터리(12V)에 집게로 전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동처럼 넓은 지역에서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emoticon

 

10.07.05. 17:13
profile image
김성철(후킹미쓰)

얼마전 인수아빠님 나눔인증에 밧데리용 시거잭 나눠 드린적 있죠...그걸 사용하면 아무 밧데리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참 편리하죠잉....emoticon

10.07.05. 19:12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그 나눔인증은 언제 했대요? emoticon

저희는 그냥 배선 잘라서 작은 집게 찝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moticon

10.07.05. 20:31

신나게 달리시네요.

제목보고 동방님 지름신 다시 올줄 알았는데

잘 참으시네요 emoticon

10.07.05. 21:02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안그래도 허벅지 찌르고 참고 있어요..이러다 남아나질 않겠네요..emoticon

10.07.06. 07:37
profile image

시원 한 동영상 과 9.8마력 업글 축하드립니다..emoticon

 

그리고 emoticon손맛 까지 축하드립니다..emoticon

10.07.05. 22:46

새로산 엔진이 너무 부럽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7.05. 23:22
profile image
금성현(늑돌이)

저도 다들 9.8, 9.8 하길래 9.8마력 정도면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 했는데 저희 보트에 딱인거 같네요. emoticon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moticon

10.07.06. 11:18
profile image

어딜가시나 늘 풍성한 조과로 대리만족을 시켜주시네요.

 

강물처럼님의 이번 조행기는 엔진의 유혹을 심하게 주시네요. emoticon

 

기회가 되면 달창에서 한번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늘 건강유의하시고 즐거운 조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10.07.06. 10:40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배써)

기회가 되면 달창에서 한번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조과가 풍성하진 않은거 같네요... 갈수록 어물어져 가는 듯... emoticon

어려운 시기에도 잘 잡아줘야 되는데... emoticon

 

스케쥴이 맞아서 저도 끈기배써님을 달창에서 한번 뵙기를 희망합니다... emoticon

10.07.06. 11:20
profile image

물빠져서 힘들다는데.. 엔진의 힘인가요?

실력이 출중해서 이겠죠?

축하드립니다.

10.07.06. 19:58
profile image
박재관(현혜사랑)

실력이 출중해서 이겠죠?


 

하루 종일 4마리가 뭐에요? emoticon

정말이지... 출중해지고 싶어요... emoticon

 

10.07.06. 23:19

워..잘 달리십니다... 강물처럼님때문에 부상 안될줄 알았는데요..

어딜 가시나 런커를 몰고 다니시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7.06. 20:02
profile image
육명수(히트)

골드웜님도 그렇고 저희 G2가 부상이 안될 줄로 예측을 하셨나보네요? emoticon

그렇지만 다행히 잘 달려줍니다~~! emoticon

 

몰고 다니는 것은 아니고, 런커를 올릴려고 용을 쓰고는 있습니다... emoticon

10.07.06. 23:21

어제 밀양강에서 뵈었던분 이시군요.

G2 조립하던 사람입니다.emoticon

반가웠어요~

주말에 장성에서 뵐수 있는건가요?

10.07.07. 17:20
profile image
한경석(석이)

처음처럼님을 뵈신 듯 하네요...emoticon

이번주 전국이 비소식인데다 장성은 왠지 부담감이 있어서 아직까지 미정입니다. emoticon

저희가 장성으로 가게 되면 일정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moticon

10.07.07. 19:49

반갑습니다.

어제 시원한 커피 잘마셨습니다.

담에 기회되면....한번 달창이던 밀양이던 한번 같이 달려보아요emoticon

10.07.07. 21:59
profile image
김동훈(처음처럼)

담에 기회되면....한번 달창이던 밀양이던 한번 같이 달려보아요emoticon


달창에서 만날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는데요? emoticon

 

10.07.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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