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앞 간단한 루어 짬조행기입니다.
원래 주말에는 단체손님들은 예약을 받지 않지만, 지인의 부탁으로 어쩔수 없이 예약을 받았으나, 역시 주말에는 단체손님을 받지 않아야겠더군요. 다른 손님들에게 알게 모르게 피해가 가더군요.
어제 광어잡으러 가셨다가 빈손으로 오신 분에게 짬조행으로 아기자기한 손맛을 보여드리러, 잠깐 펜션앞 여밭으로 짬조행을 나갔습니다.
한동안 지속되던 냉수대가 어제부터 풀리기 시작해서인지, 락피쉬들의 먹이활동은 왕성하였습니다.
루어낚시(지그헤드+웜)의 간단한 채비로 30분정도 잡아올린 조황입니다.
사이즈가 좋은 놈들만 골라서 찍어봤습니다.
역시 짬낚시에는 루어낚시만한게 없습니다.
요즘 찌낚시대는 다시 창고에서 잠자고 있고, 예전에 제가 쓰던 배스대는 전부다 손님용으로 돌려지고, 열심히 인터넷쇼핑몰에서 지름신과 함께하면서 로드를 질러대고 있습니다.
어제 강물님과 대화중에 후포 얘기도 나왔는데,
갈껄 그랬나봐요.
우럭이 참 맛나게보입니다.
살이 아주 탱글탱글 하더군요.
매운탕거리로 참 딱 좋겠습니다.
아침 낮술 안주로는 회가 더 좋죠.
음... 후포를 갔었어야 된다는...
오늘 여기는 아주 땡볕이었습니다.
보팅하다가는 그냥 구워질정도이지요. 바람은 그래도 시원했다는
좋다좋다좋다..
다~~좋은데..
넘멀어요..
그까이꺼 서울분들은 멀다고 안하시던데요.
도리어 가까운 대구분들이 더 그러시더라는
작년에 보팅님 팬션앞을 지나가서는데 대구서는 겁나 먼거리 맞아여~
저는 제 트럭타고 동대구IC까지 1시간20분정도 걸리는데, 이거리를 "대구서는 겁나 먼거리 맞아여~"
하시면,
음.. 이제 본격적으로 갑자기 부러움이. 쩝.
저는 딱 2점 먹었습니다. 손님이 다 드셨어요.
주문을 걸어요. 아니 최면인가?
"가까운대도 잘나와요. 가까운대도 잘나온다."
다음주도 아무래도 바다 달리지 않을까합니다. 저 말구요.
지금 한참 바다에 지름신 내리신분들 많더라구요.
바다 다녀오시는분들 안전조행하시기 바랍니다.
보트는 해뜨기전에 띄워서 등판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면 철수해야지요.
수도권인데 여행가고싶네요,펜션에서 바다를바라보면서 잠자고^^ 낚시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