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삼치루어 출조조황입니다.
지난주부터 영덕바다 일원에서 삼치와 부시리, 방어의 출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었으나, 포도수확 및 판매때문에 시간이 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펜션 비수기인 추석연휴때 출조를 나갈려고 했으나, 뜻하지 않게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결국 삼치 보트출조를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오늘 펜션앞에 항상 이맘때쯤 찾아오는 갈매기들이 물속으로 다이빙을 하는것이 눈에 보였으나, 삼치떼의 특징인 라이징이 보이질 않는걸 보니, 그리 큰 삼치떼는 아닌것 같더군요.
드디어 오늘 새벽 잔잔한 바다를 확인하고, 출조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 삼치의 얼굴을 구경하는데 큰 힘을 보태준 저의 애마입니다.
튜브보호를 위해 항상 바람을 70%만 채워놓고 있기 때문에, 새벽부터 바람넣느라 힘좀 들었습니다.
보트를 끌고 슬로프로 가니 바다는 아주 조~~용합니다..
바다는 조용한데, 안개가 약하게 껴서 그런지, 삼치 라이징을 확인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다년간의 삼치사냥으로 익힌 아주 작~~은 노하우로 작은 삼치떼의 라이징을 확인하고, 보트를 달려 라이징하는 20미터 근방에 보트를 정지하고, 22g 메탈을 날립니다.
삼치떼를 넘겨서 착수시킨후 빠르게 릴링하여 삼치떼를 가로지르니 바~~로 히트!
연달아 원샷!원킬!입니다.
순간 삼치떼가 사라지고, 다시 라이징을 찾아서 돌아나다니다가 몇수 더하고 귀항하였습니다.
혼자서 하는 삼치사냥을 너무 힘듭니다. 배도 몰아야 하고, 캐스팅도 해야하고, 역시 삼치사냥은 2인1조나 3인1조가 맞는것 같습니다.
오늘의 삼치사냥 조과입니다.
8마리 조과입니다.
첫 출조라서 그런지 조과가 좀 미비합니다. 보통 삼치는 최소 20마리 이상은 잡아야 하거든요.
오늘의 장원 조과입니다. 사이즈는 44cm정도 되었습니다.
삼치는 잡히면 피를 팍팍 튀기기때문에, 삼치 보팅낚시하러 오실때는 버려도 되는 옷 하나 가져오세요.
그리고, 멀미약도 필수입니다.
피가 좀 혐오스러우실까봐 씻어서 인증샷 올립니다.
이제 왠만한 파도가 아니면 보트타고 출조합니다.
저도 삼치사냥 다녀왔는데, 처절한 패배입니다요. 흑흑....
어디로 갔다 오셨어요?
라이징이 없으면 트롤링에 잘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영덕에 낚시점하는 선배가 잡은 가다랭이인지 참치인지 잡은거 보고 요즘 인터넷에서 트롤링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와~ 어시장에서 한컷 찍었다고 해도 믿겠는데요... 차후에 좀더 많은 조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첫 출조치고도 오늘은 별로인 조과입니다.
혼자서 운전하고, 캐스팅하고 바늘처리하고 이 모두를 할려니 힘이 듭니다.
삼치가 워낙 빠르게 이동하다 보니, 아무래도 2명이 낚시하는게 최선일듯 합니다.
애마가 아주 잘 달리것습니다요
감사합니다. 15마력에 370입니다. 생각보다 부상도 잘되고 잘 달립니다.
삼치 좋네요... 작년에 신항만에서 돈주고 배타서 열심히 잡은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고무보트로 함 노려볼까 생각 중 입니다.
저놈들은 맛있는 구이가 되었겠군요...
고무보트로 삼치낚시하실때는 삼치의 뒷처리가 중요합니다. 좋은 방법으로는 뜰채를 가져가셔서 뜰채에 담은 후 폭이 좁고 날이 긴 칼로 뜰채에 담은채로 피빼기를 하시면 됩니다.
보트가 마냥 부럽습니다. 삼치 보기 좋습니다.
구어서 먹게되면
보트가 마음에 듭니다. 살때 400짜리로 샀어야 되는데, 항상 크기의 아쉬우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