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따라 배스 찾아 24번째.
안녕 하십니까.
어제 오전에 가창에 볼일 보러 갔다가 대일에 전평지에 잠시 들려봤읍니다.
일기예보에 오후 부터 비가 내린다 하여 오전에만 당궈보고 오려 했는데 지그헤드에 스왐프웜 옆꾸리 채비하여
먗번 캐스팅 하지도 않았는데 오후에 내린다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을 합니다.
앞뚝에서 저는 우측. 집사람은 좌측으로 몇차레 캐스팅하여 릴링중에 덥석 하놈이 물어 주네요.
4짜는 좀 모라것 같은데 이제는 힘을 제법쓰네요. 비가 더내리는 관계로 저만 한수 하고 철수 합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비가 내리다가 아침먹고 나니 비가 그치네요.
낚시대 챙겨서 비가 혹시라도 올세라 집에서 바지 장화로 갈아신고 우의 챙겨서 금호강 범안대교(율하동)에 도착하니
오전 10시가 지났읍니다.
지그헤드로 대교 하류로 가면서 두드려 보았으나 입질이 없읍니다. 다시 턴하여 오면서 물이 흐르는 여울에 던져놓고
살살 끌어 주는데 묵직한 느낌이 오네요. 수온이 올라서 인지 배스가 이제는 힘이 붙었나 봄니다.
그자리에 다시 캐스팅하여 끌어드리는데 바로 앞에서 강한 입질이 왔으나 털이 당하고. 이번에는 좀 멀리 캐스팅하였는데
입질과동시 라인을 차고 나가네요. 힘겨루기를 두세번 하다가 랜딩하여 보니 튼실한놈으로 4짜 초반은 될것 같읍니다.
이후 계속 공략해 보았으나 입질만 몇번 받았는데 훅킹미스로 끝나고 스피너로 교체하여 한수 하고 자리 이동합니다.
범안 대교 상류 연호동쪽으로 건너와서 섬주변을 두드리니 바로 받아 먹네요.
이렇게 여기서 씨알은 조금 잘지만 몇수 하고 나니 몸에서는 땀이 나네요. 두꺼운 겨울옷에다 바지장화 신고 거기에다
구명쪼기까지 입어노니 더워서 더이상 낚시 포기하고 철수 하기로 합니다.
몇일 만에 수온이 상승한 탓이로 오늘 찐하게 손맞 보고 왔읍니다.
골드웜 가족 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라며 출조 하시는 조사님들 대물 대박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