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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선상루어 대구지깅

장인진(재키) 5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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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4/03/15(음2/15), 05:40-13:10

장소 : 속초 - 아야진 앞바다 일대

날씨 : 기온 ?도, 맑음, 바람 조금

개황 : 7물, 맑은물, 파고 1m, 수온 12도

조석 : 02:04(27)▲ 08:48(6)▼ 14:57(25)▲ 20:46(11)▼  (속초)

조과 : 대구 2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동해안에 밀집했다는 대구를 만나려고 속초로 대구지깅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오늘 대구지깅낚시는 네이버카페 한국레저보트클럽 회원님들과 함께하였습니다. 

레보클럽 회원이신 백일소항님, 백심님, 해적의모험님, 마니님과 동승하였으며 

속초에서 어업과 유선업을 하시는 도치알님의 배 동해마린호를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6분의 레보클럽회원님들을 태운 피스퀸호도 함께 속초항을 출항했습니다. 

  

재키의 태클;

바낙스 선상우럭대, 바낙스 카이젠 전동릴, 합사 6호

메탈지그 400g, 대구 어피바늘 30호, 쇼크리더 50LB

  
  
레보클럽 로고가 돋보이는 도치알님의 동해마린호입니다. 
work-DSC01471.jpg
  
  
속초앞바다의 대구를 꼬시기에 열심인 피스퀸호입니다. 
work-DSC01467.jpg
  
  
최근 동해안에 대규모의 대구어군이 형성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재키의 연간 
낚시계획에 없는 대구를 낚아보려고 정보를 수집하고 출조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토요일 파고가 높고 바람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안전을 위하여 헤라호의 출항은 포기하였는데 레보클럽 백일소항님께서 추진중인 
속초 도치알님의 배 동해마린호에 한자리 남았다고 추가모집글이 올라왔습니다. 
  
채비는 이미 준비하였고 가고싶기는 한데 장비가 받쳐주지 않아서 머뭇거리다가 
슬적 손을 드니 백일소항님께서 합사6호가 감긴 전동릴을 빌려주시겠다고 합니다. 
전동릴을 참로드에 붙여서 사용하려고 준비중에 동승하실 마니님께서 참로드는 
약해서 선상대구지깅낚시에 안되니 마니님의 우럭대를 빌려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렇게하여 장비와 채비가 모두 준비되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나섰습니다. 
  
  
오늘 사용한 채비: 메탈지그 400g, 대구 어피바늘 30호, 쇼크리더 50LB
work-20140314_130811.jpg
  
  
금요일밤 12시에 광명의 백일소항님 아파트에서 백일소항님, 백심님, 마니님과  
만나 마니님의 코란도 스포츠 차량에 모든 짐을 싣고 속초를 향하여 나섰습니다. 
한밤의 조용한 도로를 달리며 입낚시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속초에 이르렀네요.
해장국집에서 도치알님과 해적의모험님 및 피스퀸호를 이용할 인천팀 회원님들과 
합류하여 아침식사를 하며 도치알님으로부터 대구지깅낚시 강좌를 들었습니다. 
  
수심은 선장님이 어군을 확인하고 불러주는 대로 바닥에서 띄우고, 고패질 액션의 
높이는 1m가량, 고패질시 내릴때는 빨리 내려서 지그를 자연스럽게 낙하시킬 것. 
히트가 되면 전동릴 속도를 너무 높히지 말고 1/3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리트리브. 
수중에 떠있는 통발줄 등에 밑걸림 발생시 장갑낀 손에 라인을 두바퀴 감은 다음 
라인을 빠르고 강하게 잡아당겨서 바늘줄이나 채비가 터지도록 하여 원줄 회수. 
  
  
씨알은 잘지만 재키의 생애 첫 대구입니다. 
work-DSC01462s.jpg
  
  
캄캄한 새벽에 출항신고후 여명이 밝아오기를 기다렸다가 드디어 출항.. 
넘실대는 너울파도를 넘어서 속초앞바다 포인트에 이르러 낚시를 시작합니다. 
처음 사용하는 전동릴과 튼실한 선상우럭대 그리고 무려 400g 중량의 메탈지그, 
주로 가벼운 채비를 사용하던 터라 적응이 쉽지 않아서 한동안 버벅거렸습니다. 
  
고패질중 이상한 느낌이 들어 릴을 감아올리는데 너무 가벼워서 고기는 아닌 것 
같은데 가끔씩 옆으로 째는 느낌이 있습니다. 모든 분들의 시선을 받으며 올라온 
것은 메탈지그 바늘과 어시스트훅이 서로 걸려서 지그가 옆으로 누웠던 것.. ㅋ
메탈지그가 바닥에 닿을 경우 이렇게 바늘이 서로 꼬이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귀항후 동해마린호의 최대어로 포즈를 취해 보았습니다. 
work-NAVER_4883216565.jpg
  
  
잠시후 백일소항님께서 첫수를 올리고 그후로도 연속으로 대구를 히트하십니다. 
그러는 중에 저도 첫 대구를 만났습니다. 씨알은 잘지만 반가운 대구였습니다. 
씨알도 잘지만 얼떨결에 히트된 것이라 어떻게 낚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습니다.
배 뒤편에 계시던 백심님도 힛트를 하시고.. 모두다 바닥에서 입질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동안 입질이 없자 도치알님이 배를 아야진항 앞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야진항 앞바다의 포인트는 이미 돌고래 가족에게 점령당한 상태였습니다. 
유영층은 다르지만 돌고래가 내는 초음파 때문에 대구가 입질을 안한다고 하네요.
  
  
오늘 동해마린호 5인의 총조과는 대구 13마리입니다. 
work-DSC01473.jpg
  
  
열심히 낚시를 하지만 여전히 한마리 밖에 없고, 그나마도 얼떨결에 낚은 것이고.. 
인터넷의 조행기에서 보던 커다란 미터급 사이즈의 대구를 만나고 싶기도 하고.. 
  
아야진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린 포인트에서 도치알님은 2미터를 띄우라고 하셨지만 
파워저킹으로 바닥권을 탐색하시던 백심님은 오늘의 장원 최대어를 히트하셨습니다. 
그것에서 힌트를 얻어 그후 파워저킹을 하던 저도 드디어 한마리를 더 낚았습니다. 
첫고기는 얻어 걸린 고기이지만 두번째는 낚은 고기란 느낌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낚시후 시식시간.. 대구간과 회, 그리고 대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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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대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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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마치고 귀항하면서 피스퀸호를 불러보니 점심은 따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청초호 선착장에 이르니 수산항에서 보트를 띄웠다가 높은 파도로 조기철수하신 
어리버리님, 예지퀸님, 어쩌다님께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다함께 식당으로 
이동하여 오늘 낚은 고기중 일부를 회뜨고 탕을 끓여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생전처음으로 시도한 동해안 대구지깅에서 2마리나 낚아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전동릴과 낚싯대를 빌려주신 백일소항님과 마니님, 그리고 핑크색 메탈을 선물로 
주신 해적의 모험님 덕분에 처음 경험하는 대구지깅낚시가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대구입질이 끊어지자 아야진까지 탐사하며 열심히 해주신 도치알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주신 도치알님 덕분에 동승하신 회원님 모두 손맛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속초까지 먼길 왕복으로 혼자서 운전해주신 마니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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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대구지깅은 해보질 않았습니다.

대구 지깅 첫 출조 성공데뷔 축하드립니다. 


서해바다만 다니시다가 동해 시퍼런 바닷물을 보면 좀 감회가 다를듯 싶습니다.

서해가 여건이 좋은건 틀림 없습니다만...

초봄엔 동해 수온이 높아서 또 좋은 점이 있답니다.

14.03.16. 23:39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진충(goldworm)
감사합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첫 출조에 두마리나 낚았습니다.

동해안이 확실히 수온이 높더군요.
그런데 수온이 너무 높은 것이 입질이 뜸해진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구는 9도 정도의 수온에서 활성도가 좋다고 하네요.
14.03.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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