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집앞강 #2
?8월 15일부터 내리 3일 황금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15일은 친구들과 함께 놀러 다녔고,
오늘 새벽엔 아들과 함께 집앞강엘 나가보았습니다.
얼마전 낚시에서 캐스팅이 좀 잘된다 싶더니
자신감이 많이 붙었나 봅니다.
새벽 6시에 출발.
제2왜관교 아래.
복잡할줄 알았는데,
릴꾼 한팀만 보입니다.
후다닥 보트를 조립하고 출항.
며칠전 오짜를 잡았던 그곳에서 아들접대낚시를 해봤으나...
아들만 잔챙이 한마리 잡고 저는 꽝...
수온이 25도정도에
수위는 만수위
바람은 거의 없었고
날씨도 흐리고
아들과 바람이나 쐬다가지 싶은 생각.
육신사 아래쪽쯤 지났을때
드디어 쓸만한 배스 한마리가 아들한테 잡혀나왔네요.
이때가 오전 9시경
물을 끓여 컵라면을 준비합니다.
아이들 입맛엔 역시 컵라면.
다른것들은 마다하는데 컵라면은 먹겠다 하네요.
컵라면 한그릇 후딱 먹고는
다시 배스사냥 시작.
갈대밭 아래에 던져보라하고 기다리는데,
어어어~ 합니다.
라인을 보니 막 달리고 있네요.
한참 실랑이 끝에 나온 배스는 꽤 커보입니다.
오늘 아침 나올때 했던 말이 있는데,
"아빠~ 난 많이 잡는거 보다는 큰거 한마리가 좋더라~!"
그말대로 큰배스 한마리 낚았네요.
5-6년전 안동호에서 잡았던 배스이후로는 최대어네요.
4짜 중반급 배스입니다.
멋지죠?
오전 10시 30분경 미련없이 보트를 접고 철수.
오후에 좀 쉬고
내일 유천님과 함께할 광어사냥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아빠보다 큰거 잡았다고...
전어제 금호강갔다가 물살이 너무세서
스푼몇번 던지다가
왔습니다
으쓱해져서 정말로 잘하기 시작했습니다.
베이트릴도 가르칠까봐요. ^^
아드님과다니시니 좋으시겠네요
고기야 잡히면좋고 안잡히면 어떻습니까
아드님과 함께할수 있다는 자체가
즐겁지않습니까
아들과 함께 하니 그자체가 좋더군요.
저는 낚시는 뒷전이고 아들 수발드느라 바쁩니다. ^^
아드님도 서서히 아빠 닮마가는것 같읍니다.
그리고 아드님 런커 하심 축하 드림니다.
사이즈 좋습니다. 언제 2대 2로 낚시 함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