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05 집앞강, 어린이날 배스
쿠르르님 선외기 첫출동 소식에
가볼까 말까 하다가
나가봤습니다.
이미 쿠르르님은 보트 조립해두셨고,
막 파썬15마력 박스를 까고 계시더군요.
회오리님도 와계셨구요.
파썬 초창기에는 문제가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개선되었다는데,
여전히 저는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그래도 잘쓰는 분들은 몇년간 아무탈없다하니
이제 중국 기술력도 꽤나 많이 올라왔나 생각이 들었구요.
엔진 부착하고 간단한 조작법 몇가지 설명하고
주의사항 설명하고
아이들링으로 길들이기모드...
따라다니며 잔소리 좀 거들다가 삼광님 공주머슴님 저원님 일행을 만났습니다.
좁은 265에 세명이 옹기종기 계시길래
저원님을 제보트로 납치~
수몰나무쪽에 많이 붙어있는데,
제 14파운드 태클에 한방에 터져버리는...
정말 큰 녀석으로 짐작되었는데,
정말 아깝더군요.
정말로...
저원님 사진한장 달랑 남겨왔구요.
여기저기 배스는 그럭저럭 잘 나왔습니다.
쿠르르님 활주영상을 찍어드릴걸 하는 아쉬움.
연휴 첫날 낚시 조금 하고
그담날은 가족행사
토요일은 도민체전 궁도 참관
일요일은 또다시 가족행사
연휴가 4일이 붙어있어도
어린이날로 시작해서 어버이날로 끝내다보니
어디 다녀올 틈을 안주더군요.
아래사진은 처가 대문한켠에 핀 이름모를 꽃.
시멘트 바닥에 금이 아주 약하게 가있는데,
그사이에 비집고 자리잡아 꽃을 피우네요.
역시 살아있는 모든것은 대단하다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신냉이 꽃 같네요.
아마도 냉이 같아보였습니다.
아무래도 6짜 같아요... ^^
14파운드가 한방에 터졌다면 엄청큰 싸이즈 같네요
안타까워겠습니다
아까운 사이즈였습니다. ^^
쓴냉이(꼬들빼기) 꽃이 맞습니다.
바위 갈라진데서도 자라납니다.
주인장은 손에 쥔게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저도 뭐 잡을만큼은 잡았는데,
그 놓친놈이 자꾸 생각나서 이후에 낚시가 잘 안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