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문어낚시와 집앞강 소식

요즘은 열흘쯤의 조황을 한꺼번에 올리는것이 

일상이 되어버리네요.

많이 게을러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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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전쯤 집앞강.

가물치 입니다.

가물치루어할때보다 가물치 더 자주 잡아내는거 같습니다.

요새 재미를 붙인 개구리루어에 자꾸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엄청 더웠는데

노랑어리연꽃수초 맨 안쪽... 부들그늘 아래에 바짝 붙일때 물어줬습니다.

가물치는 훅셋될때 

가물치구나 생각이 드는 느낌이 있습니다.

좌우로 꼬리를 심하게 흔들고

뻐등대는 모습이 영락없이 가물치.

이 개구리 낙동대교아래에 수몰나무에 걸려있던것을 주웠던것인데

올초여름까지 잘 써먹었습니다.

헌데 엊그제 강에서 배스가 물고 도망가버렸네요.

더 써먹지 말라고 그러는지...

뎁스 개구리로 추정됩니다.

하나더 사놔야할지...

개구리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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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은 라이트닝님과 삼천포 문어사냥 다녀왔습니다.

될까 안될까 확신도 안서고

있는 채비 이것저것 챙기고

슬로지깅대와 합사3호 감긴 아벳릴, 

그리고 참돔대와 1호라인 감긴 도요릴을 메인태클로 삼아봅니다.

새벽 5시경.

배띄워 나가보니

이미 유어선이 한가득입니다.

유어선들 사이에 간격 적당히 자리잡고 

왕눈이 내려 질질 끌어주니 덜커덕~

올해 처음 만나보는 문어입니다.

채비는 10호 중반대정도의 봉돌,

왕눈이 3개.

한뼘쯤 위에는 라면봉다리... 

한참동안 고전을 면치못하던 라이트닝님도 한마리 올립니다.

콤비보트로 바꾸고나서 

같은듯 달라진 것들이 많습니다.

삼천포에 쥬브를 타고도 많이도 다녔는데

물가르는 느낌이 확실히 좋고요.

배 내리고 올리는 속도가 일단 엄청 빠르고요.

승선감도 좋습니다.

굴양식장이 유행이라는데

그쪽까진 가보지 않았고

삼천포대교 주변에서만 낚시를 했습니다.

삼천포대교옆으로 케이블카가 생겼더군요.

케이블카 타고 가던 사람들이 위에서 뭐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이날 물때가 2물 쯤에..

만조가 새벽 5시경이었는데

만조 직후가 입질이 가장 활발했고

이후엔 드문드문...

물 흐름이 엄청 빨라질땐 대교주위 섬 뒤편 등에서 이따금 한마리...

저는 총 9마리.

라이트닝님은 4마리.

유어선들은 열댓마리씩 했다고 자랑을 하던데

좀 뻥이 있는거 같고요.

평작은 했다는 느낌입니다.

집에와서 삶아 먹어보니 굳~  

갈때는 고속도로로 쭉가서 사천ic에 내렸고

복귀하는 길은 국도로만 왔는데

진주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서진주ic 곁으로 빠지는길이 새로 만들어졌더군요.

신호 두세번 받으면 되는데

신호가 좀 길기는 했지만,

진주시내를 관통하지 않아도 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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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담날인 24일 일요일 

집앞강에 소금끼 씻어낼겸 들어가봅니다.

아침나절 느즉하니 9시전후쯤 나갔는데

또 가물치를 만났네요.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한시간도 못버틸거 같아

10시경 철수...

...

저녁 해질녁에 다시 또 공격~

개구리 루어만 거의 사용합니다.

수온도 꽤 높은편인데

이따금 이따금 계속 물어주네요.

공격성이 활발한듯...

요며칠 

정말 무덥습니다.

비 내리고나니 습도까지 높고

이럴땐 검도장에서 열심히 뛰어주면...

푹 젖습니다.

땀으로 샤워한다는게 이런게 아닐까...

장마 접어들면서 시작부터 비가 겁나게 내리네요.

한국축구는 그래도 살아있다는걸 독일을 꺽으면서 보여주고...

그정도면 체면치레 된거 같습니다.

장맛비에 비피해 없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