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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생존신고

김지민(닥스) 김지민(닥스)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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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골드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글을 끄적여 봅니다.

작년 5월에 런커 한마리 잡고 아기가 태어나 배스낚시는 거의 1년만에 갔네요.


오늘의 도우미 장비들.. 낚시는 못가는데 장비병이라는 불치병은 도저히 치료가 안되는지

장비가 또 한 세트씩 쌓여만 가네요... 이놈의 불치병 언젠가 치료되야하는데...

예전에 쓰던 DC릴의 그 음이 생각나서 이번에 하나 중고로 장만하였습니다.

옛날엔 최고가의 릴이였는데 지금은 10~20만원대면 살 수 있더군요


첫 출조 장소는 구미에 살면서 처음 가보는 장소인 신평수로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옥계에서 신평 혹은 지산등으로 가는 길에 있는 낙동강과 합류되는 지점이죠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없을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찌낚시나 루어낚시를 하러 오셨더군요
하지만 다들 마스크를 끼고 낚시중이고 저 역시 마스크를 끼고 낚시를 진행하였습니다.
채비는 스피너베이트, 미노우 그리고 네꼬리그로 간단하게 꾸려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스피너베이트 첫 캐스팅에 나온 배스 입니다.
아직 힘이 안 붙었는지 그냥 질질질 끌려 나오더군요..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첫 출조에 꽝을 안치게 해줘서..




계속해서 스피너베이트를 사용했습니다. 두번째 녀석 역시 스피너베이트에 과감히 반응 해주었습니다.
4짜급 되는 배스인데 이녀석은 힘을 조금 쓰더군요. 덕분에 손 맛 좀 봤습니다.
예전부터 스피너베이트를 쓸때 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이만큼 완벽한 루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캐스팅 후 단순히 릴링만 해도 배스가 덜컥덜컥 물고, 봄에는 미노우와 더불어 최고의 루어니..
처음으로 가는 필드에 우선적으로 손이 가는건 역시 스피너베이트 입니다.





최근에 낚시를 못가니 유튜브로 김성남 프로스텝님의 유튜브 동영상을 자주 봅니다.
배스는 발 앞 장애물에 붙어 있다고..
살며시 피칭으로 바로 앞 장애물에 바짝 붙이니 덥썩하고 배스가 하나 나오네요.
이제 진짜 배스 시즌이 시작된다는 걸 몸으로 느껴봅니다.




보트로만 다녔던 합수부까지 걸어서 가보았습니다.
작년 5월에 배를 타고 반대쪽 직벽을 치다가 5짜 한 마리 걸어내고 다음날 아기가 갑자기 태어난
그날이 생각이 나더군요.. 2019년엔 포항에 1년 살다보니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몰랐고..
이젠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는걸 몸으로 느낍니다.
 루어낚시 시작한게 20살이였는데 제가 벌써 35살이라니.. 시간이 너무 빨라 겁이 나네요




집 주인님이 4시까진 돌아오라고 해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역시나 스피너베이트를 물고 나온 녀석
랜딩 중에 힘도 쓰고 드랙도 치고 나가길래 혹시나 해서 줄자를 재었더니 40초반..
그래도 이게 어딘지.. 비린내를 손에 묻히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스피너베이트에 마지막 녀석..
역시 4짜 초반급 되는 녀석이 물고나오네요.. 어느덧 시간은 3시 20분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해
차를 타고 다시 집으로 떠납니다.
2시간정도 한 낚시치고는 제법 성과있는 낚시였네요.
골드웜 가족여러분 결혼하고 아기가 생기고 하다 보니 낚시 가는 날이 1년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제 추억이 묻어있는 골드웜 사이트에 다시 한 번 제 추억을 묻히면서 오늘도 마무리 합니다.
코로나19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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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닥스) 글쓴이
아 혹시나 보트카페트 작업하시는 곳 알면 댓글 좀 부탁드릴게요
카페트를 혼자 깔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업체 하시는 곳 있으면
댓글 부탁드려요
20.02.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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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아기 탄생 축하드립니다.

배스손맛도 자주 즐기시기 바랍니다.

20.02.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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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닥스) 글쓴이
저원
감사합니다
코로나오 운동은 못가고 사람없는 곳으로 낚시 자주 다닐라고요
20.02.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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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닥스) 글쓴이
조수상(이뭐꼬)
아기가 있으니 눈치 본다고 그렇네요 자주 낚시 가고 싶습니다
20.02.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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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안쪽편에서도 나오는군요.

꽤 얕던데...


축하합니다.


포항에서 근무하나봐요?


애기사진도 함 부탁합니다.

여기 올리기 그러시면 밴드도 있고요. 

20.02.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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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닥스) 글쓴이
김진충(goldworm)
수로 안쪽에 얕은데 제법 배스도 나오고 많은 분들이 오더군요
지금은 포항에서 다시 구미권으로 옮겼어요
애기 사진은 조만간 한 번 올릴게요
20.02.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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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닥스)
복귀하셨군요... 물가에서 자주봅시다~

내가 전~~에 했던 이야기가 기억나실지모르겠는데요.
아마 애낳고 낚시다녀보면...
유부남들 대단하다고 존경하게 될거라고 했었는데...
그땐 전혀 와닿지 않았을껄요.

지금은 매우 와닿을듯 ^^
20.02.2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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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닥스) 글쓴이
김진충(goldworm)
진짜 존경스럽더군요.. 아기가 좀 더 클때까지는 꼼짝마라라
배도 손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돈 주고 맡겨야하네요
혹시 카페트 깔아주시는 마린 업체 아시는가요?
까딱하다간 영암까지 가야 할거 같은데 시간이 너무 걸려 마나님 눈치보네요
20.02.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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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닥스)
카페트작업은 보트업계에선 잘 안하는 작업같은데요.
저랑 자주 다니는 라이트닝님이 좀 아실듯?

제 전화번호 아시죠? 삼오공사-공오사육 전화줘요~
20.02.2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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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

아이가 생기면 낚시 다니기쉽지않을텐데 . . . . .


이곳에서나마 자주뵙기를 바람니다


애기 튼튼하게 잘키우시고요.

20.02.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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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닥스) 글쓴이
이승구(오월동주)
내일도 가라는 마나님 명이 있어 사부작 나가볼라고요
가면 조행기 또 올릴게요
20.02.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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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닥스) 글쓴이
조규복(부부배스)
감사합니다 어르신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20.02.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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