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16 대호만 ~ 설레임의 첫 워크샵 ~

안녕하십니까 초짜 꽝조사 세리어스 인사드립니다.

지난 주말 워크샵으로 출조를 다녀온 대호만 조행기를 작성해볼려고 합니다.

첫발을 내딛은 사회생활...그리고 임직원들과 함께 한 처음의 출조... 기대임 반 설레임반으로 다녀온 조행.

그럼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아침 일찍 회사로 집합을 하여 사장님의 290사이즈의 보트와 15마력 엔진, 핸드모터 가이드등 보팅에

필요한 물품들을 차에 싣고 대호만을 향해 달려봅니다.

도착한 대호만의 배스아지트에는 이미 많은 차량들이 주차가 되어 있었고

배스아지트 부근에서는 보트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보팅을 통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얼른 보팅 준비를 해봅니다.

이날 보트를 펴는데 수고해주신 저의 사수이신 주임님

저또한 고무보트를 처음 접해보는지라 옆에서 거들어 주면서

보트를 펴고 접는것을 경험해봤습니다.

접는게...일이더군요

보트를 펴는와중에 주변을 살펴보니 어느새 다가온 멍멍이 한마리...작년 대호만을

방문했을때 보다 덩치가 더 커진듯 합니다.

무럭무럭 잘커가며 손님들을 반겨주니 한층 더 반가운 기분이 들더군요

무럭무럭 자라다오~ 다음에 또 반갑게 맞이해주렴

이날 출조 인원은 총 4명이었습니다. 2명은 보팅으로 워킹포인트에 내려주고

나머지 두명은 보팅을 하면서 조행을 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곳은

마커지역에서는 보팅을....좌측 연안 석축 지역에서는 워킹을 시도하였으나

불어닥치는 똥바람으로 인해 보트는 점점 연안으로 접안이 되어 버리고

이놈의 배스는 입을 열어주지는 않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포인트 이동을 해봅니다.

대호대교 방향으로 이동을 하는 도중...대교 근처 워킹으로 낚시를 하시는 분이

배스를 낚아 올리는 것을 보고 조금더 내려가서 연안을 공략해 보기로 합니다.

이날 보트 운전을 맡아주신 저희 사장님 참 미남이시죠.

연안을 공략 하기 위해 사장님께서는 씨호크_5인치 파워스윔을 저는 겜블러 4인치 플랩쉐드를 네꼬 채비로 옆구리를

꿰어서 운용을 해봤습니다.

이날 효자노릇을 해준 웜입니다..

보통 네꼬채비 바늘에 직결하여 몇번의 입질을 받으면 웜이 너덜너덜 해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웜은 그저 라인따라 쭈~욱 올라가기만 하고 찢어지는 부위가 없어

오래 사용할수 있을듯 하여 아주 좋더군요

첫 얼굴을 보여준 배스...네꼬 채비를 이용한 겜블러 플랩쉐드에 올라와줍니다.

보트는 흐르는 물살에 맡기고 연안을 향해 캐스팅...

폴링을 시키고 살짝의 트위칭, 그리고 다시 폴딩...그리고 트위칭

이때 입질이 턱!! 하고 들어옵니다.

주피터1500번릴의 스풀이 까~랑~까랑 하고 울어제끼고 로드는 기똥차게 휨새를 그려주고~

물밖으로 끄집어 내어 기념촬영을 해봅니다.

미소가 어색하지요!? 제가 원래 썩소만 짓고 다니다 보니..미소짓는 얼굴이 잘 안됩니다.

첫수를 낚은뒤 얼마 후 뒤에서 들리는 라이징소리..

이어서 바로 챔질하시는 사장님!!

씨호크_5인치 파워스윔에 4짜급의 배스가 올라와 줍니다.

오늘 이날의 장원사이즈입니다.

큰 웜 사이즈에 큰놈들이 반응을 하고 작은 웜에는 작은놈들이 물어주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이때의 패턴을 보자면 바닥층이 아닌 수심의 중층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듯한 상황이었습니다.

바닥에서도 입집을 보이는 듯 했으나 훅킹에 성공되어 올라오는 경우는 대부분 중층에서의 액션을 운용할때

아무래도 많은 입질을 받았습니다.

전 네꼬 채비로 한수를 더 올린 뒤 채비 교체를 통한 사이즈 교체를 노려보았으나

고만 고만한 사이즈...사용한 채비는 배스어세신 4인치 스플릿테일...도도님 이웜 자주 보셧지요!?

광어용으로 나온 웜인데 배스한테도 먹힐까 라는 생각에 운용을 해보았습니다.

노싱커 채비에는 웜의 폴링 및 착수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재빠르게 스플릿샷으로 운영을 하여

바로 한수 낚아 올렸습니다.

이때의 상황도 중층에서의 바이트가 들어와 챔질에 성공하여 무사히 랜딩하였습니다.

이놈을 끌어내고 잠시 휴식하는 차원에서 배스아지트에서의 점심시간..

메뉴는 닭 볶음탕!!

간단하게 맥주 한잔씩 곁들인 닭볶음탕..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이렇게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시작된 낚시

점심을 먹은 후의 보팅은 사장님과 주임님..

스피너베이트와 웜채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나와주는 상황!!

전 동승을 하지 않아 정확한 상황은 모르기에 사진만 첨부해봅니다.

전 대호대교 근처에서 워킹을 시도 했지만..꽝!!

 다시 주임님은 워킹으로 복귀 하고 이번엔 팀장님의 보팅차레..

이때 시간이 약 오후 4~6시 사이였을겁니다.

5인치 쉐드웜인 파워스윔..스피너베이트에 히트!!

워킹중인 저와 주임님은 꽝!! 행진을 계속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워킹중에 골드웜에 접속을 하여 댓글달아주신 글을 보고 미노우를 운용해보았으나...

수초에 걸려먹고 그만 바이바이 보내버립니다..

마지막으로 모터가이드를 이용하여 저와 주임님 둘이서 다시 한번 연안을 지져봤지만 꽝~꽝~꽝~

워킹중인 사장님과 팀장님은 한수씩 하셨다 그러시고..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 버리고...

집에는 가야 될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대호대교 주변에 족구장이 있기에 보트 펴는데  접는데 상당히 편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깔끔한 화장실도 준비가 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보팅을 준비해 보는것도 괜찮으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트를 차에 전부 실어놓고 한장 찍어봤습니다.

엔진 및 보트를 안전하게 싣는데 요령이 있더군요.

나중에 보트를 사게 되면 참고좀 해봐야겠습니다.

취업을 하고 처음 회사 사람들하고 출조를 하게 된 대호만..

상당히 즐겁고 알찬 하루였습니다.

다른 보팅 하시는 분들도 저희가 보트를 접을때 접으시길래 조황을 여쭤봤지만

 " 왠지 좀 힘드네요 " 라는 답변을 주셨던...

아무래도 저희 자리 선택을 잘한듯 합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대호만에서 다시 한번더 보팅을 해보고 싶어집니다.

이상 조행기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드웜 식구여러분 좋은 한주 및 즐거운 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