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탐험 - 군위 위천
주말 잘 들보네셨습니까?
전 주말동안 처가 자두밭에 일손 도와드리러 갔다 왔더니 삭신이 쑤십니다...
어제 집사람이 처가에 자두 적과(?)를 해야 하는데 사람이 없어서 일을 도와주러 갔다오겠다더군요...
뭐 저한테는 미안하니 낚시 다녀오라고 하는데 그랬다간 눈치없는 남편 & 사위가 될까봐 같이 다녀왔습니다...
가는길에 혹 낚시할만한 포인트가 있으면 잠시 들렀다가 가는 조건으로요...
뭐 군위하면 위천 아닙니까...?
지난번에 블러그 서핑 중에 군위 세인트웨스튼 골프장 인근 강계로 배스들이 잘 나온다길레 한번 들렀습니다!
포인트 사진을 찍기는 찍었는데 저장이 안되어 있네요...
도착하니 두어분이 워킹이랑 벨리로 낚시하고 계시고 보아하니 일타 일방으로 잘 잡아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웨이더 입고 바로 입수... 모처럼 웨이딩을 하니 어찌나 시원한지...
주변 수몰나무 아래로 노싱커 채비로 아무리 두드려도 무응답... 바닥에 돌이 많아서 지그헤드는 밑걸림이 심할듯하고...
그래서 스피너베이트로 채비 변경 후 수심이 조금 있는 곳으로 캐스팅...
착수와 동시에 라인이 바로 흘러버립니다... 물살이 있는곳이 아닌데 하며 로드를 슬며시 들어보니 느껴지는 무게감...
바로 훅킹과 동시에 힘겨루기 한판 했습니다... 강계 녀석들이라 파이팅이 얼마나 좋은지.....
돌들에 라인이 흘릴까봐 강제 집행....
거의 30후반급의 녀석이 나와 줍니다...
집사람이 사진 찍어 주러 내려왔다가 기겁을 하고 피하더군요... 징그럽다고....
어쨌든 30여분의 짬낚시에 집사람 앞에서 사이즈 좋은 녀석으로 한수하니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그동안 처가에 가서 시간이 나면 사직교 주변에 갔었는데 이제 좋은 포인트 하나 알뒀습니다...
군위에 가셧군요
+1님께 포인트 얻으시고 낚시하셔서 포인트 발견 하시고 일석이조네요.
싸이즈랑 빵이 장난이 아니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꽝" 맞으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습니다!
그래도 집사람 앞에서 사이즈 좋은 놈으로 뽑아 올리니 기분은 좋습니다!
위천 배스 당차지요.
한번 간다 간다하는데 올해는 군위를 못가네요.
손맛 보심 축하드립니다.
강계 배스 파이팅이 넘치는건 알고 있지만 위천 녀석들은 더더욱이 힘이 좋더군요...
이제 자두 수확철이 다가오는 관계로 군위 의성을 자주 갈듯합니다!
갈때마다 한번씩 들러봐야겠습니다..
돌들이 쫙 갈려있는게 포인트 겁나게 좋아 보입니다.
새벽녁 안개가 쫙 깔리때 던지면 분위기가 참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포인트 많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역쉬 눈썰미가 대단하십니다!
바닥돌들로 인해 좀 미끄러운 감이 있지만 돌 사이사이 꺽지들도 있고 배스들이 서식하기엔 더없이 좋은 포인트 인듯합니다!
밑걸림만 좀 피한다면 아주 좋은 곳이 될듯합니다!
배스ㅡ낚시는.짧은시간에.손맛볼수있어서..좋다니깐~~~~~손맛..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특히 맘먹고 나가는 조행보다 짬으로 즐기는 낚시에 더많은 조과가 있는듯합니다!
짬낚시에 저런 튼실한 녀석이 나오면 기분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