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조행기 Part II
장비 : 지루미스 IMX 782, 스텔라 2000, 4LB 카본라인, 스티즈 M대 12LB라인
채비 : 메탈바이브 외 하드베이트
액션 : 롱케스팅후 감기
포인트여건 및 인터뷰 : 모처럼 연휴를 맞아 어제에 이은 토요일 조행을 나서봅니다.
어제와 너무나도 비슷하게 아침부터 바람은 세게 불고 비는 왔다 그쳤다를 반복 합니다.
1+님의 허락을 받아 놓고 보트도 호수근처에 주차 해놓아서 오전 7시경 보트를 띄워봅니다.
어제 아침피딩이 있던 포인트로 가봅니다. 멀리서 피딩이 목격됩니다.
엔진끄고 트롤링모더로 조심히 접근 해서 피딩 쪽으로 케스팅 하니, 역시나 뚜꾸나레가 반겨 줍니다.
이후로도 계속 뚜꾸나레의 행진이 계속 됩니다.
어제와 너무나 똑같은 패턴입니다. 메탈 바이브, 탑워터 로데션,
비오다 그쳤다, 그래도 피딩은 계속되는
간혹 베스도 섞여 나옵니다. 수면위로 피딩이 목격 되는 곳으로만 케스팅 해주면 여지 없이 바이트 입니다.
이렇게 7시 부터 11시반 경까지 아침피딩이 계속되는데 당직호출기가 조용한 호수위의 정적을 깹니다.
전화 해보니 6살짜리 아이가 넘어져서 입안이 찢어졌답니다.
보트를 올려서 병원으로 가보니 상처가 꽤커서 구강외과로 이송하고 저는 다시 보트를 내려서
아침 피딩 포인트로 가봅니다.
(근무하는 병원이 호수 길건너 바로라 이럴때 참 편하더군요)
역시나 피딩은 끝났습니다.
덥기도 하고 배도 고파서 나무 그늘밑에 앵커내리고 +1님이 새벽에 일어나 싸준 김밥을 먹고 휴식을 취해 봅니다.
아침 피딩포인트 전경입니다.
급히 꺽어지는 곳부리 양옆 길목 좌우가 다 포인트 입니다.
우측 길목
좌측 길목
점심과 휴식후 어탐을 보니 베이트피쉬가 보여 메탈바이브를 던지니, 또 드문드문 한마리 씩 나와 줍니다.
드문드문 한마리씩 나오는 패턴에 싫증이 나서 어제의 베스 포인트로 이동하니, 바람탓인지 여기도 드문드문 한마리씩 나와주네요.
두어시간그러고 놀다가 비슷한 싸이즈가 지겨워서 대물을 노려 보려 수몰 나무 포인트로 이동 해봅니다.
여기서 저번준가 2500그람이 넘는 뚜꾸나레가 나왔었죠.
저기 쓰러진 나무둥걸 밑으로 예전에 싸이즈 좋은 뚜꾸나레가 있는걸 목격한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버즈젯을 나무뿌리 우측후방으로 케스팅한후 살살 감아준다음, 최대한 쁘리 가깝게 붙인후 스테이,
한 5초쯤 지났을까, 퍽!!!!! 찌이익~
스테이하는 동안 잠깐 딴생각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뚜꾸나레 모습은 편광으로 볼수는 없었지만 뚜꾸나레들이 수면밑네 있었나보니다.
한놈이 훅킹되니 비슷한 싸이즈의 놈들이 나리가 났습니다.
12파운드에 연질의 크랭크전용 M대에 앵커를 나무에 붙여 내렸기에, 예전 처럼 물가운데로 보트를 이동할수 없는 상황이라, 털릴 각오를하고 최대한 대의 탄력을 이용해 놈의 힘빼기 모드로 돌입합니다.
릴 드랙이 풀렸다, 감겼다를 5분여 반복한후 놈이 드디어 얼굴을 보여 줍니다.
역시 떼피딩 보다는 한놈을 잡아도 큰놈을 잡는게 재미는 더있는거 같습니다.
이후 그포인트에서는 더이상 고기가 나오지 않고
다시 베스포인트로 이동해서 잔잔한 손맛 보고 평소보다 일찍 귀가 했습니다.
잔잔한 손맛을 준놈들
이날 사용한 루어들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날 버즈젯을 스테이시켜놓으니 바람에 의해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나던데 이게 놈들을 자극하나 봅니다,
다양한 루어로 손맛 실컷 본날입니다.
언제 까지 이런 패턴이 유지 될지 떨립니다.
이틀간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역시 잔챙이 보다는 대꾸리 한마리가 좋죠.
저 지난주에 안동서 털린 대꾸리가 생각나는 조행기 입니다.
그넘을 다시 체포하러 가야 하는데..
그쪽으로 출장이 않잡히네요.
이틀연속 조행으로 당분간 출조를 좀 쉬어야 할듯합니다.
하도 뚜구나레 사진이 많이 올라오니까... 그놈 한번 걸어보고픈 마음이 생기네요.
뚜꾸나레가 무리 생활을 하는지라 한번 나오면 단체로 나오나 봅니다.
손맛은 거의 돌돔 수준입니다.
힘이 대단한가 봅니다.
포셉을 잡은 손가락이 좀 위험해보입니다.
좌우로 트는 힘이 대단한지라....
예전에 저도 저러다가 손가락을 삐긋했지요.
오래오래 낚시하려면 항상 조심해야합니다.
대꾸리 많이 보고 갑니다.
저도 뚜꾸나레 잡고파요.
수술용 대형포셉인데, 좀 큰놈은 저울그립을 이용합니다.
싸이즈도 좋고.....힘도 좋아 보입니다...뚜꾸나레...배스와는 사뭇 다른느낌이 많이 드네요...
근데...중간에...김밥이.....속에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하얀게...뭔지...궁금하네요....좀 특이해서요...
참치 샐러드 김밥입니다. 속이 빨간건 볶음김치+참치 깁밥입니다.
꾸꾸나레 때문에 베스손맛이 조금 시시해 졌습니다. 뚜꾸나에 3짜가 베스 5짜의 침에, 끝까지 파이팅하는 힘을 보여주는 어종 입니다.
뚜꾸나레 손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힘이 장난아니게 좋을꺼 같은데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