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05 안동, 행복한 조행
연속으로 두개의 조행기를 올리려니
조행기라기보다는 보고서 수준이 되는듯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하나하나 기록해둔것은 나중조행에 큰 도움이 되고있죠.
지금 써두는 조행기도 해가 거듭될수록 저에게는 귀중한 자료가 될것입니다.
사실 이번 조행때도 몇해전 같은 시기에 작성했던 안동조행기들을 출발전에 미리 훑어보게 되거든요.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토요일 오후,
농어조행을 다녀와서 회도 잘 썰어먹고 농어지리탕으로 배불리 채워두었을때쯤...
집앞 선산곱창에 전화를 걸어 곱창찌게 3인분을 미리 끓여서 냉장포장해주실것을 부탁해놨습니다.
준비할게 많더군요.
일단 가스버너는 아론님이 챙겨오고
숟가락, 종이컵, 소주한병, 밥 3인분, 곱창 끓일 후라이팬, 김치, 일회용 국그릇 ...
새벽 2시 30분,
지하주차장에 미리와서 기다리던 아론님과 라이트닝님과 만나서 배스보트를 차에 달고 출발~
새벽 4시 30분경. 안동호에 도착하니
보문님과 늦봄님이 그 시간이 와계시더군요.
곰님 보트를 함께 타기로 하시곤 기다리는 중이었던 모양입니다.
얼떨결에 뵙게되어 참 반가웠습니다.?
보트를 내리고 하류방향으로 고고~
이번조행의 목적은 다음주에 있을 KSA국제대회 사전 답사라는 의미가 있는 조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테스트와 실험을 해보려고 했었지요.
안해본 루어들, 안가본 포인트들을 빠르게 탐색해보는것이 주 목적이었고...
예상했던 직벽이 쉽지 않더군요.
여기저기 다니다가 박진헌프로를 뵙게 됩니다.
우째하면 고기를 잡을런지 귀동냥을 열심히 하고 고고~
바로 옆에 보니 최원장님이 아주 오랜만에 안동호엘 오셨네요.
우릴 보곤 토끼시는 중인데...
선산곱창을 준비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냉큼 따라 붙이시더라구요.
박진헌 프로와 최염장님의 조언을 따라 했더니
아론님이 바로 히트 하시네요.
50중반, 2키로 초반대...
이런 녀석들만 가득 채울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근 안동조황이 부진했던 아론님의 회심의 일격이었습니다.
저도 자잘한 녀석들로 몇마리 이어가네요.
그리고 여기는 하류 꽃골 부근...
점심무렵이 되어 최원장님의 지휘에 따라
멋진 그늘을 찾아갑니다.
안동을 여태 다녀도 이런멋진 자리는 처음 보았습니다.
하긴 고무보트로는 접안할 필요없이 직벽 그늘에 붙어있어도 충분했거든요.
그늘에 자리잡고
미리 준비해간 선산곱창을 끓여봅니다.
물가 낚시하러가서 라면만 끓여먹어도 행복하다 싶은데
선상곱창을 끓여서 밥한숫가락 떠넣으니 행복지수가 엄청나게 상승하더군요.
최원장님 왠간해선 좋다는 말씀을 잘 안하시는 편인데..
너무 좋다 하십니다.
그렇게 맛있고 행복한 점심식사를 하고
한낮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1.8리터 PET병을 베개삼아 한시간 가량의 단잠....
휴식으로 원기충전하고
다시 오후 배스사냥 시작...
너무 더우니 신발벗고 바지걷고
보트뒤에 앉아 물속에 발을 담그고 낚시합니다.
이것도 정말 시원하고 좋더군요.
아론님 오후장 들어갈수록 마릿수가 점점 늘어납니다.
네꼬리그로 막판에 엄청 잡아내시더군요.
가이드를 잡고있는 이보트의 선주 라이트닝님도 엄청 잡습니다.
중간에 낀 저는 그냥 구경만...
다음주 게임에 대비한 조행이라서
구체적인 포인트와 루어소개는 다음대회 조행기에서 자세히 밝혀보고자 합니다.
해가 워낙 긴 6월이라서 그런지
8시가 다되서 보트를 올리는데도 훤하더군요.
집에 도착하고
선산곱창에서 돼지찌게로 뒤풀이를 하고
집에 돌아오니 11시 30분.
별보고 가서 별보고 오는 그런 조행을 참으로 오랜만에 해봤습니다.
연휴 3일째인 오늘은
오전엔 아이들과 영화관에 들러 쿵후팬더2를 봤고요.
낮엔 낮잠 그리고 오후늦게 일어나 청소를 돕고... 아이들과 배드민턴도 치고...
그렇게 일상의 하루를 보냅니다.
이번한주는 하루가 짧아져서 더 빨리 지나갈듯 하네요.
힘찬 한주되세요....
민뮬, 바다 졸횡무진 하시는 골드웜님이 부럽습니다.
피곤함이 다소 있기는 하지만, 이틀 내리 즐거운 조행을 다녀왔네요.
이제 4일만 일하면 또 낚시가는 거네요.
출조떄 선산곱창을 챙겨가야겠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곱창만 끓여서 조린후에 냉장하고 나머지 야채류와 육수는 따로 포장해주더군요.
준비할게 조금 많긴 하지만, 물가에서 끓여먹는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다음엔 돼지찌게에 도전해볼듯...
곧이어 재미있는 사진 조행기 올라 갑니다.
기대해주세요.
선장이신 라이트닝님과 골드웜형님 수고하셨습니다.
국제전에서 다시 뭉쳐봐요.
일주일 컨디션 잘 회복하시고 칼도 잘 갈아오이소...
뭐가 행복한(?) 조행이란건지...?
곱창전골 때문에?
다음에 선산곱창 사가지고 가서 필드에서 한번 먹어봐야겠군요...
좋은배 타서 행복한 조행이었고,
물 맑은 안동호를 힘껏 달릴수 있어서 행복한 조행이었고,
맛있는 먹거리와 함깨해서 행복한 조행이었고...
또 고기가 생각대로 잡혀주니 행복한 조행이었고....
마지막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서 더욱 행복한 조행이었지요.
음... 안동... 가고 싶은데...
전 원죄가 많은지라 가족 봉사 모드...
이번주말은 대회때문에 바쁘시죠?
빡빡한 일정을 보내셨네요.
배 위에서 라면이 아니라 선산곱창...
왠지 분위기가 떠 오르네요.
아론님의 댓글에서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딱히 기대할만한 재미는 없었습니다.
다만 골드웜형님이 험난한 직벽을 좀 올랐을 뿐이죠.
배위에서가 아니라 너무 더워서 시원한 나무 그늘아래서 먹었답니다.
이번 주말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험난한 직벽...
볼일 볼라고 뭍에 내렸는데, 안동 마사토는 정말 위험하더라구요.
내려온다고 식겁했답니다.
이른새벽에 골드웜님 아론님 라이트닝님을 만나다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에 하루종일 달리셨군요.
다시 물가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보문님 오랜만에 뵈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저희들이 올때는 조용하더군요.
저희 뒤로 지나가는건 봤는데 손맛 많이 보셨는지요?
자주 뵙길 바랍니다.
다행히 안동 배스들이 외면하지는 않더군요.
반가웠습니다.
일찍 가셨나봐요.
조과는 좋으셨을런지...
물위에서 한번쯤 뵙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안동은 넓은가봐요.
예, 점심때 철수 했습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신발 벗고 바지 걷은 모습이 너무 시원해 보입니다.
안동 꾹꾹이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마왕님 .
요즘 넘 잘잡으시는거 아입니꺼??
그렇죠? 가는데마다 꽝이 별로 없는듯 해요.
고생많으셨네요..선산곱창 참 맛나겠는데요
안동에 또 참가하시는군요...안동에서 뵙도록 할께요
그날 안동호에 오시는군요.
그날 또 뵈어요~
정말~~알찬 휴일을보네셨네요~~~
멋진조행기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해 보입니다. 이틀 연이어 강행군 낚시
그리고 하루는 봉사모드 자영업자인 저는 연휴동안 열심히 일하고
낚시 가고파하는 아들에게는 기약없는 다음을 약속하고 일하러 나왔습니다..
알바 빨리 구하셔야 겠네요.
마음편히 맡겨놓을 친구를 만드는게 너무 힘든거 같습니다.
여로모로 행복한 조행이셨네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다음 주 시합에서 좋은 성과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3분이 너무 잘어울리는 팀같습니다... 소풍 즐겁게 다녀오셨네요..부러워요...
셋이 잘 어울리는가요?
바다에선 실력발휘 제되로 하시더니
민물에선 물드셨군요
잠시 쉬어가는 기분으로..
대회땐 단상 가운데 서시길 바랍니다
저보다는 두분의 활약이 좋아서 흐뭇하더군요.
이번 대회때 그 활약을 다시 보여주길 빌어야겠죠.
감사합니다.
요즘 많이 행복해하시는 거 같습니다. 그만큼 노력한 결과이겠지만서도...
계속 행복해하시면 안되는데~~!!!! 저주를 살짝 걸어볼랍니다.
멋진 보트와 선장님들이군요. 안동 담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요즘 가는데마다 낚시가 잘 되네요.
낚시가 안되도 뭐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