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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대성지에서 雨中 일보삼배

말짱꽝 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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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성지 직벽뒤부터 100여미터.
시간 : 토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조과 : 셀수 없음.(기억력이...^^)
채비 : 와키. 푸른색 4인치 렁커.

토요일 출근했다가 비가 그친 것 같아 대성지를 갔습니다.
한번도 안 가 본 제방 옆 직벽 너머 연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수위가 높을 때는 좀체로 들어갈 엄두가 안 나던 곳인데...
절벽을 내려가니 아주 좋은 포인트로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첫자리에서 세번 케스팅에 세마리...
그리고 다시 몇발짝 자리를 옮겨 네번 케스팅에 세마리...
반 이상이 폴링 중에 물더군요...
이제는 무게감으로 어느 정도 입질을 알겠더군요...
새로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하니 하나하나 더 알게 되네요...
그래서 별명도 말짱꽝으로 지은 건데...

하여튼 이렇게 계속 배스를 뽑아내고 있으니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비가 오니 일보삼배에서 삼보일배로 바뀝니다.
빗줄기가 굵어져 나무 가지 아래서 쭈그려 앉아 케스팅을 해 봅니다.
너무 성의 없이 해서 그런가 배스들이 물어주지 않습니다.

빗줄기가 약해진 틈을 타 직벽 근처까지 갔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엄청나게 좋아보이는 포인트...
15미터 정도 거리에 수몰나무도 하나 있고...
직벽 사이에 얕은 곳도 있어 아주 좋은 포인트가 될 거 같습니다.

거기서도 2,3학년으로만 여러마리 했습니다.

1년 조력에 이처럼 마리수 재미를 본 적은 없었습니다.
대성지를 다시 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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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이제부터 잔챙이들과 산란후 휴식기를 마친녀석들까지 합세하면서 여기저기서 좋은 조황을 보이고있습니다.
작으면 작은대로 마릿수재미를 주니 참 공평한것 같습니다.
제방우측 절벽지역은 비올때는 미끄러우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일보삼배 : 한발자국옮길때마다 배스세마리... 무슨뜻일까 한참 생각했습니다. [하하]
04.05.17. 13:17
키퍼
일보삼배는 한번 걷고 세번절했다 라고 적으신줄 알았다는...
비오는대 왜 절을 하고 다녔을까? 초등학교쪽에 절이 하나 있기는 있는데...
이런생각을 했었다는...[미소]

밤에만 주로 다니다보니 직벽쪽에 수몰나무가 있는것을 못봤었는데
물한가운데 나무가 하나 들어가 있더군요 원래 있던것은 아니고 태풍에 떠내려온
나무인것으로 생각되는데 우째그리 예술적으로 자리를 잡았는지...
몇번 공략을 해봤는데 조과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한놈이 한두마리
나와줄것 같아 보였습니다.
04.05.17. 13:55
키퍼
지금 생각이 났는데 대성지에 부화한지 얼마 않되는 치어들이 물가에
많이 보이더군요...
스피너베이트가 연안으로 지나오는데 물위로 아주작은것들이 반짝이며 튀어오르더군요
자세히보니 치어들이 었습니다.
아마 배스치어가 맞겠죠...[미소] 이녀석들이 부지런히 자라줘야 하는데...

낚시하면서 지나가는데 릴꾼 할배가 얘기를 걸더군요...
뉴스에서 봤는데 배스랑 블루길이 보양식이라고 하드라면서
좋은거 잡아서 그냥들 놔준다고..몇마디 들어주고 장단좀 맞춰드리고
고기 많이 잡으시라고 하고 왔는데 뉴스에 나왔다는 것은 들었는데 확실히
언론에 거론이 되는게 파급효과가 크기는 큰거 같습니다.
04.05.17. 14:56
말짱꽝 글쓴이
한번 걷고 세번 절한 것도 맞죠[미소]
한번 걷고 배스 랜딩하느라 채비하느라 세번씩 절했으니까...[하하]
04.05.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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