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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가물치 탐색

goldworm 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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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멀리 영천까지 가물치사냥 다녀왔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흐린데다가 바람까지불어 잠바를 입어야할만큼 체감기온이 무척 춥게 느껴졌습니다.
어제같은 날씨면 수면바로아래까지 떠있을터인데, 오늘은 깊은곳으로 내려갔는지 입질도 한번 못받아봤습니다.

영천은 그냥 지나친적은 많아도 낚시를 목적으로 방문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포인트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그냥 지도만보고 갔습니다.
소류지천국이라는 명성답게 정말 소류지들 많더군요. 지도에서 마음먹었던 대여섯군데외에도 한 열군데는 들러본듯합니다.

어느 저수지에는 이미 알자리꾼이 보팅중인곳도 있었고, 또 어떤저수지에서는 연안에 노니는 새우들을보고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말풀이 꽉찬곳들이 여러곳, 듬성듬성 마름이 올라오는곳들도 여러곳... 6월이되면 장마이전까지 피크를 이룰듯합니다.

올해는 가물치낚시대에 손이 잘 안갑니다.
몇년의 경험으로 워낙 힘든낚시라는것을 깨달았기때문입니다.
가물치잡아서 끌어내는게 힘든것도 아니고,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땡볕에 풀밭을 헤치고 다니는것이 힘든것도 아닙니다.
좀 잡힌다 싶으면 극성스러운 알치기, 박카스병주낚에 릴꾼들, 나중엔 가슴장화신고 포인트속을 헤집어 놓습니다.

그래도 한마리만 잡아내보면, 가물치낚시도 재미있습니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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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멋지네요!
저두 몇 주전 겁없이 배스장비들고 낚시 갔었는데
덮치기만 하고 이내 뱉어버렸습니다.

저번주 번개늪가니 낚시하는 바로 5미터 앞으로 뗏목타고
지나가면서 우리앞을 휘젓고 지나가 버리더군요[흥]
자신의 얼굴과 양심들을 팽개치면서 고기에 목숨거는 모습은
늘 보기가 안좋은것 같습니다.
앞으로 점점 매너좋은 분들이 늘어가기를 바랍니다.[미소]
04.05.19. 18:26
goldworm
그래도 점점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미소]
04.05.19. 20:03
profile image
참아야 합니다..
생계형이라고 박박 우기는 분들에게 무슨 말을 할까요...
제 쥡뒤 금호강 꽃밭에는 아예 강을 가로 질러서 그물처넣고
텐트치면서 남들 볼까봐 릴 던져놓고 밤만되면 고기 건져서 새벽되면
장사치에게 파는 악덕인간이 있습니다.
꽃밭 들어가는 데 있는 콘테이너 밑에 오래전부터 있던 텐트 주인이
그 사람인데 남들에게는 낚시로 잡았다고 떠벌립니다만
그 앞에 물속에 있는 움직이지 않는 PET병을 뭐로 설명할지...
신고하려다 참았습니다...
04.05.20. 12:46
goldworm
대구 칠성시장에 팔리는 잉어와 가물치들... 절대 사먹으면 안됩니다. 다 거기서 나온것입니다.
04.05.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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