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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동호에서

바발 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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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부터 오후 1시까지 자곡에 다녀 왔습니다.

며칠 전 비가 와서 그런지 수위가 꽤 올라 있었습니다.
처음 가본 곳이라 어디가 포인트인지 몰라서 많이 걸어다녔지요.

기본적으로 돌이 많은 곳을 공략했는데 상류쪽 절벽에 이르기까지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공략방법을 바꾸어서 돌과 모래 혹은 흙이 만나는 곳을 공략했더니 반응이 있었습니다.
40정도 되는 배스였습니다.

선착장 하류로 이동하다가 새물유입구 밑쪽에 있는 모래에 턱이 져 있기에 그 곳에 웜을 던졌지요.
사진에 보이는 녀석이 입질을 했습니다.
낚시대에 50자리 표시를 해두었는데 조금 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입질을 받지 못하고 배도 고프고 해서 귀가했습니다.

배스몸에 붉은 상처가 있는데
다른 곳에서 상처가 난 것인지 저와 힘겨루기를 하다 그렇게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때문이라면 이 자리를 빌어서 미안하다는 말 전합니다. 지송.

지금은 산야보다 자곡쪽이 좀 더 많은 포인트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수위가 올랐을 때 잠겨있던 부분에 풀이 자라고 꽃이 피고...
바람에 흔들리나 뽑히지 않는 모습.
김현성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라는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윤도현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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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윤도현밴드 - 가을 우체국 앞에서

노래찾아보니 바로나옵니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라는 곡은 바발님 덕분에 처음 들어봅니다.
편안한 분위기에 듣기가 참 좋습니다.
일전에도 바발님덕에 김두수의 '보헤미안', '나비'라는곡을 접하게되었습니다.

상처만 빼면 빵도 튼실하고 배스땟갈이 참 곱습니다.
한마리를 잡아도 가끔은 꽝을 쳐도 배스낚시는 즐겁습니다. [미소]
04.05.18. 15:34
바발
김두수 음악, 참 좋습니다. 물론 김현성도 좋구요(젊은 김현성 말구요).
골드웜님 말씀대로 배스낚시는 참 즐겁습니다.
04.05.18. 16:49
키퍼
전에 산야 갔다가 그냥 길따라서 한번 들어 가봤는데 배타는곳이 나오더군요
포인트가 괜찬아 보여서 한번 탐색을 해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자곡이라고...[미소]
조과는 유유히 다니는 블루길 실컷 구경하고 가끔씩 다니는 배스도 구경하고
그러고 온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밤낚시 가서 안동서 잡기 어렵다는 20급 한수 하고 온적도 있구요[하하]

배스가 상처난고 빼고는 보기 좋군요 힘좀 썻을꺼 같습니다.
04.05.18. 16:59
profile image
좋으셨겠습니다[울음]
저도 오늘은 늦게 일어났지만 내일은 다를겁니다.
이맘때쯤 사진 올리고 말겁니다..
04.05.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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