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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올리는 조행기(신동지)

은빛스푼 은빛스푼 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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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낚시 시작한건 두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번주에는 거의 매일 낚시를 하게 됩니다.
오늘도 친구를 데리고 신동지에 들렀습니다.
집에서 25분 정도 거리라 몇번 들렀지만 오늘은 친구를 동행한 지라 제가 만든 자작베이트를 총 동원 했습니다.(버즈베이트 1(3/8),스피터 베이트 2(3/8),지그 스피너 1(1/16),,,,,, 좀더 있었지만 모두 수장하고 남은건 이것 뿐이라 크랭크 베이트 2개와 웜을 곁들여...
포인트는 선착장밑 밖에 모르기 때문에 친구에게 릴 사용하는 법과 간단히 캐스팅 하는 법을 가르친 다음 저는 따로 크랭크 베이트 장착하고 시범삼아 선착장 바로 앞에 피칭~   바로 투둑~
와~~ 저도 놀랐죠......그때부터 저는 친구에게 루어낚시의 고수로 보여지기 시작한거죠.... 이제 두달된 사람이..^^
친구에겐 여분의 루어대로 간단히 텍사스리그를 만들어 사용토록 하고 전 선착장 여기저기 크랭크베이트로 캐스팅,,, 아주 귀여운 아기배스 부터 20중반 어린이 배스까지 곧잘 나오더라구요..
친구는 마침 아기배스 교통사고로 한마리 하고...
그리고 제가 만든 자작 베이트로 한번씩 바꿔 가면서 캐스팅 했지만 그때부터 감감 무소식...
음...... 안되겠다... 자리 이동해야 겠네.... 그리고 나선 곳이 제방...
선착장 물 넘어 가는 곳 아래로 뛰어서 다시 제방위로 올라 섰습니다...
돌을 가지런히 쌓아 올린 제방 아래로 내려가서 조금전 선착장 어린이 배스 생각하며 1/16 oz 지그 스피너에 2인치 그럽웜 달아 선창장에서 40m 떨어진 제방에서 20m 캐스팅...... 감감.....ㅠㅠ
몇번 캐스팅 하니 바닥 청태만 그럽웜에 잔뜩 묻어 털어 내고.....
하지만 골드웜님이 올려주신 정보에 휠로우가 느껴질 정도의 빠르기로 릴을 감으며 거의 바닥을 긁으란 말씀대로 다시 한번 캐스팅.......나무에 걸렸나.... 릴이 잘 감겨 지지 않습니다..하지만 뭔가 밑걸림인지 입질 인지 모를땐 그냥 훅셋먼저 하고 확인 하라는 골드웜님 말씀 다시 새기며 훅셋.....
그런데 릴을 떠난 낚시줄 끝이 자꾸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닙니까... 아차.. 뭔가 걸렸구나...
30초의 피나는(?) 전투끝에 물 밖으로 끌어 내 보니 턱걸이 40에 청년 배스.... ㅡ,.ㅜ
음... 이런 맛에 배싱하는 구나..... 처음엔 입 속에 손을 넣기가 겁나 가지고간 집게로 아랫턱을 잡고 다시 왼손엄지로 들어 올렸더니 이제까지 잡은 배스들 모두 합친것 보다 더 무겁더라구요...^^
휴대폰으로 찰칵 찰칵 사진찍고... 포즈 잘 나오고...^^
그리고 친구랑 가지고 간 자작 베이트 모두 수장 시키고 오늘 조행을 마쳤네요...ㅠㅠ
이제 골드웜님 못지않은 환자가 될것 같습니다.... 약은 없나요? ㅠㅠ
처음 올리는 조행기라 이러쿵 저러쿵 두서가 없습니다... 고수님들은 대충 이해가 되리라 믿고 끝까지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참.. 내일은 성주댐 아래로 꺽지 낚시 갑니다.. 다녀온뒤 짧게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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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신동지는 스피너베이트가 잘 먹혀들지 않는곳입니다. 요즘 물이 너무 맑아서 더 힘이 들지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어느하루 날잡아서 스피너베이트 던지기만하면 뭅니다.
그런점에서 스피너베이트로 한마리는 참 의미가 깊은것 같습니다.
신동지에서 40cm면 월척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꽃]

어느곳에서도 다 통하는 이야기지만, 신동지는 기복이 없는것이 웜입니다. 가벼운 텍사스리그, 지그헤드등으로 떨어질때 잘 받아먹습니다.

성주댐 하류는 태풍이후로 엉망이 되고, 공사한다고 또 엉망이 되고... 꺽지가 잘 살아남아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그전엔 참 좋은 꺽지낚시터였는데...
내일도 재미있는 낚시되십시요. [미소]
04.05.23. 00:19
키퍼
성주댐하류에 꺽지자원이 많이 줄은듯 하던데 않나오면
성주댐 가셔서 배스낚시한번 보싶시요
제방아래 하천을 건너는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재실이 있는데
그앞에 예전에 밤낚시가서 밤새 꽝치다가 아침에 탑워터로 몇수한고 온적이
있습니다. [미소]
04.05.23. 08:54
profile image
은빛스푼 글쓴이
ㅠㅠ 제가 꺽지 꽝치고 왔습니다.....땡볕에 입질도 없어 다시 구미로 철수 삼산지에서 30후반 한수 하고 철 수 했습니다...삼산지 30대는 신동지 40보다 더 힘이 좋네요..
새로운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월척사이트에서 꺽지 나온다는 정보 얻고 다녀 왔는데....ㅡ,.ㅜ
조행기 올릴려고 했지만 꽝친거 올리려니 쑥스러워서 그냥 리필 달았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04.05.23. 20:53
goldworm
그 개천 꺽지들이 다시 자리잡으려면 꽤 시간이 걸릴듯합니다.
꽝친 조행기 대환영입니다. [미소] 진짜로...
04.05.23. 21:47
오늘도꽝
수고 하셨읍니다.
저번달에 성주댐에 들러본 바로는 낚시하기가 상당히 힘든 상태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조금 괜찮아 졌나요??
저는 꽝 한번하면 다음번엔 오늘 못 잡은것까지 잡을수 있어서 대박할 확률이 높다고 자기최면을 겁니다.
그럼 기분 훨씬 좋아지더라구요 [헤헤]
04.05.23. 22:05
저도 오늘 꺽지 낚시 갔었는데.... 오후 해질무렵 잠깐 하고 왔죠.
저는 세마리, 동생은 지렁이미끼 대낚시로 세마리..
제가 집이 성주라서 성주댐, 대가천 자주 가니깐 갈때 마다 조행기 올릴게요..
04.05.23. 22:47
신동지 선착장은 수량이 괜찮을 때는 선착장 아래보다는 연안 바위쪽이 훨씩 사이즈가 큽니다.
현재는 바위가 거의 다 드러나서 장마 이후까지는 바위쪽은 힘들 거 같네요...
그래도 아직 20Cm정도의 여유는 있으니..
야간에 바위쪽이나 토관쪽도 한번씩 공략해 보면 의외의 재미가 있을 겁니다.
바위틈 안쪽까지 채비를 바짝 넣어 끌다 보면 교통사고까지...
완전히 사고조사가 되어 버린 말짱꽝입니다.
04.05.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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