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팅용 루어회수기
진작에 올려놓는다 하면서도 찾아보니 제대로 써둔글이 없네요.
제가 사용중인 루어회수기를 소개합니다.
재료는 가까운데서 찾습니다.
멀쩡히 잘있던 밀대 옆구리에 철사를 뜯어냅니다.
4미리에 코팅이 되어있고, 나사를 끼우는 구멍이 두개 뚤려있어서 고정하기에 적합한듯 해서요.
이 밀대 한때는 유행했었지만, 지금은 어딘가에 쳐박혀 있을겁니다.
탁상용 바이스로 꽉 물려놓고 순전히 손힘만으로 구부렸습니다.
이건 따라하시기 어려울겁니다.
(고물상에서 스텐철사 3-4미리 주워서 카센타나 공업사 기타 손재주 있는분들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겠네요. )
올가미 타입에 약간 목이 꺽인정도면 충분합니다.
내경은 크랭크베이트 뚱뚱한게 통과될 정도면 적합합니다.
라인을 타고 내려가야 하기때문에 올가미 모양에 안쪽면은 매끈한것이 좋습니다.
에폭시등을 살짝 발라줘도 좋겠고....
제경우는 집게의 손잡이 고무부분을 빼서 저곳에 끼워 사용합니다. (아래 사진 참조)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보팅하다가 루어가 걸리면 갈고리에 낚시줄을 걸고 쭉 밀어 내립니다.
보통 내려가다가 툭 걸리는 느낌에 손에 옵니다.
그때 가볍게 내리 쳐주면 빠져나오죠.
그래도 안빠져나오면 루어몸체를 살짝 지나치도록 찔러넣었다가 살짝 돌리고 당깁니다.
그럼 바늘이 걸릴테고 빠져나오게 됩니다.
라인만 안끊어진다면 거의 99% 회수 가능합니다.
들낚용 민장대나 받침대에 연결해서 사용중입니다.
#1 http://www3.wfish.co.kr/sub_main/sm_detail.php?bcate=10000&mcate=10100&gno=15839
9900원이라서 저렴합니다.
30칸짜리를 사서 위쪽에 초릿대부터 네개정도는 빼버리고 끼웁니다.
#2 http://www3.wfish.co.kr/sub_main/sm_detail.php?bcate=10000&mcate=10100&scate=10103&gno=17108
이것도 가격이 쌉니다.
받침대죠.
역시 받침대 앞부분을 빼버리고 사용합니다.
드릴로 구멍을 뚫은후 스텐연선으로 칭칭 감고...
에폭시 혹은 믹스앤픽스 같은걸로 마무리 해줍니다.
제는 (CERACOAT) 라는 제품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그럼 아래 사진모양처럼 됩니다.
봉의 길이는 2.5~3미터정도면 충분합니다.
우리가 쓰는 크랭크류가 그보다 깊게 들어가는건 드물기 때문이죠.
여러종류의 루어회수기를 사용해봤지만, 이보다 더 훌륭한 회수기는 없는듯 싶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보팅에서 하드베이트 사용이 전혀 두렵지 않을겁니다.
하드베이트 뿐만 아니라 웜도 회수 됩니다.
회수율이 너무 우수해서 조구업체 다 망할꺼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는데...
써보시면 정말로 그런생각 드실겁니다.
아래 링크는 조커님이 사용하시는 회수기 기성제품입니다.
이걸 보고 따라 만들었답니다.
** http://goldworm.net/bbs/zboard.php?id=gj&no=7869
보팅용은 골드웜님것이 최고인듯 싶네요.
도보용은 아직 쓸만한게 없는 것같아요.
그래서 비싼루어는 왠만하면 사용안하고, 굵은 라인을 선호합니다.
아~~~~직 밀대자루 구하는중입니다....
좀 일찍 알았더라면 총알낭비는 안했을것을....그나저나 밀대자루가 어디 있을터인데...찾아봐야겠네요..
저도 샤크라는 제품 가지고 있습니다.
도보할때는 요긴할때가 분명히 있더라구요. 그러니깐 총알 낭비하신건 아닙니다.
들낚용 받침대 좀 긴게 튼튼하고 좋습니다.
저도 하나 만들었다가 스타님께 선물해 드렸는데 하나더 만들려고 재료로 사용할 받침대 하나더 주워놓았습니다.
받침대가 민장대보다 더 낫죠?
가격이 일단 싸구요.
길이가 조금 짧은점,
땅에박히는 밑둥을 잘라야 바람이 잘통해서 물어 넣을때 쑥 잘 들어가게됩니다.
그런걸 감안하면 받침대가 더 나은듯
들낚 받침대를 하나 들고 다녀야겠네요
아직은 잃어 버리는 것보다 줍는게 많아서 Pass.....
저도 샤크 썼었는데..얼마전 원줄이 터져서 결국 분실하고 말았습니다.
잘 사용하긴 했는데, 구입하시는 분들은 원줄 교체를 추천합니다.
2번이나 수장했다가 삼광님 회수기로 간신히 회수를 했었습니다.
예전 민물낚시대 꺼내서 위와같이 만들어 다니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이참에 하나 만들까 생각중인데 연구 좀 해봐야겠습니다. 멋집니다. 아니면 키퍼님께 줄을 서서???
골목길 차타고 가다 누가 버려놓은 밀대 발견 앗싸 ~ 얼릉 차대고 낼름 차에 실어 왔습니다
저도 우연히 상품으로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샤크를 사용했는데..........
라인을 이용하여 사용하는것중에서는 성능이 우수한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보팅을 하기에............)
문제는 회수기 라인입니다.
최초사용시 매듭도 다시 해주시고 어느정도 물에 젖었다 말랐다 하면서 라인의 강도가 확실히 약해집니다.
대호만 바닦에 걸린 그물을 스피너베이트와 함께 끌어올렸던 녀석이 이후 사용시에는 어느정도힘에 끊어지더군요.
가격도 좀 비싼편이고...........
보트는 언제 사도 살거고...이거 미리 하나만들어 놔야겠습니다 히히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구....집에 머x낚시에서 사놓은 9300원 짜리 낚싯대가 4대나 잇고
암것도 모를때 사놓은것 인데 이럴때 사용이 되다니 고마울따름입니다.
이제 옷걸이 철사 두겹으로 풀고 테이프로 칭칭 동여메어놓고 낚싯대에 어떻게 붙일까만
고민하면 되겠습니다. 좋은자료 고맙습니다.
회수기는 보팅시 필수죠~
기성품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역시 생활의 노하우와 지혜가 묻어납니다.
멋진 자작품 잘보앗습니다.
기성품이 워낙 고가라.. 안쓰던 민장대 한번 찾아봐야겟습니다.